뜻이랑 중달이 누구인지좀 알려주세요.
고무림 연재글에서 본 것인데요, 본지 꽤 돼서 정확히는 잘 기억이 안나네요.
대충 제갈량이랑 중달을 비교한것 같은데 ^,.^a..
검색을 해봐도 안나오구.. 주위사람들에게 물어봐도 모른다고해서..
여쭙니다. 수고하세요~
궁금함을 질문하고 답변하는 곳입니다.
뜻이랑 중달이 누구인지좀 알려주세요.
고무림 연재글에서 본 것인데요, 본지 꽤 돼서 정확히는 잘 기억이 안나네요.
대충 제갈량이랑 중달을 비교한것 같은데 ^,.^a..
검색을 해봐도 안나오구.. 주위사람들에게 물어봐도 모른다고해서..
여쭙니다. 수고하세요~
삼국지를 읽어 보셨다면 당연히 아시겠지만 제갈량은 촉한의 명군사이죠. 그리고 중달은 사마의의 자입니다. 제갈량이 자인 공명이라고 불리는 거처럼 사마의도 중달로 불리지요. 그는 제갈량의 숙적이라고도 할 수 있는 위나라의 장군입니다.
위의 멸망을 꿈꾸는 공명은 수차례 한중을 넘어 북진을 도모하지만 명장 중달에게 번번히 막히게 됩니다.. 이렇듯 공명이 그를 이기지는 못했지만 중달 역시 공명을 이기지 못하고 오히려 죽을 위기도 여러번 넘겨가며 어렵게 막았기에 공명에 대해 경계하는 마음이 있었겠지요.
그리고 공명이 마지막으로 군사를 이끌고 위나라로 쳐들어갔을 때도 중달이 맞아 싸우게 되었습니다. 고수들끼리 바둑을 두듯 신중하게 전투를 치러가던 도중 공명은 자신의 죽음이 멀지 않았음을 알게 되고 후사를 준비 합니다. 중달도 천문을 읽고 공명의 수명이 다했음을 알았고 첩자를 통해 공명의 병이 중하다는 것을 확인하고 그가 죽을 날을 기다리기만 합니다. 그리고 마침내 오장원에서 공명이 숨을 거두자 중달은 이를 기회로 삼아 대군을 몰아 공명의 부대를 공격했습니다.
그런데 이게 왠일?! 죽은 줄 알았던 공명이 진중에 멀쩡히 앉아 있는 것이 보이는 게 아니겠습니까? 공명과 싸우면서 그의 계책에 많이 당했던 중달은 가슴이 철렁했을 겁니다.
아~ 저 인간은 예전에 바람도 부르더니 이제는 천문을 조정해 자기 죽음까지 속이는 구나~ 했겠죠. 그러니 중달은 대경실색, 곧바로 군을 후퇴시켰다고 합니다. 근데 실제로 공명은 죽었고 그날 중달이 본 것은 공명이 생전에 자신을 본따 만들어 둔 목상이었던 것이죠. 공명의 목상을 보고 중달은 제풀에 놀라 달아난 것이지요.
이것이 '죽은 공명이 산 중달을 쫓다'의 유래입니다.
흔히 허장성세로 적을 물리칠 때 비유로 쓰이는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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