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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답변

궁금함을 질문하고 답변하는 곳입니다.



작성자
최민호
작성
03.08.06 23:46
조회
849

저는 영웅문으로 무협을 접하기 전에부터 이미 역사소설 매니아 였습니다.

특히나 중국역사소설은 거의 다 읽었습니다. 제가 항상 남들에게 큰소리 치기를

저는 책 만권을 읽었다고 하고 다니는데(조금 뻥튀기~그래도 만권에 근접합니다...)

그 중의 대부분이 역사소설일 만큼 저는 역사소설을 대단히 좋아합니다.

교보문고를 둘러보니 한국역사소설과 중국역사소설을 왠만큼 다 읽은 것 같아서

요즘에는 슬슬 일본역사소설을 접해볼까 하고 생각했었습니다.

사실 3년전, 제가 고등학교 1학년때, 일본역사소설의 대미라고 할수 있는 '대망'을

읽은 적이 있었습니다. 근대 일본의 틀을 잡은 도쿠가와 이에야스의 일대기를 다룬

작품으로 20권짜리 긴 소설이었는데, 제가 그당시 약 8권까지 읽고 도중에 그만두었

습니다.(등장인물 이름들이 너무 길어서 읽다가 까먹고, 읽다가 까먹어서...)

그래서 다시 대망 9권부터 사 읽으려고 교보문고에 갔더니, 아글쎄 이 대망이란 소설

이 어느새 '도쿠가와 이에야스'라는 소설로 이름만 바꿔서 나왔는데, 이름만 바꾸면 다

행이게요?

세상에나, 20권짜리 소설이 무려 32권이 되어서 나온것입니다.

그것도 20권짜리 대망은 값이 7000원이었는데, 이 32권짜리 책은 무려 8000원.

14만원짜리 책이, 한순간에 25만6천원이 되어버린 것입니다...

비단 이 책뿐만이 아닙니다. 돌킨의 명작소설인 반지의 제왕만해도 예전에 제가

'반지전쟁'으로 읽을때는 5권짜리였는데, 요즘에는 많은 출판사에서 7권짜리로

나오더군요. 두께는 현저하게 줄어들어서 말이죠...

정말 요즘 출판업계가 왜 이런지 잘 모르겠습니다...


Comment ' 12

  • 작성자
    Lv.13 張秋三
    작성일
    03.08.07 00:15
    No. 1

    아마도 조잡한 '상술' 이 아닐지?

    해리포터만 봐도 그렇습니다. 원작에서는 1~2권에서 끝날 분량을 계속 늘여서 출판 하니. ㅡㅡ;;;;;

    그래도 이를 어쩝니까? 출판업계를 뒤집을 힘만 있다면 모를까?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0 읍내작가
    작성일
    03.08.07 00:39
    No. 2

    대망......음..저는 질풍이란 제목으로 변역된 걸 읽었습니다.
    오다 노부나가..... 아주 매력적인 인물이죠...(사가에서는 그가 악혼들과 거래를 하여 나중에는 혼을 빼앗겼다는 뭐...믿거나 말거나 하는 설도 있는 인물)
    울지 않는 새는 목을 쳐라~~~ 아주 기억에 남네요.
    그나저나 요즘 출간되어 나오는 책들을 과거와 비교하자면 무리가 따르겠네요. 워낙 차이가 나서.....
    두께도 두께지만 엄청 비대해져버린...활자들의 크기.. ㅡㅡ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0 읍내작가
    작성일
    03.08.07 00:41
    No. 3

    아차..적고 보니 질풍은 노부나가의 일대기를 그린 소설이고
    대망은 노부나가에게 인질로 잡힌 적이 있는 도쿠가와의 일대기네요.
    잠시 착각을......뭐 아무튼 점쟁이 일화가 유명한 건 사실.
    점쟁이가 울지 않는 새를 새장에 넣어 가서 세 사람에게 각기 묻죠.
    토요토미 왈... 울게 만들겠다
    노부나가 왈... 목 쳐.... 울지 않는 건 필요 없어.
    도쿠가와 왈... 울때까지 기다리겠다.. 뭐...이 정도가 생각나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천마금
    작성일
    03.08.07 01:10
    No. 4

    출판업계가 엉망이다..

    책을 사서 보는 사람이 대한민국에 얼마나 될까요?

    귀한책은 물론 사서 봅니다만 간단한 잡지같은책이나 소설류를

    사서 읽는사람 정말로 극소수라고 생각이 돼네요.

    출판업계가 힘든건 엄연한사실로 생각이돼고있는현실이고

    이런일은 어쩔수없는거라고 생각이..

    슬픈일이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천풍유협
    작성일
    03.08.07 01:53
    No. 5

    우리나라 사람들의 인식에 문제가 분명히 있습니다.
    하지만 이 "인식"을 바꾸기 위해선 출판업계가 먼저 사람들이 살만한 책이 되도록 "실천"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천풍유협
    작성일
    03.08.07 01:54
    No. 6

    책을 사서 보는 사람이 안 사서 보는 사람에게 사서보라는 주장을 펼칠 때도 출판업계가 실천을 해주지 않으면 오히려 사서 보던 사람이 안 사서 보는 사람측의 주장에 동화되기 쉽상이기 때문이지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 롤플레잉
    작성일
    03.08.07 03:35
    No. 7

    도서대여점과 도서관을 없애면 어떨까요? -_-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언제나청춘
    작성일
    03.08.07 12:40
    No. 8

    대여점과 도서관이 사라지면 한국에서
    살아남을 무협작가는 한사람도 없을 것이다
    위의 글은 백야님이 한말입니다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44 스칼렛2024
    작성일
    03.08.07 14:24
    No. 9

    무협의 재 부흥기가 아이러니하게도 대여점의 급격히
    늘어나던 시기와 같은건 과연 우연일까요 ?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행복한유생
    작성일
    03.08.07 18:16
    No. 10

    출판업계가 힘들기 때문이겠죠. 사실 여기 댓글에 달려 있는것처럼 책을 사는 경우는 인기있는 책이나 보기 힘든 책들이죠.
    하지만 어디 출판업계에서 인기좋은 책들을 찾기가 어디 쉽겠습니까?
    사실대로 말해서 아무리 재미있었도 팔리는 양은 영 꽝인 책이 대다수 인데 해리포터나 반지전쟁 같은 대작은 이미 세계에서 수입과 수출이 번번한데 이런 잘 팔리는 책들을 재빨리 양은 적지만 권수를 늘리는게 출판업계에선 겨우겨우 이어나가는게 맞을거에여. 만약 않그러면 그쪽도 수입이 별루 없기 때문이겠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0 mr*****
    작성일
    03.08.07 19:43
    No. 11

    그런 식의 분책은, 이미 IMF 이전의 1990년대 초중반(그러니까 종이값이 비싸져서 책값이 올라가고 분책을 한다는 핑계가 발생하기 이전)에도 있었습니다.

    구태여 지금의 문제가 아니라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행복한유생
    작성일
    03.08.07 21:34
    No. 12

    예로 인기있는 해리포터와 반지전쟁을 든거에요 해리포터와 반지전쟁 종이가 질이 아주 꽝이라고 하져 --ㅋ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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