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씨에 썼다가 복사해서 옮겨온건데
말투가 짜증나더라도 이해해주세요;;
최근들어 무협지가 식상해진것은
너무 허무맹랑하기 때문이다.
주인공의 외모나 머리가 비상한 것은 둘째치고
무공 자체가 너무 현실성이 없기 때문이다.
그 이유는
어떤 소설만 봐도 초식명만 외치면서 싸워대는것을
우리는 흔하게 접해 볼수 있다.
예를 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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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얍~! "
천무신공 오의(天武神功 奧義)
아수라혈천무(阿修羅血天武)
펑 퍼엉~~ 챙챙~!
"으으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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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예문 처럼 주인공이 무공을 쓰는 동작이나 행위에 대한
묘사는 없고 쓸모없는 효과음만 과장시킨다는 것에서
독자는 이 무공에 대한 어떠한 상상이라도 떠올릴수 있는가?
이런 글을 쓰는 작가는 재미있는 소설을 쓰는것을 아예 포기한것인가?
만약 이것만 보고 상상을한다면 나는 당신을 병x이라 말하겠다.
무공에 대한 묘사가 전혀 없는데 그것을 떠올리다니
그건 자기마음대로 추측하는 망상일뿐 그 이상도 아니다.
본적도 없는것을 단지 효과음과 기술명만으로 떠올린다는것은
병x이 할짓이지 정상인이 할일은 아니기 때문이다.
위처럼 효과음만 무성하고 무공에 대한 묘사가 아예없는경우
아마도 작가가 글을 쓰는데 마음가짐이
글러먹었다고 나는 확신하겠다.
이것은 단지 신인이라는 이유만으로 넘어갈수는 없다.
무공의 동작을 묘사하기가 매우 어렵다는 것은 본인도 잘 알고있다.
하지만 그건 일반인이 할 말이지 적어도 작가가 할말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작가가 적어도 글을 쓰기위한 최소한의 사전노력을 안했다는 것이 드러나기 때문이다.
소설은 단축키 눌러서 스킬 쓰는 노가다 게임이 아니다.
다음으로 주인공이 익히는 무공에 있다.
천상천하유아독존공, 천무신공
이 얼마나 허무맹랑하고 유치찬란한 무공명이란 말인가?
아니 무공명은 그렇다 치고 수련방법이나
무공을 펼치는 동작에 현실성이 있느냐하는 것이다.
기실 무협지에서 현실성을 찾는다는게 사실 말이 안되긴 하지만
적어도 어느정도 현실성이 가미되어야
무협지 읽는 맛이 난다고 할수 있지 않을까?
예를 들어 철사장이란 무공은 실제로도 존재하여
실제 수련할시 달군 모래나 녹두에 손을 찔러 넣어 단련한다.
이처럼 무공에 어떠한 신비감을 가진 독자에게
그 수련방법이 척하고 나타나준다면 어떤 기분이겠는가?
좀 과장된 표현이지만 무림인이 절세무공비급을 얻는 기분일 것 이다.
실제로 본인도 그런 기분을 느껴본적이 있다. (매우 오래전 처음 무협지 접할적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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