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안현일
작품명 :그랜드로드
출판사 : 대명종
부처님오신날 3일 연휴 동안 읽기 위해 뽑아든 그랜드로드..1,2,3,
오크가 주인공이길래 참신하다 싶고 쓰랄의 포스를 기대했습니다....
글의 전체적인 내용은 한국에 있던 30대가 눈떠보니 오크노예가 되어 오크족의 운명을 바꾸는 트루로드가 된다는 내용이죠
하지만 제가 느낀것은...그랜드 호구....오크의 껍데기를 뒤집어쓴 인간, 오크로 폴리모프해서 오크족을 통합, 병사를 만들기위한수단...
이게 전체적인 느낌입니다. 오크가 주인공이나 인간 히로인으로 보이는 여자에게 1권부터 3권까지 줄기차게 뒤통수 까이고 비전을 인간족에게 다 날려먹고 호위대장도 그 손에 죽고...
그리고 결정적인건 북부의 로드킹에게 스스로를 트루로드라 지칭했으면서 1부끝까지 부하들을 오크라고 부르더군요.(오크들은 오르크라고 스스로를 칭하고 인간들은 오크라 비하함)
차라리 억압받는 패망한 인간왕국의 기사라는 설정이 더 무난했을지도 모르는 전체적인 흐름이라고 생각됩니다.
1부 말미에 작가의 말이 있었지만 너무 실망한 나머지 제대로 읽지는 않았으나 모티브가 아시아인들이 유럽에서 오크 비슷하게 그려졌다는 것에서 착안하신것 같은데 차라리 영혼이계진입물 보다는
순수 오르크주인공을 세우시지...
하프블러드처럼 벽을 못넘는 그런 결말이 될것 같은 기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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