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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얀늑대들, 비평.

작성자
고사리동
작성
08.10.11 00:19
조회
4,344

작가명 : 윤현승

작품명 : 하얀늑대들

출판사 :

비평하기에 앞서서 저는 하얀늑대들을 매우 재미있게 읽었다는 것을 미리 밝히겠습니다. 룬의 아이들, 앙신의 강림등과 더불어 제가 읽은 판타지들 중 최고 레벨에 모셔 놓을 수 있는 작품 입니다. 하지만 약간 아쉬운 부분이 있어서 한 번 적어봅니다.

1. 마무리

마무리가 참 아쉽습니다. 최종 보스인 '죽지 않는 자들의 군주'를 끝내는 것은 카셀도, 제이메르등 11권 까지 주인공으로 활약했던 인물이 아니라, 별 비중도 없었던 '마스터 그란돌' 입니다. 물론 테일드가 현 인물들과 다른 지인들을 이용하기 싫어서 다 죽어가는 늙은이를 이용했다고 할 수 있지만, 그건 어디까지나 그런 일이 있고 난 다음 설명하기 위한 이유이지, 직접 글을 쓰는 작가께서는 스토리를 얼마든지 더 좋게 바꿀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전12권 중 11권을 이끌어 오던 주인공들을 제쳐두고 마지막 권 쯤에 나왔던 그란돌을( 심지어 대사도 딱 세 개 였음) 최종 보스 처리 용으로 사용하기에는 적적하지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인지 마지막 클라이맥스인데도 감동이 1부,2부,3부 결말에 비해서 많이 덜 하더군요.

2. 명검

하얀늑대들에서는 어떤 '무기'를 사용하나에 너무 영향을 많이 받습니다. 물론 다른 글에서도 대륙10대 기보와 일반 검과는 차이를 두지만 하얀 늑대들에서는 좀 심한 편입니다. 대표적으로 타치셀에서의 싸움을 예로 들어봅니다. 게랄드가 르고의 도끼(이것도 꽤 좋은건데)로 카구아를 베어도 잔 상처가 조금 나고 맙니다. 그러나 사-크나딜이 준 검을 -쑥 밀어넣으니, 카구아가 비명을 지르며 죽습니다. 심장을 찌른것도 뇌에 쑤쎠박은 것도 아닌데, 그냥 죽어버립니다.

그리고 또 데라둘 마치가 가넬의 보검으로 죽지않는 자들의 군주를 찔렀을때도 " 이딴 검으로 상처도 못낸다" 며 죽자군이 웃습니다. 그런데 베나 에사르크에는 엄청나게 당합니다. 아무리 검이 뛰어나도 이정도의 차이를 보이면 퀘이언도, 아이린도, 베나급 검만 손에 놓으면 죽자군의 밥이라는 소리이지요.

3. 웰치와 테일드의 헛수고

이건 2번하고도 조금 연결 되는데, 2부에서 웰치가 할버드를 던져 죽자군을 꿰뚫는 일이 있었습니다. 웰치는 분명 '죽은 자' 입니다. 그러니까 '죽지 않는 자들의 군주'를 죽일 수 있습니다. 죽자군이 죽지 않는 것은 살아있는 자의 공격을 받았을 때 입니다. 그러나 웰치의 공격을 받고도 멀쩡하지요. 그 이유는 웰치의 할버드의 축복이 약해서라고 받아들일수 있습니다. 그.러.나 테일드가 죽자군의 몸속에 들어가 그 개고생 한게 '죽은 그란돌로 죽자군을 베나 에사르크로 베려고' 한 것 아닙니까? 근데 해답은 바로 코 앞에 있었습니다. 웰치에게 그 때 좀 강력한 검 한자루 빌려줬으면 된거 였어요.

웰치는 '모든 죽은자는 죽자군을 따른다'라는 저주를 이겨 낸 것이니까요.

10분마에 죽 써내려 간거라 오타나 앞 뒤 안 맞는 말이 많을 겁니다. 그리고 저는 하얀늑대들 좋아합니다. 아쉬운건 위에 3개 밖에 없어요.


Comment ' 14

  • 작성자
    Lv.73 Pygmalio..
    작성일
    08.10.11 03:10
    No. 1

    저도 하얀늑대들을 무척 좋아하는 사람입니다.
    (그래서 출판 본들을 전부 소유하고 있죠.)

    1번은 제가 뭐라 반박하기는 어렵고..

    2번에서의 생각은… 좀 틀립니다.
    르고가 만든 그 도끼는 분명히 뛰어난 명품이라 할 수는 있지만,
    마법이나 축복이 걸리진 않았었습니다.
    그러나 사-크나딜이 주었던 그 검은 "베나"라는 이름을 붙이긴 어렵지만… 나름대로 쓸만한 검이라 했었고.
    또한, 카-구아닐을 잡을만한 힘이 걸려 있었습니다.
    (단, 한 번만 사용할 수 있다는 제약이 걸려 있었죠.)
    그런 힘을 가진 검이니 카구아의 몸 어디에든 박으면 카구아 정도는 바로 죽일만한 무기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3번에서는 아란티아의 화이트 게이트 앞에서 웰치의 힘으로도 '죽지 않는 자들의 군주'를 죽일 수는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곳에서 죽인다 할지라도 카-구아닐과 익셀런, 모즈들은 여전히 하늘 산맥의 저편에 남아있을 테니 계속 문제가 되었을 겁니다.
    아마도 테일드는 이러한 어둠의 세력들을 일거에 쓸어버리려고 그런 계획을 세웠으리라 생각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8 발전이없
    작성일
    08.10.11 06:44
    No. 2

    제 기억에... 4부는 출판사의 요구로 내용을 축소해다고...
    (양장본 관련 사이트에서 본 내용이라 기억이 정확하게는^^;;)

    이번 하얀늑대들 양장본에서 4부에 대한 수정이 있다고 하네요

    자세한 내용은 아래 주소에...^^

    <a href=http://hadeshome.com/whitewolves/sta.html
    target=_blank>http://hadeshome.com/whitewolves/sta.html
    </a>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3 워프
    작성일
    08.10.12 01:46
    No. 3

    위 링크의 1.01 패치 제이메르 아... -ㅅ-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리하이트
    작성일
    08.10.12 11:28
    No. 4

    개인적인 감상지만... 1번이 오히려 테일런의 뛰어난 계획에 감탄하게 만들어줬습니다만 ^^; 죽어서 친구를 죽이면서 까지 세계를 구하려는 감동도 충분히 있었구요 '';
    2,3번은 pygmalions님말씀에 적극공감합니다 ㅋ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3 한빈翰彬
    작성일
    08.10.13 18:06
    No. 5

    요즘은 불만사항을 이야기하는 것이 비평입니까? 정말 비평의 의미가 이상하게 바뀌어가고 있다고밖엔 할 수 없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2 다훈
    작성일
    08.10.15 11:54
    No. 6

    부분 비평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0 임진화
    작성일
    08.10.16 19:15
    No. 7

    개인적으로 하얀늑대들은 잘만들었다고 생각합니다.
    마지막 결말도 볼만했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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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 사랑과영혼
    작성일
    08.10.17 08:14
    No. 8

    제관점에서 보자면

    하얀늑대들. 드래곤라자.(무협쪽으로는 비뢰도) 이런류의 소위말하는 정통환타지라 불리는 작품들의 공통점은 보통 중딩 초딩때 처음 이런 작품을 접하고나서 다들 대작이니 명작이니 하며 입을 모으며 칭송한다.

    물론 잘만든 작품임에 틀림없고 재미있는거 또한 사실이다. 그러나 요즘
    개나 소나 글써서 나오는 양산형 소설보단 났지만. 분명한건 대작이나 명작이라고 불릴만한 소설은 아니란거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리하이트
    작성일
    08.10.17 23:03
    No. 9

    사랑과영혼님//그럼 어느작품이 눈이 높으신 사랑과영혼님의 관점에서 명작이신가요? 초딩때나 중딩때읽은것도 아니고 국내외의 명작 판타지소설,만화들 꽤나 많이 읽어본저는 하얀늑대들,하얀로냐프강,눈마새등(드래곤라자는 너무 D&D룰을 많이쓰기도 했기에 패쓰 다른 작품보단 갠적으로 모자란것 같기도하구요..무협은 안읽기에 역시 패쓰)구성 재미 세계관 전혀 꿀림이 없었습니다만;양산형 보다 좀 나은 수준이라니 전혀 동감이 안가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월광인
    작성일
    08.10.18 03:03
    No. 10

    하얀늑대들을 최근에 읽었지만, 확실히 일반소설에서도 명작이라고 할 만하다고 생각합니다. 독자들의 긴장을 적절히 유지하는 글쏨시하며, 책 뒤에가서 '아 그렇구나!'하고 감탄하게 만드는 내용은 충분히 좋은 소설이지요.

    사랑과영혼님의 의견은 충분히 편향된 시각이라고 생각합니다.'ㅅ'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60 sunshine..
    작성일
    08.10.19 01:18
    No. 11

    맘에 안드는 점이 세개밖에 없다면서 비평은 너무 과하다는 생각입니다.
    그렇다면 장점을 추천하는 감상글은 올리셨는지요. 요근래 양산돼는 장르소설에 대한 비평은 왜 하지않으시는지요. "하얀늑대들"에 비평을 가하시려면 수백개의 쓰레기들에 먼저 비평을 하신후에가 순서가 아닐런지요. 보기 드문 수작에는 비평이 아닌 감상이 맞다고 생각되어지며 님의 비평수준은 좋은글에 대한 질투나 반발로 보여집니다. 반성하세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거서간
    작성일
    08.10.19 20:04
    No. 12

    보기드문 수작이든 망작이든 비평은 어떤 작품에 대해서든 할 수 있지만 비평은 단순히 그 작품의 문제점만 말한다고 비평이 아니죠.

    사랑과 영혼님 초등 때나 중등 때 제가 하얀늑대들을 읽었다면 재미없고 지루해서 때려 치웠을 겁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마왕펭귄
    작성일
    08.10.25 15:42
    No. 13

    저는 대학와서 하늑시리즈 읽고 더스크워치/하얀늑대들 양장까지 지르게 된 사람입니다 ㅡ,.ㅡ;;;
    저는 정말 다 전율하면서 읽었는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6 石破天
    작성일
    08.10.31 02:01
    No. 14

    1.01패치 제이메르는 정말 암울하네요... 덕분에 한참 웃었습니다

    무력치 변동이 없는건 당연하겠지만, 제이메르에 대하여 언급되는 원래라면 죽은자 쪽의 사람이 되었을 것이라는 대사가 설득력이 있게끔 매력치를 조정한 것 같습니다...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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