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연참대전[영신대전]-1월 12일자

순위	작가명	장르	제목	당일 집계	누적 집계
1	juney	일반	나르시스	11000	33000
2	방소옥	무협	치우삼절육봉용	8995	28679
3	김백호	판타지	블러드라인	4706	26531
4	지구영웅	판타지	유니폴	9814	26298
5	신성	판타지	영겁회귀	9161	26176
6	SAC	무협	제암진천경	7409	25556
7	금곰	무협	절세신마	7938	25289
8	르웨느	판타지	하지마!요네즈	7943	25091
9	검마르	퓨전	파멸자	8818	24336
10	고룡생	무협	중원사흉	5761	23819
11	시류	게임소설	Hero Ciel	7013	22950
12	cheshire	현대물	대한도사전	6435	21933
13	만상조	무협	흑객	8296	21032
14	몽환의광대	판타지	검은시간나이테	6914	20834
15	이스a	무협	사단	7022	20245
-
16	리우	판타지	로젠드	8992	20181
17	캡틴테일러	판타지	은색소녀이야기	4692	19774
18	우이이	무협	비도현명	6431	18497
19	김유현	판타지	강철대공	7840	18292
20	철값상어	게임소설	크라운 온라인	7308	18201
21	단아	판타지	Change[렌]	6253	18175
22	정해인	판타지	신대륙	5789	17655
23	슈리오	판타지	페이탈 하츠	5740	17412
24	나티	판타지	베라노스의파편	159	17174
25	크래커	판타지	헬마스터카니지	4750	16870
26	필력은국력	판타지	트렐블레이저	5150	16147
27	산우	퓨전	철혈검신	4645	16134
28	동넷사람	판타지	Res Publica	4893	15460
29	마스	퓨전	중화반점	4269	15344
30	취록옥	무협	사신무제	4957	15165
-
31	색향	판타지	엔쿠라스	4195	14924
32	레벨맥스	게임소설	에덴	4793	14915
33	하이르트	판타지	골든 블러드	4957	14894
34	시링스	판타지	마의 후계자	4922	14548
35	입동	무협	금선장	4708	14369
36	초심	무협	건곤무극	4058	14219
37	박단야	퓨전	white tiger	4129	13581
38	이야기꾼	판타지	영주 바알	4199	13346
39	니르바나	일반	폐쇄구역	4882	13276
40	강철검호	게임소설	매드=버서커?	4234	13253
41	자현이	현대물	키메라 신드롬	4057	12675
42	천백랑	판타지	엔시앙	4039	12534
43	이즈17	판타지	누나와함께라면	4129	12498
44	프리네스	퓨전	반데온	4026	12171
45	레그다르	판타지	소서리스	0	10199

안녕하세요. 연참대전 중계자 루리니아 입니다.
45분중 2분 탈락하셧습니다. 43분 생존하셨고요.
어제는 작업다해놓고 다른거 테스트한다고 날려먹었다가 다시 작성하는 불상사가 있었습니다..
실은 연참대전의 재미중에 하나가 대전중인 글을 설명하는데 있는거 같은데. 제가 그런걸 잘 못해서 기존홍보글을 가져다가 넣어보는 테스트를 했었거든요. 직접 다 적을수가 없어서 홍보가 되있던 글을 가져와봤습니다.
오늘은 연참대전 1등중이신 juney님의 나르시스입니다.

2007년 4월 1일, 직경 64km에 달하는 지구 최대의 활화산 옐로스톤 국립공원이 폭발해 문명이 사라집니다. 그로부터 5,000년이 지난 시대에는 두 가지 큰 변화가 있습니다. 하나는 급격한 연소가 일어나지 않아 내연기관 등을 이용한 문명이 회복되지 않는 것이고요, 또 하나는 바로 ‘나르시스’라는 이름의 박테리아의 등장입니다. 나르시스는 옐로스톤 지하 깊숙한 곳에 살고 있던 호기성(好氣性) 박테리아입니다. 산소를 좋아하지요. 어둡고 습하며, 특정 주파수의 전파가 있는 곳에서 가장 편안하게 살 수 있습니다. 원래 있던 곳이 바로 그런 곳이었죠. 그런데 옐로스톤이 폭발하면서 이놈들이 강제로 쫓겨나온 겁니다. 산소는 더 풍부해졌지만 산소만으로 살 수는 없습니다. 개체수가 엄청나게 줄었죠. 그러다 이놈들이 간신히 찾아낸 환경이 바로 동물의 뇌입니다. 욕망을 관장하는 뇌의 번연계가 만들어내는 뇌파와, 고도의 두뇌 활동을 할 때 발생하는 뇌파, 이 둘이 이놈들이 가장 좋아하는 환경입니다. 생물의 뇌는 어둡고 습하기도 하죠. 그런데 이놈들이 숙주로 삼은 생물은 대부분 오래 살지 못하고 죽어버립니다. 인간을 포함한 모든 동물이 고도의 두뇌활동을 좋아하겠습니까, 욕망에 몸을 맡기는 것을 좋아하겠습니까? 나르시스는 뇌를 극단적으로 활성화하기 때문에 신체 능력 또한 비약적으로 상승합니다. 그 결과로 어마어마하게 증가한 (지적, 육체적) 활동량은 엄청난 양의 양분과 산소를 요구합니다. 산소는 대부분 뇌가 소비하지요. 필요한 영양을 공급할 수 있는 최적의 형태는 다른 동물의 혈액입니다. 선짓국 아시죠? 동물의 혈액에는 단백질 등 영양도 풍부하고, 헤모글로빈과 결합한 산소가 안정적인 형태로 저장되어 있습니다. 나르시스가 숙주로 삼은 동물은 극단적으로 피를 탐하게 되고, 더욱 더 활동량이 증가하고, 더 많은 피를 탐하게 되는 악순환을 반복하다 죽어버립니다. 여기서 왜 그 박테리아에 ‘나르시스’라는 이름이 붙었는지 이야기해야겠습니다. 나르시스는 모든 생물의 가장 기본적인 본능, 즉 종족 번식의 욕망을 갖고 있지 않습니다. 개체 하나하나가 자기 자신의 안위만을 추구하며 존재합니다. 갑자기 최적의 환경에서 쫓겨난 생물은 종을 유지하기 위해 극단적으로 번식을 하는 게 보통인데요, 이 놈들은 그러지 않는 겁니다. 어렵게 찾은 생존 환경, 즉 숙주의 뇌 속에서 더 오래 살기 위해 나르시스가 하는 행동은 숙주의 노화를 방지하는 호르몬을 생성하는 것입니다. 자, 피를 탐하고, 피를 마시면 운동 능력이 비약적으로 상승하고, 밝은 곳보다 어두운 곳을 좋아하고, 늙지 않습니다. 흡혈귀네요? 쩝. 이 세계에서는 욕망을 다스리고 나르시스에 적응한 인간을 거의 찾아볼 수 없습니다. 존재도 거의 알려지지 않았지요. 박테리아에 감염되어 발작을 일으킨 동물을 요수(妖獸)라고, 나르시스에 적응한 동물을 영수(靈獸)라고 부를 뿐입니다. 물론 나르시스에 적응하는 사람도 있기는 있습니다. 여러 가지 이유로 인해 그들이 다 영원히 사는 건 아니지만요. 물론 살아 남은 사람도 있습니다. 그 중 하나가 우랄산맥 서쪽을 통일해 2,000년 간 다스리고 있는 유로피아 제국의 황제입니다. (현재로서는 소설 후반부에나 등장할 예정입니다만. 최소한 15권 분량 이후가 될 것 같습니다.) 이 사람은 무엇을 원하고, 무엇을 추구할까요? 어떤 세상을 만들고 싶어하며, 어떤 좌절을 맛보았을까요? 그래서 그의 결론은 뭘까요? 만일 압도적인 힘을 가진 그의 결론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면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힘도 부족한데, 무엇이 옳은지도 당당하게 말할 수 없다면 하찮은 벌레처럼 짓눌려 죽어도 할 말 없는 것 아닐까요? 올바른 사회 체제 등을 고민할 때 가장 큰 걸림돌이 되는 것이 바로 인간이라는 한계입니다. 그런 한계를 제거하고 한 번 고민해보고 싶었습니다. 제목 “나르시스”는 박테리아의 이름이기도 하지만, 종의 평화 따위는 안중에도 없고 자기 자신이라는 개체의 안위만 생각하는 인간 전체를 빗댄 말입니다. 이 소설의 가장 중요한 주제가 될 것입니다. 신화 속의 나르시스도 단순한 왕자병 환자가 아니죠. 자기 자신만을 사랑하여 다른 존재에게 전혀 관심을 두지 않고 홀로 살아가다가 파국을 맞는 인물입니다.

이후로도 하루에 한개이상씩은 올려보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직접 홍보하실분은 쪽지로 내용보내주셔도 해드리겠습니다.(연참대전 중인분만 받겠습니다.)

[[탈퇴계정]]

으억! 11위에서 4위로 껑충!
루리니아님, 건강하시길!

[크래커™]

고생하셨습니다. ''

[추가을]

정말 신기하네요! 보기도 편하고 좋아요~ 감사합니다^^*

[맨닢]

태그..멋져요..ㄷㄷ

[프리네스]

수고가 많으십니다 > _< 오늘도 꼴등이군요

[빅파더]

이런!! 저런 홍보효과가 있었다니! 이럴 줄 알았으면 숙취들을 이겨내고! 아니 지금부터라도 하루에 1만자씩 써서! 신년이든 군대든 뭐든 술자리 더 이상 안 가고 해내고 말겠습니당!

하지만 안 될 거야.. 상위권에 있는 분들은 비축해둔 것이 있는 걸 거야. 아마..

난 안 될 거야..

뭐 되든 안 되든 재미로 해보는 겁니다!

[루리니아]

계속 생존만 하시고 있다면 언젠가는 홍보가 나갈지도요.^^ 하루에 여러개의 홍보를 보낼수도 있는거니까요.

[juney]

아... 깜딱이야... 뭔가 엄청 민망하네요... ^^;
루리니아 님 감사드립니다. 집계만 해도 보통 일이 아닐 것 같은데..... m(__)m
강철검호 님, 저는 비축분 없어요. 일요일에 조금씩 만들어 둘 생각입니다. -_-

[입동]

등수가 안올라도 좋다. 어떻게든 생존만 하자는 각오로 글을 쓰고 있습니다. ㅜ.ㅡ

[전자정령]

제목에 인첸트 하고 갑니다 :)

[티그리드]

오 이거 중계의 퀄이 남다릅니다. 그건 그렇고 카니지가 연참대전이라니! 낄낄 보는 나는 즐겁군..

[검마르]

33000 꽊 채우신 juney 님에게 OTL
멋지시다고 밖에는...

[시링스]

꺄 위로 올라갔네요.ㅎㅎ 좀더 분발해야겠군요+ㅁ+

[에스넬]

오. 그럼 저 홍보글은 작가가 쓴 홍보글을 가져다 올리시는 건가요? 아니면 루리니아님이 직접 보시고 쓰시는 건가요?
흐흐 어쨌든 끝까지 가야겠군요 +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