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판의 날, 베헤모스는 리비야단의 머리를 가르고 3년의 겨울이 시작되었다. 불타는 문명, 그리고 새롭게 시작되는 인간의 세계.
신들은 돌아왔다.
다시 신이 지배하고 인간은 신을 섬기는 세계가 도래했지만, 신을 기다르는 것은 역천의 신 파순, 마아라.
신을 죽여라!
배덕자 인간을 죽여라!
파순 마아라의 절규는 저주가 되어 그를 부르고, 이제 그의 행보가 시작된다.
혈제라고 불리울 라 하시르의 일대기는 바로 이렇게 시작되었다.
저주의 절규, 붉은 달 아래 지는 그림자 라 하시르.
절망 속에서 허우적거리며 더욱 깊은 절망 속으로 빠져든다. 붉은 달이 질수록 아래의 그림자는 점점 더 진해져만 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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