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명의 뱀파이어에 의해 800년의 잠에서 깨어난 피의 신 코른.
그에게 일상이었던 모든 것은 이미 아스라이 먼 옛날의 전설이 되었고,
한 하늘에 태양과 달이 함께할 수 없기에 사람들은 아찔한 칼날 위를 걷는다.
다가오는 파멸을 깨닫고 그것을 막기 위한 그의 여행.
그 속에서 발견하게 되는, 기억의 마지막에 남아있는 참극과
‘절대자의 달’을 둘러싼 음모. 우주의 마지막 진리.
“그러니까 말이야.”
그의 눈에 슬픈 빛이 어렸다.
“나도 왜 수리야처럼 똑똑한 녀석이 그 돌에 미쳤는지 모르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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