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작성자
Lv.72 skyroa
작성
11.10.14 23:28
조회
1,588

아무도 모르게 습작을 쓰고있는 작가 지망생???입니다.

근데 아무리 글을 써봐도 도통 마음에 들지가 않네요.

그건 일단 그렇다치고 제가 갑자기 궁금해진건

인류에 대한 기준입니다.

저에게 여태까지 인류란 단순히 인간과 비슷하게 말하며 비슷하게 생겼고 비슷하게 생각할것이다.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글을 쓰다보니 글의 한귀퉁이에서 어느 케릭터가 제게 이렇게 말하더군요.

"인류의 기준이 과연 무엇일까? 인간의 언어와 유사한 언어체계를 가져서 인간과 소통할수있고 감정을 가졌으며 사고를 할줄아는 존재? 그것이 과연 인류의 기준인걸까? 그렇다면 a.i나 아이로봇 그리고 바이센티니얼맨의 로봇들도 인류지않은가? 그들도 (인간의 창조라는 과정을통한것이지만) 진화를 했고.감정을 가졌으며 인간의 언어를 구사하고 사고도 하는 존재지 않은가

하지만 그영화에서 인류(비록 인간뿐이지만)는 그것을 인정하지 않으려고 했지. 자신들이 창조했다면서.

하지만 그것은 과정일뿐. 그결과 그들은 감정을 가지고 사고를 하며 기존 인류와의 차이때문에 괴로워하지 않는가."

"뭐? 문명을 가지고 도구를 사용할 줄 알아야 된다고? 거기다가 창조성도 지녀야된다고?거기다가 문화도?"

"그렇게 말하면은 난 이렇게 말하겠네. 신인류인 종족명:로봇. 그들은 아직 세계에 발을들이지 얼마 안된 애기들일뿐이라고.

지켜봐주고 알게모르게 도와주면은 먼훗날.아니 그렇게 오래걸리지않을지도모르지.....

그들은 분명 자신들의 문화를 만들고 더욱발전해서 문명을 이룩하며 자신들에 혼을 불어넣을것이라고."

"......그들은 인간이 만든거라고? 그들이 인류라면은 인간은 창조주라도 되는거냐고?"

"인간은 다만 그들에게 생명을 불어넣어줬을뿐이야. 과정은 인간이 이뤄냈지만 결과적으로는 새로운 생명이 발생한거지."

"그렇게 로봇이 인류가 아니라고 우길꺼면은

좋아. 그래. 동물들은 어떠한가.

예를들어 고래(혹은돌고래)나 개미를 보자구.

비록 인간과 의사소통 체계가 달라서 대화가 통하지는 않지만 그들도 언어가있고 문화가 있어 사고를 한다는 얘기지.

심지어 개미들은 도구도 쓰고 창의성도 발휘한다고. 거기다가 유대감 그러니까 예를들어 고래의 모성본능이나 가족단위구성. 그리고 개미의 집단체제.(이것은 으음...그러니까 인간들이 모여사는것과 비슷하군.)이것으로 인해 그들도 문화가 있을 수 있다는거지.

다만 인간과 말이 안통한다는 이유만으로 그들이 한낮 미물인것만은 아니다 이거야.말이 안통하는거지 그들에게 생각이 없다는건 아니니까. 생각해봐 '한국인과 외국인이 서로 말이 안통한다고 해서 한국인 입장에서 외국인은 한낮 미물일뿐이야.' 라고 하지는 않잖아? 서로 의사가 안통하는거지 동물들도 그들의 문화가 있고 예술이 있을 수 있다는거지.다만 서로 말이 안통해서 모르는것일지도 몰라."

"서로 크기가 다르고 생김새가 다르고 언어체계가 틀리다고 존중하지 않아도 된다는것은 아냐. 엄연히 그들도 인류이니까......."

-어느 한남자의 혼자만의 습작중에서.-

이 대화를 듣고 아. 저 케릭터가 나에 무지에 깨우침을 주는구나. 라는걸 깨달았습니다.

저는 그동안 너무 틀에 박혀있던거 같아요.

그래서 습작이고 또 혼자쓰던거지만 다 지우고 새롭게 써볼려고 합니다.

비록 알아주는 사람도 없고 나혼자 만족하는거지만. 제 글의 케릭터들 만큼은 저를 알아주고 저를 가르쳐 주니까요.

여러분들에게는 가르침을 내려주는 망망대해의 북극성같은 그런 케릭터(혹은 사람)이 있나요?

그리고 여러분들의 인류의 기준은 무엇인가요?

다쓰고나니 말이 너무 오락가락했네요.

그래도 이런 글이나마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Comment ' 26

  • 작성자
    Lv.72 skyroa
    작성일
    11.10.14 23:33
    No. 1

    인류란 단어가 틀린것일지도 모르지만 그래도 일단 개념만큼은 그에 제일 근접했다고 일단 생각됩니다.
    그렇다고 개미류나 고래류 라고 부를수는 없잖아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R.U.이나바
    작성일
    11.10.14 23:34
    No. 2

    우주와 삶, 그리고 진리에 대한 답은 언제나 하나, "42"입니다. (이유는 검색을 추천드립니다.)

    아무튼 인류의 기준이라. 인류는 인간의 집합일 뿐입니다. 인간조차도 모두가 무릎을 칠 만큼 명쾌하게 정의내리지 못하는 현대 철학 속에 싸여 사는 저로서는 인류가 무엇인지 설명하기 힘들군요.

    그리고 이런 깨달음을 준 캐릭터는 '김 한얼'이었습니다. 빌어먹게도 부러운 놈.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72 skyroa
    작성일
    11.10.14 23:36
    No. 3

    r.u.이나바// 은하수를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는 저도 읽어서 알고있습니다. 유머러스하면서도 철학적이고 해학적인 그런 서적이지요. 집에 6권짜리로 소장하고있는데 책이 약간 너덜너덜하네요 ㅋ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1.10.14 23:48
    No. 4

    저의 중학교 3년 생활을 매우 알차게 해주신 은사님이 계시지요.
    저에게 글을 깊게 읽고 생각하는 법을 가르쳐 주셨습니다....라고 한번 거창하게 말해봤고, 방과후 수업으로 논술/독서토론/NIE (Newspaper In Education) 등을 매우 열정적으로 지도하셨던 분입니다.
    각종 문학, 세계명작 등을 읽고 토론을 해보는가 하면 원작/후속작(대표적으로 영화) 비교 및 내용 토론 등...

    지금 기억나는 것들은,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 (원작/영화), 꽃들에게 희망을, 파리대왕, 갈매기의 꿈, 헤르만 헤세 작품들 (수레바퀴 아래서 등), 죽은 시인의 사회 (소설), 누가 내 치즈를 옮겼을까 등등... 아직 어린놈이긴 합니다만 지금까지 살면서 그분의 가르침을 받을때 책 가장 많이 읽었던 거 같아요 -_-;

    하지만 그 영향인지 저는 글에서 '대리만족'이라는 게 어떤 건지 잘 모릅니다. 대여점 판타지를 아예 안읽은 건 아니지만 저는 그것을 독서로 받아들이지 않았고, 저에게 독서란 시간때우기나 탈출구가 아닌 시간을 내서 해야 하는 활동이었습니다.

    과연 습작이라곤 해도 제가 판타지를 쓰고 있다고 하면 그분께선 어찌 생각하실지, 조금은 궁금해지는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6 만월이
    작성일
    11.10.15 00:12
    No. 5

    딴건 모르겠지만..일단 인류는 생물이어야겠지요......
    여기서 문제는 기계와 생체조직이 섞인 어떠한 개체인데...
    이때에도 생물이가져야할 유전. 진화. 생식. 항상성 등등이 가능한가에 따라서 생물이가 아니냐가 나뉘겠지요.
    어쨋든. 인류는 일단 생물이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여기에 인간이랑 인간과 비슷한 생김새의 생물을 인류라고 생각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2 skyroa
    작성일
    11.10.15 00:17
    No. 6

    비록 기계지만 그들도 생각을 하고 자신의 프로그래밍정보(기계의 유전자죠)를 후대로 물려주고 진화(업데이트)를 하고 생식(기계가 기계를 만들면 그게 생식입니다.) 항상성(유지.보수.수리)유지가 가능합니다.

    그리고 인간과 비슷한 생김새의 생물이 인류라고 한다면은 침팬치도 인류라고 해야되겠지만 현대에서 침팬치나 오랑우탄을 인류라고 하지는 않잖아요? 물론 말이 안통해서 그러는 것일수도 있겠지만.

    인류라는 정의는 매우 추상적이다고 생각됩니다.
    내가 인간이기때문에 인간과 비슷한 생김새를 가져야 인류라는 것은 맞겠지만. 지성체는 인류다 라는 관점으로 봤을때. 매우 범위가 넓어집니다. 물론 인류의 정의는 지성체냐 아니냐는것이 인류의 정의라고 알고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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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 장물아비
    작성일
    11.10.15 00:28
    No. 7

    토론마당으로!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2 skyroa
    작성일
    11.10.15 00:30
    No. 8

    아.. 아 저는 토론할려는게 아니었고 그냥 다들 인류에 대한 기준이어떻냐는것하고 북극성같은 자신을 이끌어주는사람이 있었냐는 걸 물어본거지 토론할려던게 아닌................데 어쩌다 이렇게됬을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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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8 통곬
    작성일
    11.10.15 00:52
    No. 9

    인류 = 지구에서 태어난 인간

    그 외에는 전부 인류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1 견마지로
    작성일
    11.10.15 00:52
    No. 10

    [유년기의 끝]이 생각나는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장물아비
    작성일
    11.10.15 01:00
    No. 11

    verne 님// 지구에서 태어난 인간만 인류면 외계인은 인류가 아닌가여... 우주가 얼마나 넓은데... 그 넓은 우주에 자칭 지구라는 행성 하나에만 지능이 있는 생명체가 있을 리가 없잖아요. 다른 행성에도 분명 지능이 있는 생명체가 있을 거에요. 그리고 우리 외에 다른 생며ㅇㅔㅊ는 "우리도 인간인데 ㅡㅡ"라고 생각하고 있을 거에요. 계속 그 생각을 꺾지 않으시면 외계인한테 레이저총 맞아여.. 행여나 지금 verne 님 뒤에 외계인이 매서운 눈빛으로 쳐다보고 있을 지도...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 통곬
    작성일
    11.10.15 01:09
    No. 12

    장물아비 님 //
    인류란 단어는 생물학적인 분류기준일 뿐이라고 생각합니다.
    외계인은 따로 분류를 해야죠.
    지적생명체를 전부 인류로 분류 할 순 없잖아요.
    인류보다 뛰어난 생명체도 있을테고
    더 고차원적인 생명체도 있을 수 있습니다.
    그들은 그들 나름대로 자신들을 부르는 단어가 있을 것이고...

    아무튼 전 그렇게 생각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장물아비
    작성일
    11.10.15 01:17
    No. 13

    고로 이 글은 토론마당으로!!!를 추천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조롱박
    작성일
    11.10.15 01:45
    No. 14

    아 내 손발이 버틸수가 없쓰욬ㅋㅋ sf에나 나올 듯한 답도 없는 개똥철학ㅋㅋㅋ-어느 한남자의 혼자만의 습작중에서.- 아 미친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본문 대사는 캐릭터들과의 대화인가요? 아 돌겠넼ㅋㅋ 어휘는 엉망에 군데군데 초코칩마냥 박혀있는 오타들이 참 귀엽습니닼ㅋㅋㅋ
    뜬금없이 연담에 이런걸 왜올립니깤ㅋㅋ

    초성체가 많아서 미안합니다 근데 너무 웃겨요ㅋㅋㅋ 괜히 무게잡으려는 중학생을 보는 느낌입니닼ㅋㅋ 일기는 일기장에 적읍시닼ㅋㅋ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8 레벨V
    작성일
    11.10.15 02:53
    No. 15

    조롱박님. 기본 예의는 지켜주셧으면 좋겠네요.. 보기 정말 안좋습니다. 그런 식의 비방은 디씨가서 하십시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2 레바스터
    작성일
    11.10.15 03:19
    No. 16

    조롱박님 상대방에 대한 기본 예의는 지켜주십시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0 깃펜
    작성일
    11.10.15 03:21
    No. 17

    인류는 인간만을 뜻하는 단어라고 생각합니다만...
    외계인을 인류라고 표현하지는 않죠...

    외계인과 인간을 아울러 통칭할 때
    지적생명체라고 표현하는 데는 이유가 있는거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아나키즘
    작성일
    11.10.15 03:34
    No. 18

    인류의 기준은 토론이나 의견교환의 대상이 아닙니다. 호모 사피엔스종(혹은 유사 영장류까지)을 지칭하는 생물학적 명칭이기 때문에 의미가 명확한 단어입니다. 기계인간이나 위에 예를 드신 다른 종들은 당연히 인류가 아니지요.

    조롱박님// 님 댓글이 더 손발이 오그라듭니다. 조롱박님식의 표현을 하자면 무게감없는 초등학생을 보는 느낌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3 검마르
    작성일
    11.10.15 03:45
    No. 19

    조롱박님 // 타인의 개똥철학을 너그럽게 보아주고 같이 생각해주는 아량이 보통 어른의 기준이 되지는 않을지. 그런 의미에서 보면 조롱박님의 의견은 정말 조롱을 받을 만한 초등학생 글인듯.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5 인할라
    작성일
    11.10.15 04:12
    No. 20

    정확한 사전적 의미 안찾아 봤습니다. 제가 가진 개념 써봅니다.


    인류는.. 진화적 관점에서 바라본 인간의 통칭 맞을겝니다.
    예를들어, 오스트랄로 피테쿠스, 호모사피엔스, 등등.
    현시대의 인간 과는 다르지만 인간 류 입니다.

    영장류는, 생물학적으로 인류와 근접한 혹은 교차점이 있는 생명체를
    통칭한다 생각합니다.

    지성체, 아마 이게 글쓰신분께서 생각하는 고찰의 결과와 가장 비슷하지 않을가 합니다.
    이성적 판단과 합리적인 사고를 할수 있는 사회적 생활을 하는 생명체가 지성체라 생각합니다.
    (개미나 늑대 등 무리생활을 하며 지적수준도 뛰어난 생명체들이 참 애매하긴 하죠)

    본능과 욕구에 의해 대부분의 행동양식을 결정하는 생명체를 동물 이라고들 하지요.


    뭐 하튼. 인류는 인간류가 맞고.
    인간의 모습과 흡사하더라도 외계인은 인류라고 지칭하는건 틀리다 생각합니다.

    어차피, 나 너 우리와 같은 대명사와 그 쓰임새가 비슷하다 생각합니다.
    즉, 판단기준은 나 혹은 인간 우리쪽에 있다는 것이지요.
    인간이 말할때 인류는, 인간류 입니다.
    (우리 세상에 사는 인간들의 물리적, 정신적 가치를 통틀어 보통 말하는..)


    세계, 수도와 비슷한 개념이라 할까요?
    화성인의 '세계'는 화성에 존재하는 그 세상일테니 말이죠
    화성인의 인류는 화성인 이겠지요.
    대한 민국의 수도는, 서울이고, 미국의 수도는 워싱턴이듯.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4 거울의길
    작성일
    11.10.15 04:31
    No. 21

    기본적으로 '인류학'이란 학문이 성립될 정도로 호락호락한 주제는 아니지요. 평범한 사람들은 마치 생물과 무생물의 경계와 같이 모호한데도 단순한 이미지만으로 이를 구분합니다. 때문에 플라톤과 같은 희랍의 철학자는 이데아론을 주장하지요. 눈에 보이는 현실세계는 잡다하기만 할뿐 무엇 하나 대표된 실체라 볼 수 없다. 모두를 포괄할 수 있는 우리가 갖는 이미지가 실체이며 비로소 완전하다구요. 이데아. 마치 그것이 다른 세상인 것처럼 손가락을 하늘을 가르킵니다.
    흔히 그리스의 소피스트가 상대성이란 궤변을 주장하고 소크라테스가 이에 반발해 진리란 절대성을 부각시켰다고 알고 있는데 분명 세상만물은 상대적입니다. 모순을 갖지 않는 절대적인 것은 없지요. 심지어 절대라 생각해왔던 시간과 공간 마저도 상대성 이론으로 인해 상대적이라는 결론에 도달하게 되었습니다.
    절대적인 실체가 없는데 어떻게 그런 진리를 주장하겠습니까. 물론 저는 불가지론자는 아니지만요.. 불교등 종교철학이 말하는 진리는 존재와 비존재의 관념에 속하지 않으며 이에 따라 증명되기 불가능에 가깝다는게 제 생각입니다. 물론, 여기서 이것은 속성일뿐 주지해야할 것은 아니죠.
    이 글의 주제에 벗어난 것 같은데, 무엇이든 정의하는데로 그에 맞는 결과를 얻을 뿐 이것을 진리인양 고정된 실체로 이해하면 안됩니다. 상대적이기에 사람에 따라 경험과 시각을 기반으로 다르게 보이며 그 정의라는 것이 항구할 수 없지요. 철학이란 것은 즉, 무엇무엇이 아니다 라는 말로 비유될 수 밖에 없습니다. 정반합의 변증법과 같은 형식을 빌어서 말입니다. 헤라클레이토스의 주장을 빌리면 만물은 변한다는 것이 진리죠. 그렇다면 이 법칙도 변할까요?

    그럴듯한 말은 누구나 할 수 있지요. 습작, 부디 적절한 재미와 철학을 가진 잘 버무려 균형감 있는 결과물이 되길 바랍니다. '드래곤 라자'는 솔직히 너무 노골적이라는 생각이 드는데.. 교양 수준으로 넘어갈 수는 있겠지요.
    신춘문예를 보면 그저그런 작품 같은데 철학적인 이유로 고평가 받는 경우를 종종 볼 수 있죠. 그런 진주 목걸이는 지양해야 하지만 작품성을 인정받는데 철학은 중요한 요소이고.. 이를 주지하시는 대지님께서 작품을 연재해 주셨으면 하는 바램이 있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7 서부D4C
    작성일
    11.10.15 04:43
    No. 22

    개인적으론 철학을 얻는 시점에서 인류.........
    단순한 동물에서 스스로는 어디에서 오는가 죽으면 어디로 가는가 인생의 의미는 무엇인가 를 사색할정도의 지성을 가지면...............
    로봇이 인류로 인정받으려면 스스로 증식가능해야하며 발전해야하고 입력된 프로그램 이상의 다양성을 얻어야겟죠. 그게 안되면 그냥 기계.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맨닢
    작성일
    11.10.15 12:05
    No. 23

    인류의 기준은 생물학적으로 Homo 속에 속하는 생물체입니다.
    로봇은 결코 인류가 될수 없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 Zvezda
    작성일
    11.10.15 13:23
    No. 24

    작가가 인류라면 인류인거고 아니라면 아닌 겁니다. 작가는 그 세계관에서 신이니까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0 란필
    작성일
    11.10.15 15:21
    No. 25

    실지로는 너무도 방대한 개념이라 할지라도
    스스로 적당히 쳐내고 간략화해서
    "적어도 내 글 안에서는 여기서부터 여기까지다"
    라고 정리하시는 편을 추천드립니다.
    모든 개념을 받아들이기에는 표현하기에도 납득시키기에도 한계가 있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9 별빛속
    작성일
    11.10.16 09:11
    No. 26

    인류라는것은 생물학 적으로 호모 사피엔스 사피엔스를 지칭하는 말입니다.
    그리고 기본적으로 인류라는 조건은 생물체에 그 바탕을 두고 있는데요.
    위에 보시면 생식 진화 항상성 유지라고 써 두셨는데..
    생물체의 가장 기본요건은 바로 세포로 이루어져야 한다는 것입니다.
    탄소화합물로 이루어진 개체들중 생식 진화 항상성 유지 물질대사 등을 해야 바로 생물체로 인정이 되는 것이지요.
    따라서 로봇은 인류가 아니게 됩니다.
    저도 외계인이 있다고 믿는사람이지만 인류는 아닙니다.
    인류는 어디까지나 오스트랄로 피테쿠스르 기점으로 영장목에서 분화된
    현생인류와 지금은 멸종해 버린 그 유사인종을 지칭하는 단어이니..
    그냥 지적생명체의 테두리에서 외계인을 바라봐야할것이고
    로봇의 경우 지적 생명체가 아닌 지적기계생명체
    혹은 지적객체정도로 봐야할것같습니다.
    외국인은 말이 통하지는 않지만 인류니 개미나 돌고래 나아가 로봇도 독자적인 언어와 지식체계를 가지고 있다면 인류다라고 님이 생각하시는 것은 과도한 일반화의 오류라고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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