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새 한참 여러종류의 게임소설을 보고있는 1人입니다.
이것저것... 닥치는대로 보고있긴 하지만
대부분 첫장, 혹은 반권에서 덮어버리고 말죠.
왜 그런가 하면...
아무리 그래도, 게임을 하는 이유정도는 멋들어지게,
게임을 하는 계기정도는 자연스럽게...
그렇게 들어가야 되는거 아닌가요...
게임소설 보면 오로지 게임하는 중간내용에 맞춰져서 현실을 잊는 소설도 부지기수인데다가...
게임을 하게 된 이유도
'심심하니까 이거나 해볼까. 컴퓨터 유명한 게임좀 알아봐줘'
혹은
'부모님이 나 때문에 돌아가셨구나... 어디서 안식을 찾지?
아! 이거다!'
혹은
'고객님 이벤트(혹은 경품 혹은 로또)에 당첨되셨습니다. xx게임을 하시겠습니까?'
... 그렇게도 만들어 낼 말이 없는건지...
저렇게 성의없는 시작부분이라면 뒷내용도 뻔해보여
조금읽다가 책을 읽다 말아버렸죠.
음... 하지만 반(Van)은 진짜...
이것도 부모님이 죽으셔서 시작하게 된 게임이지만,
시작부분부터 완결된 끝부분까지 매끄럽게 잘 연결되있다는
그런 생각을 합니다.
개날라리같은 우유부단 초딩이 게임하는 요즘 소설과 달리 과묵하고 진지한 캐릭터도 마음에 들었고 완결까지 달리는 내내 무거운 분위기와 티내지않게 웃음을 슬쩍슬쩍 던지는 부분도 좋았구요.
여튼, 이런 자연스런 게임소설 없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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