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ㅡㅡ 모든 무협들이 이래요??

제가 무협을 좋아하는데요..

책을 읽다 보면 왜 주인공들은 ㅡㅡ 전부 누가 남긴 무공을 배워서

고수가 대고 그러는데 ㅡㅡ

그 무공을 만든사람들은 주인공으로 만들지는 않는거져 ㅡㅡ??

[정상수]

어지간한 무공을 만든다고 하면 최소 초절정(화경)은 되어야 하는데 독학으로 가능합니까?
독학으로 가능하다고 해도 노인이 되어 있을텐데 그때에야 등장하면 독자와 일체감을 줄 수는 없지 않습니까? 80먹은 할아버지와 10대 후반, 20대 초반과 어울리겠습니까?
물론 반로환동하면 되지만 왠지 어색할 것입니다. 연륜도 있어야 하고 독자와 공감할 수 있는 모습도 보여야 하는데 그 사이의 줄타기를 하는 것은 쉽지가 않습니다.
그렇기에 누군가 안배를 하고 그것을 기연으로 이어받아 성취하게 합니다. 물론 그것을 다 익히고 다시 새로운 것을 익히고 주적을 없애기 전에 깨달음을 얻어 새로운 무공을 창안하기도 하합니다.
그러나, 어린 것(?)이 고수로 나오려면 당연히 창안은 불가능합니다.

[JuMe]

사마쌍협을 은근히 추천한번 해봅니다.
주인공이 혼자서 검법 만드는 수련의 과정이 있는데
그부분이 참 인상적이었거든요.
주인공이 직접 무공 창안한다는거 자체가 읽는 동안 좀 쇼크였습니다.
놀랍다고나 할까
태극검제도 주인공이 동굴에서 무공을 직접 창안하죠
뭐 주인공 스스로 무공을 창안하는것 찾아보면 적지 않아요 ^^
흠..적으려나 ㅡ.ㅡ

[핵지뢰]

이소룡도 스물 다섯에 절권도를 창시했죠.

[DarkCull..]

윗분들 말씀에 공감하면서 하나 덧 붙히자면.

옛것은 강하죠.무협이든 판타지든
우리 생활에도 그런 말 쓰지 않습니까?
예로부터...古來로...
검증 되었단 말도 되겠네요.

주인공 혼자 동굴속에서 검 휘두르고 깨달음 얻었다고
위풍당당 강호에 나섰다? 과연 쎌까요?

[간간다다간]

원래 실제 세상에서는 비급이 10% 가르침이 90%를 차지합니다. 소림사만 가보더라도 그렇죠. 비급만으로 그 경지에 도달한다는게 개소리고, 오히려 독학이 개연성은 더 있죠.비급을 잘못 이해해 버리면, 그만큼 부작용이 클테니까요.

[별가別歌]

정상수님의 이야기는 설정에 따라 달라지므로 패스.
다만 원론적인 이야기를 하자면, 토대도 없이 누가 남긴 것만 보고 준내 킹왕짱이 되기는 불가능. 기본도 없는데 대체 그 소리 어떻게 알아먹을거임? 허허.

그리고 잘 찾아보시면 자신만의 경험을 토대로 무공 만들어내는 주인공이 있긴 함.

[니벨룽겐]

아무래도 고대무예가 더 쎄니까 그러겠조.^^;;
김용님의 작품을 보면 시대적으로 보면 고대일수록 고수가 더 많은것을 알수 있습니다
-천룡팔부에서는 천씨면 다 탄지신통 사용하조 하지만 영웅문 보면 일등대사 할주 아는데 5대고수조.

[수면비행]

효율이죠. 남이 닦아놓은 길을 가는 것이 처음부터 혼자 시작하는 것보다 훨씬 효율적입니다. 돈, 시간, 노력이 훨씬 적게 듭니다. 산 정상에 오르는 길에는 제일 좋은 것이 기존의 안전한 등반로로 따라가는 거죠. 자신만의 길을 가겠다고.... 멋져 보이기야 하죠. 그런데 위험성과 효율을 따지면 절대 비추.
주인공 못지 않은 천재들이 시행착오를 거쳐 개척해 놓은 것이 기존의 무공입니다. 주인공이 한시바삐 성공하기 위해서는 일정 수준까진 무조건 답습하는게 쵝오! 아니면 영약 크리^^

[아야가사]

교과서만 가지고 공부하는거랑 참고서, 문제지, 학원에 과외선생 불러 공부하는거랑 같을수가 없죠..
참고로 신문에 나오는건 다 구라에요. 분명 같은 학원 다녔는데 신문에는 '혼자 공부했습니다!'. 언론이란..=_=

[히키코모리]

무공은 둘째치고... 무슨 화경이니 현경이니 하는 등급제 좀 없애버리면 어떨까 생각.. 얼마 되지는 않았지만 10여년 넘게 무협을 읽다보니.. 언제부터인가 무공을 대성하는데 깨달음이라는게 꼭 따라 붙더군요. 이해못하는 것은 아닌데.. 자꾸 보니 뭔가 질리기도 하고.. 그냥 일생의 고단한 무한반복 수련이야말로 칼질의 고수가 되는 유일무이한 비법일텐데 말이죠.. 마법 수련하는 것도 아니고 학문 글자 뜻풀이하는 깨달음이라..

[고샅]

저도 동의함. 깨달음같은 뜬구름 잡는 식은 솔직히 어이가 없음 ㅡㅡ;

[아이구름]

학교는왜다닙니까??

[샤이리오]

ㅋㅋ 솔직히
단어하나 깨달았다고 갑자기 화경, 현경되는건 이 무슨...

같은소설 하나를 보더라도 서로 달리 생각하듯이
비급하나 얻었다고 곧바로 몇년수련하고 현경되는것도 이해가 안가고...

학교는 왜다니는건지도 이해가 안가.. 응?;

[아긔수야]

저는 그런식으루 적은게 아니구요..

각파의 유명한 비전 ㅡㅡ 절기 가튼 이름만 대도

무협광님들은 알만한 무공을 만든사람들의 이야기 가튼걸

찾아보는데...

제가 읽은 무협지에서는 한번도 그런게 읍더라구여..

- 0-혹시 그런소설 읍을가여??이름만 들어도 알만한 무공을..

창시한 사람의 이야기^^?

[고객님]

저는 8살에 태극무한심즉살이란 검법을 창시했습니다...

[마르시앙]

저는 태어나면서 환골탈태를 했죠.

[진다래]

아.. 문피아에 연재되는 어떤 소설에는 3살때 새로운 획기적인 수학 공식을 발견한 소설도 있습니다. 그런거 찾아서 보시면 될듯.. ㅎㅎ

[무량(無量)]

장삼풍의 대한 글도 있었던걸로 기억합니다. 잘 찾아보심이...
장삼풍은 무당의 태극의 원리로 무공을 만든 사람이죠..

[검뎅이]

전 돌잔치 때 연꽃을 고르고 삼화취정의 경지에 올랐습니다.

[絹翁]

전 돌잔치 때 주화입마에 걸려 반신불수의 경지에 올랐습니다.

[M60기관총]

전 돌잔치 때 무당파 장문인의 자리에 올랐습니다.

[기동이]

전 태어나서 바로 걸으며 천상천하 유아독존을 외쳣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