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구 조건이 좀 구체적인데요 ㅎ
방금 mnet에서 꽃미남아롱사태라는 몰카프로그램을 봤어요.
거기 보니 오늘 상황은 몰카대상이 무슨 조직같은데(취조실느낌) 끌려와서 취조를 받는 것 같았는데요.
무척 재미있게 봤습니다.
그래서 말인데, 이런 조직... 검찰이나 경찰이나... 뭐 하여튼 자체적인 룰도 잘 갖추고 있는 조직적인 집단이 등장하고 그 것을 잘 표현한 소설이 어디 없을까요?
예전엔 판타지소설을 많이 봤었는데, 요즘엔... 요즘도 좋아하긴 하지만 어쩐지 요즘 소설들은 대개 등장인물들의 성격등이 너무 비현실적이고 현실과 괴리감이 느껴지는게 많아서요.
주인공은 죄다 꽃미남이고, 주인공의 적을 제외하고 여자들을 비롯한 여타 많은 등장인물들이 다 주인공에게 호감을 느끼고(꽃미남이니 그게 현실적인지도 모르겠으나...), 주인공이 똑똑하거나 능력있는건 좋으나 주인공을 상대하는 적은 전부 돌머리에다 비현실적으로 시기,질투가 많고 자신을 제어하지 못합니다.
게다가 주인공을 평가하는 제 3의 등장인물들은 솔직히 누가 봐도 이건 객관적으로 그리 대단하게 평가할만한 행동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아 대단하다, 일반인들은 이해하지 못한다' 이런 식으로 주인공을 높게 평가합니다. 물론 주인공의 대단함을 묘사하려다보니 이런 상황이 나오는 것인줄은 알겠으나...'
이렇게 비현실적(물론 판타지나 무협이라는 장르 자체가 비현실적이긴 하나 그건 단지 글의 설정, 배경 이런 것들에만 국한되는 것이지 등장하는 인물들의 마음의 변화라든가, 인간관계에 대한 면이라든가 이런 것은 비현실적이 되어선 안된다는게 제 생각입니다.)이지 않은... 좀 더 현실적이고 자위적인 성향이 덜한 소설중에 '조직'(지구방위조직이나 악의조직이면 더 좋을 듯 하네요 ㅎㅎㅎ) 에 관한 표현이 잘 된 소설, 추천부탁드려요.
과연 있을런지 모르겠네요. 출판작이든 연재중인 것이든 상관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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