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들 하십니까?
공감가는 글을 하나 읽게 되어 여러분과 같이 공유하고자 이렇게 글을 쓰게 됐네요.
제가 소개하고자 하는 글은 협행마 작가님이 쓰신 현대판타지 스포츠물 그중에서도 격투물인 ‘콘크리트 펀치'입니다.
아마, 콘크리트 펀치를 읽고 이럴 분들이 계실지도 모릅니다.
저 역시 그랬으니까요.
뭐야? 이번에도 사업하다 망한 주인공이야?
아무리 인공이가 망해야 제맛이라지만 어떻게 매번 망하는 애가 나와?
지겹다, 지겨워.
사실, 글이든 드라마든 망한 인공이가 떠야 재미가 있기는 하지요.
그런데 하도 망한 인공이가 나오다 보니 어찌 보면 좀 식상할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저도 처음 읽었을 때는 그랬습니다.
하지만 읽다보니 인공이에게 감정이입이 저절로 되더군요.
과거의 경험 때문에 그런지는 몰라도 사업에 실패해 나락으로 떨어진 인공이가 재기가 아닌 ‘생존'을 위해 건설현장에서 일용직 근로자로 일하는 모습에 머릿속에 과거의 ’내‘가 떠올라서 그런 건지 모릅니다.
경험한 사람만이 느낄 수 있는 건설현장 일용직 근로자의 팍팍한 삶을 날 것 그대로 묘사해 인공이와 ‘나’를 동일시하게 하더군요.
경험해 보지 않은 사람은 느낄 수 없는 울컥하게 만드는 그런 것 말입니다.
자연스레 글을 따라가게 됩니다.
인공이가 어디까지 가게 될지 응원하게 만듭니다.
링을 부숴라, 공구리 펀치~!
http://novel.munpia.com/3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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