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N 님이 쓰신 넋꽃오름
독특한 글입니다. 동양적인 세계관을 바탕으로 이야기가 진행되는데 우리네 옛날 이야기를 듣는 듯 익숙하면서도 동시에 다릅니다.
안정된 문장과 글의 흐름이 탄탄해서 소위 말하는 문단에서 활동하시는 작가가 쓰신 글을 보는 것 같습니다.
잔잔하고 이야기의 진행 속도가 느려 빠른 흐름에 익숙하신 독자분들이 보기에는 답답할 수도 있겠습니다만...
저는 ‘환상문학’ 을 보는 기분으로 즐겁게 감상하고 있습니다.
선작수가 한자리 수에 머물러 있어서 안타깝죠.
추천글을 쓴다고 해도 문피아 독자층이 좋아하는 글이 아니니 별 소용이 없을 거라는 선입견에 그냥 말았습니다만...
실력과 인기는 비례한다 라는 이야기가 불편해서 이렇게 추천을 해 봅니다.
The가후 님이 쓰신 공모전-언로맨스
이 작품은 로맨스 부류에 있네요.
괜찮은 작품입니다.
문장도 안정적인 편이고 차분차분하게 이야기를 진행시켜 나갑니다.
이 작품도 호흡과 진행속도 느립니다.
선작수 두자리 수입니다만... 장르소설이 아닌 일반 대중소설 (저는 사실 장르소설과 대중소설이 왜 분리가 되는지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만) 로서 오히려 상업성이 있다고 생각하고 있죠.
손망 님이 쓰신 여행자들:젠바리온, 지도 위...
제목이 너무 길어서 보이는 부분만 적었습니다.
이 작품 역시 독특합니다. 그리고 재미있습니다.
작가님이 영화 시나리오를 공부하신 분이라는 글을 얼핏 정담 어디선가 본 것 같은데... 정확하진 않습니다만...
영상을 글로 옮긴 듯 한 특유의 기법이 보입니다.
캐릭터도 잘 만들었고 적당한 유머와 세계관에 대한 상상력이 참신한 글이죠.
선작 25입니다.
sissiya 님의 모니터 밖의 세상을 보라
이 작품은 추천글도 올라왔고 많은 분들께서 이미 좋아하시는 글이죠.
조회수 대비 추천수가 정말 엄청납니다.
저도 선작을 하고 보는 글입니다.
이미 등단을 하신 작가님답게 문장이 탄탄합니다. 그리고 잘 쓰시죠.
캐릭터 확실하고 이야기도 시원하게 진행시켜 나가고, 무엇보다 디테일이 살아 있습니다.
그래도 선작수는 117 밖에 되지 않죠.
림연 님의 의사 이연
이건 제가 공식적으로 추천게시판에 추천글을 쓴 작품입니다.
제가 출판사를 하는 사람이라면 이 글을 컨택해서 종이책으로 출판하려고 했을 겁니다.
일단, 한국인들이 좋아하는 의사가 주인공이면서 전문적이고 디테일한 내용들을 조금도 어렵지 않게 잘 풀어나가고 있고, 그러면서 주인공의 인간적인 부분이 잘 부각돼서 현실적이니까요.
그러니까 소위 말하는 장르소설들이 일반 대중들에게 외면받는,
‘말도 안 되는 허황된 이야기’ 라는 부분이 전혀 없습니다.
무엇보다 전문적인 내용을 전혀 어렵거나 지루하지 않게 풀어내는 내공에 놀랐죠.
그건 작가님이 그 분야에 아주 해박하거나 엄청나게 많은 공부를 해서 쉽게 전달할 수 있는 수준이 되어야 가능한 일입니다.
재미도 있고 감동도 있는 글이죠...
제가 선작해서 읽는 글 중에 가장 많은 선작수를 보유한 작품입니다.
그래도 문피아 내에서 선작수는 324 정도에요.
실력이 부족하면 글이 뜰 수 없는 게 당연합니다.
그러나 조회수와 선작이 낮은 글들이 실력이 없기 때문에 그렇다라는 이야기는 불편합니다.
제가 보는 글을 무조건 훌륭하고 좋은 글이니 베스트 상위에 올라야 한다는 이야기가 아닙니다.
저는 베스트가 어떤 기준으로 되는지도 모르고, 사실 관심없습니다.
어쨌거나 제가 좋아하는 글들은 베스트와 상관없기 때문에 들어가보지 않거든요.
다만, 당신 글의 순위가 낮은 것은 당신의 실력이 그것밖에 안된다는 의미다 라는 이야기는 안 나왔으면 좋겠다는 겁니다.
선작해두고 아직 제대로 읽어보지 못한 이야기들이 있는데 그것들도 조만간 시간 내서 읽어보고 추천할만 하면 이렇게 글을 써보겠습니다.
모두 건필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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