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을 보면 가장 먼저 발자크옹 트릴로지가 생각나는데 발자크 트릴로지를 대체할 소설을 찾고있던 저에게는 정말 적절한 글이었습니다.
발자크를 쓰신 작가분의 스토리 텔링은 미친듯이 부드러웠고 막장인 발자크에게도 애정이 갈 정도로 말이죠. 특히 마지막 챕터에서 발자크가 죽을 때에는 으엏어어허어허ㅓ헣어ㅓ어허어엏 클레어어어어ㅓ어컹허ㅓㅇ허ㅓ엉
질질 울다가 발견한 소설입니다.
제목은 For Me, 나를 위해서, 레드 아리아님께서 쓰신 소설입니다.
일단 내용은 그냥 B급 모험가가 어느 곳에 발굴하러 들어갔다가 갑자기 영혼이랑 융합하면서 시작하는데... 좀 정신 없습니다. 뭔 소리인지도 모르겠는데 3화에 다 설명해주니까 당황하지 마시구요..
어떤 남자가 이계로 넘어가면서 먼치킨이 됬습니다. 근데 3번 죽었다가 살아났어요. 3번 다 영웅이었는데 마지막에 끝물이 좋지 않앗죠. 인간 영웅이엇다가 마지막에 배신당해서 죽고, 엘프 영웅이었다가 자기가 사랑했던 여자에게 배신당해서 죽고, 마지막으로 수인족의 영웅이었다가 죽고.
이제는 화가나서 아 몰라 나를 위해서 살겠어. 이러는 겁니다.
읽기전에 공지글을 보시면 그냥 심심풀이 땅콩이라고 써두셨습니다. 하지만 땅콩이 심심풀이로 먹기에는 정말 맛있네요 ㅎㅎㅎㅎ
스토리가 조금, 아주 조금 이상합니다. 틀이 없다고 해야 하나 하여간 딸려가는 독자가 말 그대로 딸려가는 것같은 느낌이 듭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이 글을 더 읽고 싶은 것은 그 딸려가는 느낌이 싫지는 않아서 이겠죠.
만약 이 이야기를 악한 놈이 착해지는 소설로 생각하시면 크게 한방 먹으실 겁니다. 이 이야기는 그 1부 발자크 기억나시죠? 그것만큼 충격적인 나쁜놈입니다.
나쁜 시크 주인공을 원하시면 강력히 추천해드립니다. 21화까지 나왔군요. 매일 연재되어서 좋네요 ㅎㅎ
분량 적으니까 가볍게 읽고 선작을 눌러주시면 되겠습니다...
p.s. 참고로 아래 추천글이 있는데...뭐 한페이지에 3개씩 가능하니까.2개 올려놓으면 홍보 효과는 더 좋겠죠
p.s.2 14화까지는 읽으셔야 합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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