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림이라는 곳에서
사문과 스승과 사제와 사매를 배신한 총각의 이야기.
단전을 베어내고, 독을 씹어먹고,
팔 한쪽을 잘라낸 총각의 이야기.
그 총각이 화산에서 살아가는 이야기.
내공은 한줌도 없지만 이론만큼은 당대최고수도 한수 접어주는...
그래서 화산의 스승으로 사는 총각의 이야기.
몸속에 기생충(?)을 키우며 그놈을 조련하고자 애쓰지만
말 안듣는 기생충때문에 하루를 십년처럼 사는 총각의 이야기.
과거와 현재, 정과 마, 애와 증 사이에서 꿈과 현실을 오가며
자아를 붙잡기 위해 매 순간을 버티며 사는...
그를 만나러 가실 시간입니다.
"무의미님의 무아행"
Ps. 내용도 내용이지만, 무의미님의 깔끔하고 맛있는 필력도 일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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