三無 소설이죠.
로맨스도 없고 대박 기연도 없고 먼치킨도 없습니다.
아직 글이 한창 진행중이니 나중에 나올지도 모르겠습니다. ^^
친형제처럼 가까운 세명의 살수 이야기 입니다.
사실, 저는 살수 이야기를 그다지 좋아 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추천글을 보고 선작 후에도 좀 묵혀 뒀습니다. 그러다가 어제 오늘 읽었는데 이글은 기존 살수물과는 다르더군요. 다른 살수 무협은 너무 진지하고 우중충한데 비해서 이글은 이야기를 잔잔하게 풀어 나갑니다. 현실적이라고 하기에는 좀 그렇고 이런 저런 설정이나 내용이 그럴싸합니다. 뭐랄까... 미국 괴물 영화 보다가 봉준호 감독의 괴물을 봤을때 느낌이랄까요? 이런 부분이 그렇게 튀는 부분은 아니지만 좀 더 글에 몰입할 수 있게 해주는 요소로 작용합니다.
이글은 성장 무협이기도 합니다.
요새 성장 무협 패턴이 [죽도록 수련 후 반쯤 먼치킨이 되서 세상에 나와 진짜 먼치킨이 되어 깽판 부린다] 인데 반해 그냥저냥 나이 먹어가고 경험이 쌓임에 따라 천천히 성장합니다. 간간히 현실적인 기연이 생기기도 하구요. 셋 다 나이 30 넘었는데 이제 좀 고수틱해 지고 있는 수준입니다.
모든 좋은 글이 그렇지만 이글의 가장 큰 장점은 작가님의 글 솜씨입니다. 요런 평범한 소재와 주인공들을 데리고 재미있는 글을 만드는건 그리 쉬운일이 아닙니다. 하지만, 현재까지 부정님은 이런 부분을 잘 해 주시고 있습니다. 이후로도 쭈욱~~ 기대해도 좋을 듯 합니다.
친형제같은 살수들의 강호 주유기!
길림삼괴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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