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제 선호작을 공개하겠습니다.
에냑 굴러라여행자
평을 하자면...일단 뉴가 뜨질 않습니다. 주인공 힘도 없죠.
그치만 말을 참 재미있게 하시고 군데 군데 개그가 들어가서 읽다가 풋!하게 하는 글입니다. 편안하게 안락의자에 앉아서 우유나 한잔 마시는 듯한 글체. 나름 읽을만하다고 생각해요,
화사 인큐버스
자..이것도 뉴는 뜨지않습니다. 작가님 어디로 가셨나요...? 파트별로 나뉘는 느낌이 강한 스토리 전개이지만 짜임새가 있습니다. 처음에는 에..?라는 느낌이죠. 시작도 좀 흔하고 내용도 그냥 나가는 것같고 그런데 읽다보면 작가가 과학에도 지식이 굉장히 뛰어나시고, -저야 겉핥기로 알고있어서 용어만 몇개 알아보지만.-처음 시작도 그리고 중간에 나왔던 의미없던 것같던 장면들이 모두 섬세하게 연결되어있다는 걸알게됩니다. 1인칭이구요. 정령왕 엘퀴네스같은 장난스런 문체이지만 진지할때는 깊이있는 글을 쓰기도 합니다.그리고 히로인이 장난아니게 많지요. 앞으로도 쭈욱 등장할 예정인것 같지만 ㄷㄷ;;
청빙 문답무용
문답이 무용하다는 말은 바로 이 작품에 쓸수있는 말이라고 생각해요.출판덕에 뉴가 안뜨는 것이 문제일까...
읽다보면 날샐테니까 밤에 무심코 클릭하면 다음날 생활에 무지한 지장을 끼치는 마약같은 글이지요. 일단 시작 2페이지정도만 읽고 실망하지고 돌아가시는 분이 있으실것같은데. 그러면 분.명.히 후회하실껄요. 삼국지물을 한번도 읽지않았던 저도-저는 원작을 존중하는 마음에서-그만 한번읽으니 손을 뗄수없어 결국 다 읽고야 말았던 그 소설, 작가님도 삼국지에 굉장히 조예가 깊으시다는 걸 알게되는 소설입니다.
기신 도시전설
약간 기이하거나 고독한 늑대타입의 주인공을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좋을것같네요. 옴니버스식의 구성이고요.
현대물입니다. 특유의 차분한 문체랄까. 흔한듯하면서도 담아내야할 내용을 충실하게 모두 담아내는 성실한 문체이시죠, 노력을 하면서 쓴다는 것이 느껴집니다.
도시전설이지만 귀신이야기나 그런 이야기보다는 도시에 사는 악마에 씌여 사회악이된 사람들을 퇴치하는 이야기.
음.. 악마를 사냥하는 괴도? 그런 느낌이죠.
취향이 맞는 분들은 좋아하실거라고 생각해요.
하아.. 이제 필력이 딸리면서 기가 쭉쭉 빨리는 것이 느껴지기 시작합니다만 추천은 계속 됩니다.
거북날다 원령변호록
자.. 제목이 이상하다고 이건 벌써부터 넘겨야겠다..그렇게 생각하고 계시죠? 아닙니다. 아니에요. 제목에서 넘겨짚으신 당신! 실수하신겁니다. 이것또한 현대물이지요. 자운사나, 귀신들 한을 풀어주면서도 기이한 이야기를 좋아하시는 분은 강추! 꼭 그런걸 좋아하시는 분이아니더라도 이야기 형식이고 글이 술술넘어가는데다 따뜻해서 자꾸만 웃음이 난달까요. 왜, 행복해보이는 사람들을 보고있으면 저도 모르게 짓는 따뜻한 웃음이요. 마음이 우울해서 위로받고 싶거나 유쾌한글을 읽고싶다면-이 작가분도 유머실력이 한실력한답니다-읽어보십시오. 강추입니다!
송하 귀혼
이것이 오늘 저에게 추천글을 쓰게한 원동력! 빌릴까말까 망설이다.-솔직이 무협물은 내용이 너무 비슷하잖아요. 특이해봐야 무공이 특이하다 정도이지 스토리는 늘 정사 싸움 그 와중 영웅되는 우리의 주인공.-혹시나...하고 빌렸더니, 얼씨구 심봤다!라는 소리가 절로 터져나왔습니다. 네에- 그렇게 독특한 설정은 아닙니다. 네-뭐- 그리 참신하다고는 할수없었지요. 하지만, 문답무용의 포스를 느낄수 있었습니다. 한마디로 술술 넘어가고 재미있었지요.주인공에 대한 작가의 애정이 따뜻하게 묻어나는 소설이에요. 배신,환생,음모, 정말 늘 나오는 레파토리. 하지만 요리처럼 아무리 흔한 재료를 쓰더라도 그것으로 끝내주는 글을 쓸수있다면 그것이 더 뛰어난것아니겠어요?정말 작가님 개인적으로 한말씀드리면...
3권 빨리출판하십쇼ㄱ-
나태한악마 얼음나무숲
자아..이분, 거미지옥은 서장이 너무 암울해서 못넘겼는데 알고보니 대작이라는 소문을 듣고 찾아갔더니 완결나서 지운지 오래였고... 지옥간수 쓰신다길래 찾아가서 열심히 보며 인생의 낙을 하나 얻었나 싶었던..어느날 '연''중'이라는 어마어마한 3톤트럭으로 내 정신을 뺑소니치고 달아나셨던 이분... 어느날 여기저기서 뜨는 추천으로 새작품을 쓰실다는 걸알고 찾아가니....얼음나무숲!
네~ 재밌었냐구요? 물론. 즐거웠냐구요? 물론이죠.
네타는 일절 없습니다.
왜? 즐거움은 아꼈다고 한꺼번에 맛봐야죠.
ㅋㅋ
자.. 열심히 썼죠?
그리고 마지막으로
윗분들 만큼이나 글재주가 좋으신 분을 공개수배합니다.
재밌게 읽고나서 추천서 감상서 길게 써드릴테니 자추가능 자기 선작털기 가능 부탁드려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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