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작성자
사란
작성
07.06.10 23:04
조회
1,513

죽음의 산 정상, 두 아이가 있었다.

한 아이는 혈존의 후계자, 한 아이는 후계자의 수호자로 선택된 자다.

그 날, 노인은 그 둘을 거두었다.

―백아.

“스승님에게 인정받기 위해 안달해하지 않고, 오히려 적아의 뛰어남을 인정해야 합니다.”

수치스러웠다.

내가 적아보다 열심히 하지 않은 것이 있나?

―적아.

내게 수련 따위는 필요치 않다.

완벽을 추구하는데 백아와 같은 노력을 할 필요는 없다.

스승은 그들을 야수 앞에 내던졌다.

백아는 다쳤다.

적아도 다쳤다.

회복하는데 반년이 걸렸다.

반년 뒤, 스승은 그들을 다시 야수 앞에 내던졌다.

백아는 다쳤다.

적아는 다치지 않았다.

―적아.

그렇게도 나를 물고 싶나?

그럼 물어, 내 살점을 가져가라.

대신 나는 네놈의 심장까지 가져가마.

―백아.

그래, 강해져라.

누구도 따라잡을 수 없을 정도로 강해져라.

나는 그런 너를 따라잡을 테니까.

수백, 수천 배 더 노력해야 한다고 해도 나는 반드시 너를 따라잡을 테니까.

적아.

백아.

누가 악마인가?

누가 혈패의 미래를 짊어질 자인가?

작연란 용린 님의 악마.

추천합니다.


Comment ' 9

  • 작성자
    Lv.29 Elysia
    작성일
    07.06.10 23:06
    No. 1
  • 작성자
    Lv.31 樂n樂
    작성일
    07.06.10 23:10
    No. 2

    악마 이글 추천 자주 보네요...흠 추천글의 내용을 보고 별로 끌리지 않던데.....추천글이 많이 올라오는것을 봐서는 확실히 뭔가.......................
    있는거라 믿고 보러 갑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 아재여
    작성일
    07.06.10 23:15
    No. 3

    사란님, 추천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큰힘이 됩니다.

    흑십자 준비는 잘 되어 가시는지 궁금하네요.
    차기작이 사란님의 기대이상 선전하기를 빕니다.

    용린 올림.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傾皿
    작성일
    07.06.10 23:17
    No. 4

    오랜만에 뵙네요 사란님... 그동안 잘 지내셨는지... 흑... 저는 얼마전에 옆구리에 구멍뚫고 호수 꽂았다가..ㅡ_ㅡ;;............퇴원한..;
    흑십자 준비는 잘 되가시나요? 어여 연재하게 되셨음하네요...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사란
    작성일
    07.06.10 23:30
    No. 5

    용린龍鱗 님. 다시 조금씩 시간이 나게 되어 싸그리 지웠던 것을 복원시키고 있습니다. 투 톱 체제를 택하면서 다소 막막한 부분이 있었는데, 악마를 보면서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제 추천글이 악마의 행진에 보탬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꾸벅.

    傾皿 님. 감사합니다, 경명 님.
    잘, 이라고 할 것까지는 없지만 어찌어찌 다시 해나가고 있습니다. ^^;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61 꽁군
    작성일
    07.06.10 23:35
    No. 6

    악마 정말 추천작!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3 유운비
    작성일
    07.06.10 23:51
    No. 7

    추천글이 궁금증을 유발하게 하네요.
    지금 바로 달려가 볼께요. ^^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루이네인
    작성일
    07.06.11 07:25
    No. 8

    아, 그렇게 두근두근 거리는거 정말 오랜만이었습니다.
    저도 추천합니다..ㅋㅋ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s붉은장미s
    작성일
    07.06.11 20:02
    No. 9

    오오 재미있을 거 같네요 보러가야겠습니다.

    찬성: 0 | 반대: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연재한담 게시판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추천
1508 추천 간만에 즐겁게 읽은 황궁무고 +2 Lv.48 난울 07.06.12 953 0
1507 추천 김카잠님의 "학원 어택!!!"을 추천합니다. +7 Lv.1 이여명 07.06.12 676 0
1506 추천 대발견의 기쁨을 여러분들과 함께....추천 +6 Lv.71 벤쟈말린 07.06.12 1,385 0
1505 추천 선작공개합니다. 추천부탁드릴꼐요~^^; +3 Lv.6 블루스타 07.06.12 576 0
1504 추천 풍류성의 숨겨진 무협보석 찾기 Ver1.0 +13 풍류성 07.06.12 2,159 0
1503 추천 평범하고 사소한 일상은 떠도는 빙산의 일각 +4 Lv.1 된장바른 07.06.12 898 0
1502 추천 베딜리아 성무일지 +6 Lv.1 된장바른 07.06.12 765 0
1501 추천 작품을 찿고 있습니다. "냉혈마녀" +8 Lv.1 제리코 07.06.11 794 0
1500 추천 사람은 알아서는 안되는 것... +3 Lv.89 임광호 07.06.11 1,787 0
1499 추천 마협전기(출)와 묵룡전기(출) +4 Lv.42 레이난테 07.06.11 1,284 0
1498 추천 강추강추 +10 Lv.8 무황지로 07.06.11 1,782 0
1497 추천 추천합니다-연예인과의 사랑^^ +2 Lv.99 키세스 07.06.11 1,267 0
1496 추천 숨은 진주 +6 Lv.1 동해야 07.06.11 1,512 0
1495 추천 출판이 아닌 영화화, 드라마화를 바라는 작품...Co... +5 밀우 07.06.11 975 0
1494 추천 유쾌하고 특이한 능력을 가진 독특한 무협~!! +2 Lv.1 마협지존 07.06.11 1,610 0
1493 추천 선작공개와 함께추천 받습니다. +7 Lv.1 재색달 07.06.11 946 0
1492 추천 천지림 작품 '성검록'을 다시 한 번 추천합니다. +5 Lv.1 未家人 07.06.11 1,406 0
» 추천 악마, 그리고 악마를 수호할 악마! +9 사란 07.06.10 1,514 0
1490 추천 음.. 못 추천한거 + +4 Lv.8 무황지로 07.06.10 732 0
1489 추천 2007년 문피아에서 안보면 안될 소설 하나 추천 합... +9 Lv.7 KG 07.06.10 2,102 0
1488 추천 제 선호작 코스비님의 "황궁무고" 추천합니다. +1 Lv.3 정차홍 07.06.10 1,525 0
1487 추천 모든 나이트의 왕 '기사의 왕" +12 여젠 07.06.10 1,443 0
1486 추천 하.. +6 Lv.8 무황지로 07.06.10 705 0
1485 추천 연쌍비 님의 [ 대협심 ] +5 Lv.61 꼬꼬넨네 07.06.10 1,332 0
1484 추천 나의 작은 갈색 새여... +3 Lv.7 투렌바크 07.06.10 1,380 0
1483 추천 소락지를 추천합니다...!! +1 Lv.33 질풍아저씨 07.06.10 816 0
1482 추천 무통극마. 재밌습니다. +2 Lv.1 slipknot 07.06.10 1,358 0
1481 추천 오!! 이거 재미있는 데요!! +16 Lv.5 풍선(風仙) 07.06.10 1,855 0
1480 추천 [대추천] 숲속의 이방인이 2부를 시작하였습니다. +2 Lv.5 [JohnDoe.. 07.06.10 861 0
1479 추천 선수무적... 혹시 안보셧습니까? +3 Lv.75 아카디안 07.06.10 1,016 0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