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림에 한 발을 디딘지 어언 반갑자.
난데없는 첫 추천글입니다.
말로만 새기던 불혹을 넘긴것도 좀 되었는데...
없는 글 재주로 추천글을 쓰려하다니 이게 망령인가 봅니다.
- 무림향에선 한 두 번 추천글을 써보지 않았나 합니다만 -
무협을 접한지 그리 오래되지 않으신 분들은 어떠신지 모릅니다만,
저는 요즘 읽을만한 글을 찾기가 무척 힘듭니다.
작가라는 타이틀을 걸고 있음에도, 그래서 이름깨나 알렸으면서도,
기본적인 습작조차 안거치고 있는 사람들 -노력하는 모습이라도
보이면 좋으련만- 이 꽤나 많이 있고...
저도 문청시절이 있어서... 글을 쓰는 괴로움, 어려움... 그런것들에
대해서는 충분히 이해합니다만, 너무 쉬운 글쓰기가 판을 칩니다.
장르문학을 너무 쉽게 생각하는건 아닌지...
꽤나 잘팔리고 이름있는 작품에서 '최정예멤버'라는 말이 나오는
걸 보고는 - 'ㅊ'작가 'ㄴ'작품, 11권 156페이지- 기가 막혔을 따
름입니다. 그 분도 첫 작품의 5권쯤까지는 참 괜찮다 싶었는데
말이지요... 장르문학, 특히 무협에서 어느 시기부터인가는
작품의 질을 높이려는 노력은 아주 없어져버린것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그래서, 저는 끝끝내 신뢰할 수 있는 몇명의 작가군이 있다는 것,
그것만이라도 지키려합니다. 용노사, 좌선생등등...
거기에 이제 '별도'님을 추가합니다.
'별도'님의 첫작품부터 지금까지 "로이"말고는 다 읽었습니다.
충분히 그 작가적 역량도 갖추셨고, 그 작품의 수준도 높을 뿐더러,
재미, 짜임새 다 있습니다. 한 작품을 세 번쯤 거푸 읽을 수 있다는
것 그건 독자로서 대단한 행운입니다.
이제 여러분께서도 그런 행운을 누려보시기 바랍니다.
잡설만 길고, 작품 소개는 짧았습니다. 읽어보십시오.
그리고, 느껴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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