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이름은 판키드라이다'
'나는 판키드라'
영룡신 위드라의 후손이자 잿빛숲의 주인 실드라, 그녀에게서 태어난 그린드래곤 '판키드라'
잔존마력의 부족으로 마법을 익히지 못했던 실드라는 바람의 정령이 의인화된 종족 님프 '은별'을 판키드라의 스승이자 임시친구로서 데려온다.
그리고 수십 년 후, 승천하게 된 어미를 대신해 판키드라는 새로운 잿빛숲의 주인이 되어 님프들과 함께 생활을 꾸려나가던 어느 날, 판키드라는 마력을 마비시키는 항마분을 이용한 인간들의 습격을 받게 되며 그의 스승이자 친구인 은별을 잃게 된다.
잿빛숲의 새로운 주인, 님프들의 수호자 판키드라. 그는 다짐했다.
이제부터는 님프를 위해 모든 여력을 쏟을 것이다. 굴욕이든 치욕이든 얼마든지 참아 주리라. 님프를 위해서라면.
칼맛별님 특유의 독특한 세계관이 들어가 있는 판타지 소설입니다.
비록 그린드래곤 자체는 아직 초반부라 세계관이 많이 드러나지 않았습니다만, 칼맛별님 전작이신 군림할 모든왕과 언데드로드, 그리고 현재 연재중이신 워록사가와 세계관을 공유하고 있어 사실상 그린드래곤 안에 담긴 세계관은 어마어마합니다. 때문에 다른 작품들도 그린드래곤을 읽으면서 같이 보시기를 권해 드립니다.
그렇다고 참고로 칼맛별님의 소설들이 세계관이 방대하다고 해서 세계관에 빠져 허우적대느라 지루하거나 난해한 것도 아닙니다. 그 많은 세계관이 소설속에 자연히 녹아들어 있어서 딱히 세계관을 잘 모른다고 해서 다른 작품들 먼져 본다거나 하면서 준비를 하지 않으셔도 그냥 재밌게 술술 익힙니다.
그런데 사실 그린드래곤만 추천하면서 어쩌다보니 칼맛별님 소설 전체를 추천하게 됬네요. 이렇게 된거 칼맛별님 소설 모두 포탈을 열어두고 떠나겠습니다.
ps.각 소설마다 개성이 넘쳐흐르는데, 그중에서 언데드로드는 광기가 매우 넘쳐흐르므로 약간의 저항력을 기르시고 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ㅎㅎ(그렇다고 무조건 광기가 넘치는 것도 아니라. 개그도 많이 들어있어서, 중간중간 미친부분만 잘 넘어가신다면 빵빵웃으시며 읽으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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