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작성자
Lv.6 월하량
작성
16.07.07 11:05
조회
1,082

저는 글을 쓸때 무의식중에 항상 겪는 일입니다만... 작품내의 사건으로 인해 등장인물이나 주인공의 감정을 표현하려다 못해 아예 그 감정이입이 되서 마치 내가 겪는듯한 과격한 표현을 쓰게 됩니다. 

결과물은 결국 수위가 높아지기도 하고 쓸때없이 분위기가 더욱 무거워지거나, 의도하지 않은 방향으로 글이 가버려서 작품을 망치는 기분도 듭니다. 이 때문에 조금이라도 더 좋은 글을 쓰기 위한 감정이입이 좋은건지 아직 모르겠습니다. 제가 초보라..


물론 등장인물의 감정이입이 꼭 나쁘다곤 생각하지 않습니다. 제가 그 정도가 심한거 같다고 여겨집니다.


여러분은 어떤가요? 다른 작가님들도 글을 쓰다가 감정이입을 하는 편인가요? 아니면 이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Comment ' 10

  • 작성자
    Lv.21 엘리신
    작성일
    16.07.07 11:07
    No. 1

    저는 로맨스를 쓰다보니 자주 그래요^^ 마치 제가 우결을 찍는듯한 느낌이랄까?나중에 그속에서 헤어 나오기는 조금 걸리지만...가끔 새드무비같은 느낌일때는 완전 슬퍼지니..너무 감성적이셔서 그럴지도 몰라요. 그러나 정신적으로 조금은 컨트롤 할 필요가 있어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5 야원(夜猿)
    작성일
    16.07.07 11:12
    No. 2

    저도 막 시작해서 이제서야 비축분까지 포함해서 8만자 정도 쓴 것 같습니다.
    같이 고생 중인 처지라는 것은 미리 말씀을 드려 놓고...
    글을 쓰는 이가 글을 쓸 때는 기본적으로 그 인물과 공감하지 않고는 쓸 길이 없다 생각합니다.
    시점에 따라 다르겠지만 전지적 시점이라면 주인공이든 악당이든 지나가는 행인 1이든 그 감정을 이입하지 않고는 쓸 길이 없고, 1인칭 시점이라면 주인공에게 전적으로 공감해야 되지 않을까요?
    철저하게 3인칭 관찰자 시점에서 담담하게 서술하는 것이라면 모르겠습니다만 그렇더라도 작중 인물의 내면을 행동으로 묘사하려면 결국 공감하지 않고는 개연성을 얻기 어렵겠지요.
    물론 그러다보면 표현이 격해지거나...심지어 처음 구상한 것과는 상당히 달라지는 경우도 없지 않습니다. 그러니 몇 번이고 퇴고를 하면서 문장이나 오탈자는 물론이고, 표현과 내용에 이르기까지 수도 없이 고쳐야 하는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6 월하량
    작성일
    16.07.07 11:59
    No. 3

    으음... 역시 이 세상의 이치인 과해도 좋지 않고, 부족해도 좋지 않은거와 같군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35 야원(夜猿)
    작성일
    16.07.07 12:05
    No. 4

    쓸 때는 조금 과하다 싶어도 느낀대로 쭉 쓰고, 퇴고를 할 때에는 독자의 관점에서 하면 충분하다고 봅니다. 물론 그러면서 버려지는 분량이 참 아깝기는 합니다만, 완성도를 높이려면 어쩔 도리가 없겠죠. 그 이야기를 빼먹었네요 ㅠ.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8 홀어스로스
    작성일
    16.07.07 11:19
    No. 5

    너무 몰입하다보면 놓치는 부분도 많을수도 있고 너무 그 캐릭터위주로 돌아가고 편의를 봐주고 그렇게 되지 않을까여.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9 부정
    작성일
    16.07.07 12:23
    No. 6

    어차피 퇴고로 수정할 것이니 아무 문제 없습니다. 서술이라면 중립적인 위치를 지켜야하지만 대사 쓸 때는 도움이 많이 될 것 같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8 임현진
    작성일
    16.07.07 13:54
    No. 7

    전 아에 제이야기를 썻는데요? 머 헌터나 마법같은 비현실적인 이야기말고 그외로 현질적인 문제는 다 내 실생활이나 어린시절에서 따왔습니다. 이름도 제이름인데...
    머어때여? 감정이입하면 얼토당토한 글이 될 수도 있습니다만 오히려 전 좋은글이 될 확률이 높다고 생각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6 아르카잔
    작성일
    16.07.07 15:17
    No. 8

    감정이입을 한다는 말은 글에 작가의 감정이 담긴다는 말이니까 독자들이 읽을 때 느낌이 확 올 것 같은데요?
    오히려 난 가지고 싶은 재주인데.... ㅠㅠ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6 월하량
    작성일
    16.07.07 16:10
    No. 9

    으음... 역시 사람마다 다 다르고, 각기 집필 방법마다 장단점이 명확한가 보군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16 아르카잔
    작성일
    16.07.07 16:54
    No. 10

    최소한 나쁜 건 아님. 독자가 글에 빠져들게 만드는 몰입도가 필요할 순간은 소설을 쓰다 보면 반드시 있거든요.
    저는 그게 안 되서 음악을 틀거나 막 외부 요인을 이용해서 억지로 하는데 엄청 부럽네요 ㅠㅠ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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