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유료연재에 대한 불신감

작성자
Lv.81 우룡(牛龍)
작성
15.12.05 10:28
조회
1,358

완결난 책을 저는 잘 안봅니다.

정확히 말하자면 끝부분만 빼고 다 봅니다.

단순히 글을 쓰는 사람과 돈이 걸려서 굴을 쓰는 사람은 마음가짐이 다르다보니 어지간한 정신력 혹은 실력을 지니지 않으면 끝에서 뭉개먹더군요.

그러다 오늘 약간 지루함을 느껴 곰곰히 생각해본 결과, 문피아에서 유료연재를 완결까지 본 기억이 없다는 겁니다.

보다가 막판에 급격히 질리거나 억지로 늘려서 그만두고, 작가의 연중으로 못보더군요.

지금까지 본 소설들 중 대다수는 그 당시의 즐거움이 있었으니 아깝진 않지만---아니, 사실 3할 정도는 아깝습니다.

글을 쓰면서 살짝 질리는 장면, 이상하게 글이 밀리거나 지나친 절단신공을 하는 이유가 뭘까요? 매번 이런 질린다는 글이 올라오는건 다들 알텐데....

이렇게 질린다고 해도 몇 천 명은 본다는 사실을 알아서 그런건가요?


Comment ' 17

  • 작성자
    Lv.97 테고베어
    작성일
    15.12.05 11:04
    No. 1

    의도적이라기 보다는 떡밥의 회수, 글의 마무리 등에서 그만큼 많은 작가분들이 어려움을 겪어서 그런게 아닐까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4 넋서리
    작성일
    15.12.05 11:27
    No. 2

    1.독자들이 다 몇천권씩 읽은 건 아니겠죠? 판타지나 무협을 처음 읽는 사람이 질린다고 평하지도 않을 테고요.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한 \'질린다\'는 평도 결국 \'소수의견\'일 뿐이란 말입니다.
    개인 취향의 문제이이 신선한 작품을 골라서 보시는 게 유일한 방법이라 주장해 봅니다!
    2. 혹시 \'끝까지\' 재미있게 본 작품이 있다면 추천좀!!! 단, 추천작은 본인의 눈높이를 대변하는 지표가 될 수도 있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26 신뢰
    작성일
    15.12.05 12:33
    No. 3

    크, 이 소비성문학에서 수준고하를 따지시다니....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84 넋서리
    작성일
    15.12.05 17:52
    No. 4

    엉... 수준에 대한 이야기가 아닌데요;;
    컨텐츠의 소비에 대한 이야기죠. 수준이 아니라 양적문제. 게임도 헤비유저는 질렸지만 라이트 유저는 '미칠듯한 재미'를 느낄 수 있잖아요. 양적으로 많이 읽은 사람들의 눈에는 '신선함'이란 고갈되어 없어진 거란 이야깁니다. 더 열심히 찾는 수 밖에 다른 방법은 없다는 이야기고요.
    그리고 결론적으로 소비성향에 따른 '취향'이지 수준의 문제는 전혀 아니라는 이야기입니다.
    위쪽댓글의 결론은.
    내 눈에 질리는 진부한 소재가 남의 눈에는 얼마든지 신선할 수 있다! 그러니, 자기눈에 맞는 걸 더 열심히 찾아라!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5.12.05 15:08
    No. 5

    차원&사업을 들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7 레니sh
    작성일
    15.12.05 11:28
    No. 6

    뒤에서 망가질 수밖에요.
    독자들도 어느 정도 되면 완결 보기가 어렵습니다. 다양한 이유로...
    그것처럼 작가들도 완결의 경험이 적습니다.

    초반, 중반까지 가보는 것도 이야기의 끝까지 가보는 건, 아무래도 너무 다르더라고요.
    글이 망가지고 여러 심리 요인으로 지루한 것들이 나오고...
    또 다르게는 바둑도 훈수 두는 사람이 더 잘 보인다고 글도 쓰는 사람은 착각 속에서 쓰는 경우가 참 많고.

    뭐. 결론만 말하면 경험부족..

    경험이 넘쳐도 사실 후반부도 전,중반부보다 재미있는 글이 될거라 확신하긴 어렵지만요.



    절단은.....그야 상업성의 이유. 중요한 순간 잘라야 다음편이 보고 싶으니까.
    다만 지나친이라는 말까지 쓰셨는데 그게 어느 정도인지 잘 모르겠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won원won
    작성일
    15.12.05 11:55
    No. 7

    뭐 일부 동감. 하지만 일반 대중문학 소설도 끝으로 갈수록 ... 비슷하죠 장르문학만의 문제는 아닐듯 다만 문피아 일일 연재 부분으로 인한압박??등등 아니면 그만큼 많이 봐서라던지 그런문제겠지요. 다만 장르 소설 한계인지는 모르겠지만 유행을 따른다는 명목이라고 햐야 하나? 넘 비슷 비슷한 내용이 질리게는 하는것 같음.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1 홍시는감
    작성일
    15.12.05 12:15
    No. 8

    글을 일부러 질질 끄는 것과 역량이 안되서 끝에 긴장감이 떨어지고 우왕좌왕하는 건 차이가 크죠... 역량이 안되는 건 초보작가분이거나 전작이 그렇다면 자주 그러는 것 같습니다. 살짝 질린다거나 절단신공이라거나 별 생각 없고요... 하지만 일부러 질질 끄는 건 볼때마다 화나죠ㅠㅠ 주말드라마도 아니고 내용없다가도 막판 10분이 제일 재밌어도 아니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8 천공폭
    작성일
    15.12.05 12:26
    No. 9

    그러고보니....몇몇 믿고 보는 작가님들 외에는 끝까지 가본게 별로 없네요....ㄷㄷ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5 하영민
    작성일
    15.12.05 13:02
    No. 10

    저도 쓰면서 조금 끌리는 느낌을 받습니다만... 고의는 아닙니다.
    아마 첫작이다보니 역량상의 문제가 아닐까.... 쿨럭;
    유료 연재라는 시스템의 단점이지요. 이미 올린 시점에서 내용 수정이 불가능하니,
    올리고 반응을 본 뒤 질질 끌린다는 걸 깨달아도 고칠수가 없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5.12.05 15:14
    No. 11

    그러고보니 이전에는 유료연재하면 \'완결하겠구나\' 라고 생각했는데 이제는 그것도 아닌가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3 검아이
    작성일
    15.12.05 16:11
    No. 12

    그구보니 저도 완결까지 본 소설이 없네요.
    대부분 비슷한 패턴의 반복이지만 그게 반복될수록 몰입감 긴장감이 떨어지고 뻔하게 예상되더군요. 퓨전물같은 경우
    완결 몇번 하신 작가분이고 초중반은 정말 재미잇는데 후반에도 같은패턴반복되니 이젠 안보게 되더라구요.
    스포츠물은 능력업. 먼치킨능력. 포인트 능력업 먼치킨능력. 이것만 무한반복. 중간에 재미난 에피소드도 없고.. 필력이.좋아서 보다가도 내용이 전무. 80회가까이 유료결제하고 보는데. 거의 남주 한명만 나오고 히로인은 커년 주변인물은 거의 없고 게임은 거의 원맨쇼로 끝나고...그래서 포기.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1 라라.
    작성일
    15.12.05 22:03
    No. 13

    저도 유료 소설중 같거나 비슷한 이유로 완결까지 읽은 소설은 없네요.ㅠ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1 와따꼴라
    작성일
    15.12.06 00:43
    No. 14

    그래서 저도 이제는 소설의 끝을 본다기보다 그냥 이야기 자체를 즐기고 있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SyRin
    작성일
    15.12.06 01:15
    No. 15

    솔직히 이백화정도 넘어가면 그냥 관성적으로 결제하는거지
    재미는 못느낌. 그래서 항상 신작찾게되고 무한반복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8 글도둑
    작성일
    15.12.06 08:36
    No. 16

    글을 안 써본 사람을 데려다가 책을 써보라고 하면, 보통 3권 까지는 억지로 라도 쓴다고 합니다.
    그런데 3권을 넘어가면 더이상 못 쓰는 사람들이 대부분 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출판사는 3권 분량을 기준으로 작가의 역량을 판단 한다고 하네요.

    PS. 출판사에서 좋아하는 작가는 일단 10권 이상 쓸 수 있는, 끝없이 이야기를 진행 시킬 수 있는 작가라고 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흙퍼먹
    작성일
    15.12.06 09:43
    No. 17

    떡밥의 회수 아주 기본적인것도 아예 무너지는 글들이 너무 많습니다

    그리고 글이 매우 비슷합니다.. 기존 유료 작가라 알려진 작가들요

    전업작가 라는데 최소한.....준비 라도 하던가 이제 처음으로 글 연재해서 인기가 좋아서

    유료 들어갔다면 그래도 처음이니깐 이해 하는데.......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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