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작성자
Lv.50 초용운
작성
15.12.06 18:39
조회
1,204

이세계에서 무의 정점을 찍은 사람, 가족이 기다리는 현실로 돌아오다. 그는 처음부터 돌아가겠다는 마음가짐으로 평생을 살아왔고 어쩌다보니 신도 죽이고 마왕도 죽이고 했다. 그리고 현실에 와서 평범하게 살려고 했다. 대충 귀환물들이 이렇게 시작하잖습니까. 예전에도 이런 글 많았지만 요즘은 더더욱 많아요. 문제는 전 이런 판에 박힌 글의 도입부를 볼 때마다 납득이 안 간다는 거죠. 물론 저 전형적인 행동을 하는 주인공도 실제로 있을 법합니다. 하지만 제가 생각하기에는 좀 이세계 문화에 오염되어야 정상아닐까 싶어요. 이세계에서 권력의 맛을 본 주인공, 귀족이든 뭐든 되면서 신분제의 혜택에 찌들었을 텐데, 현실에 와서 신분제 재건하려 들진 않을까? 자기 가족을 왕족으로 만드는 거 좋아 보이는데 말이죠. 왜 그 날고 긴다는 사람들 중 아무도 나라 자체를 뒤집어 엎으려들지 않나? 현대 무기가 무서워서라면, 정치가는 없나? 아니면 오히려 이세계에서 세력 이끌고 현실 침공하려 드는 주인공도 있지 않을까요. 뭐 이렇게까지 극단적인 행동은 하지 않더라도 적어도 평범하게 살겠다늠 사람은 극히 드물 것 같네요. 현실에서만 봐도 권력 순순히 포기하고 초야로 돌아가는 사람 진짜 드물죠.


Comment ' 15

  • 작성자
    Lv.81 우룡(牛龍)
    작성일
    15.12.06 19:20
    No. 1

    야심 가득한 악역에 매력을 느끼는 사람이 있다면 쓰겠죠. 하지만 S기질. 그러니까 발암물질 사이에서 멍청한짓 하는 주인공 혹은 그들 사이에서 뛰어난 자질로 모든 역경을 타파하는 주인공에게 매력을 느끼는 사람이 더 많기 때문이겠죠. 이런 글이 올라왔으니 조만간 나올수도?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3 한걸음(守)
    작성일
    15.12.06 19:22
    No. 2

    전 그런 글을 써보지 않았지만 정말 한 세계에서 정점을 찍었다면, 그리고 그 모든 것을 누리다가 돌아오기를 선택했다면 다른 것들이 다 허무하고 시시하지 않을까요?
    왜 그런 것 있지 않습니까? 엄청난 부자이고 젊을 때 모든 것을 누렸다가 늙어서 소소한 재미를 느껴서 일반적인 삶을 선택하는... 전 그런 식으로 이해했습니다. 다만 그래놓고 다시 돌아가는 게 도리어 이해 안됩니다.
    흔히 게임 만랩 찍어 놓고 다시 또 그와 같은 것으로 1랩부터 다시 만랩찍는게 전 지루할 듯.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99 won원won
    작성일
    15.12.06 23:53
    No. 3

    가지고 있어서 소소히 생활하는거랑 없어서 힘든거랑은 좀 틀리지 않을까요?? 돈 버는거 자체가 사회시스템에 들어가는데 성질나오면 결혼후 애들 문제 가족 문제 생기면? 정점을 찍었으면서 그렇게 일반적인 사고를 한다는게 좀 이상하다고 생각합니다. 뭐 섬에서 혼자 살면 괜찮을듯 하지만 그럴려면 올 이유가 없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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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87 루루랄라라
    작성일
    15.12.06 19:34
    No. 4

    제 생각엔 권력을 그렇게까지 탐하는 사람 쪽이 더 드물다고 봅니다. 귀차나요. 요즘 회사 생활하면서 느끼는 건데... 직급 올라갈수록 스트레스 받을 일이 더 많은 거 같습니다. 이건희 회장쯤 되더라도 고민이 많겠죠. 신사업은 뭘 해야 하나 샤오미의 약진은 어찌할까 등등... 걸린 게 많기 때문에 결정 하나하나에 스트레스는 더 클 거 같습니다. 그렇게까지 골머리 썩으면서 정상에 서야 하는가.
    맘 편하게 살려면 한국에선 그냥 강남대로에 빌딩 한둘 있는 정도가 적당하지 않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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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Personacon 밝은스텔라
    작성일
    15.12.06 19:38
    No. 5

    사람에 따라 다 다르지 않을까요?;; / 저라면 이세계에 가서 마왕을 쓰러트렸든 왕이 되었든, 다시 제자리로 돌아오면(혹여 그 이세계에서 그냥 평화롭게 살게 되어도) 정말로 평범하게 살고 싶을 것 같아서요;; 정말정말요... ㅇㅅㅇ) 그냥 마당에 작은 텃밭 하나에 상추랑 토마토 같은거 키우면서, 중국집이나 구멍가게 포인트 스티커 포도 채우는 재미도 맛보고요. 정말정말 평범하게 살고 싶을 것 같아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낙월희
    작성일
    15.12.06 19:43
    No. 6

    이계에서 가지고올 폭력기질은 전체연령가에 맞게 적기힘들어서가 아닐까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3 마마무
    작성일
    15.12.06 19:51
    No. 7

    그런 느낌의 소설이 나왔지 않았을까요. 근데 인기 없어 묻히고
    보이는 것은 저 위에 적은 비슷비슷한 인물을 주인공으로 한 작품들일것 같은데요.
    쓰기도 편하고, 공감대 형성이 쉬워 대리만족하기 좋나봐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2 뒹굴보노
    작성일
    15.12.06 20:21
    No. 8

    오히려 더 평범하게 살려고 노력하는 사람들도 많을 것같습니다. 현대에서 곱게 살던 일반인이 갑자기 괴물들이 뛰노는 중세시대에 떨어져서 사람들이 피투성이가 되서 죽어나가고 마족이 민간인들을 찢어죽이고 하는 환경에 놓이게 되었을때, 사이코패스가 아니면 PTSD는 기본적으로 확정 아닐까요. 힘이 있는거랑 별개로 멘탈까지 강화시켜주지 않는 이상, 그냥 이제 다 질려서 그냥 조용히 살고싶을법 한데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99 won원won
    작성일
    15.12.07 00:03
    No. 9

    정점을 찍는 사람이 그런 징후를 극복 못하는게 더 이상하지 않을런지? 그러고 웃긴게 왜 꼭 정점에서 귀환하는지 중간 밑이면 님 말씀처럼 가는것도 가능할텐데요. 또 현실에 왔는데 마법사에 무술가에 아주 발에 밟힐정도로 많이 나오죠 그런데 궁금한거는 현실에 다 존재하는데 왜 주인공 이계 구경시켜주고 오는지...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5.12.07 08:57
    No. 10

    정점을 찍었더라도 PTSD를 극복 못할 가능성도 매우 높습니다. 쉽게 극복하면 감정이 메마른 사람이라는 증거거든요. 아시겠지만, PTSD에 시달리지 않으려면 감정을 베제한 인물이어야 할텐데 그럼 인간이 아니겠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1 무순
    작성일
    15.12.06 20:56
    No. 11

    평범하게 살고싶다..까진 이해가 되는데 대부분이 평범하게 살고 싶다면서
    레이드해서 100억만 벌고 좋은 집에서 놀고먹어야지~하면서
    평범하지 않은 행동만하는게 요즘 소설이죠.
    그래서 저 같은 경우는 평범하게 살고 싶다며????? 하다 하차하고..ㅠ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1 Barebug
    작성일
    15.12.06 21:10
    No. 12

    음... 마봅사라면 돌아오고 싶을 것 같아요. 현대의 지식으로 좀 더 성장하고 싶으니까?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3 벌레싫어
    작성일
    15.12.06 21:25
    No. 13

    그렇게 지위를 탐할사람이면 아마 돌아오지 않겠죠?ㅋㅋㅋㅋ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8 고지라가
    작성일
    15.12.07 02:11
    No. 14

    빌딩을 소유하고 있던 사람이.. 달동네 옥탑방에 만족하겠습니까..? 평범하게 살고싶다면 돌이 날아오고 시궁창에 처박혀도 평범을 지켜야죠. 돌아오는건 좋았는데 빌딩살던시절 어깨에 힘주던 기억이 나는거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1 와따꼴라
    작성일
    15.12.08 01:36
    No. 15

    정점이란건 단순히 무력적인 부분만을 말하는 건가요?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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