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작성자
Lv.46 [탈퇴계정]
작성
14.07.13 14:30
조회
1,646

 

저희 학교는 고2도 주말에 나와서 자습을 하기 때문에 오늘도 어김없이 학교를 갑니다. 논술 쓸 때 필요한 책이 있어서 도서관을 뒤지는데..  엉?


도서관 깊숙한 곳에 커다란 책장 세 개가 따로 나란히 배치되어 있었는데 거기에 온갖 장르 소설이 가득하더군요... 옛날 것부터 시작에서 요즘 나오는 것들 까지...

저는 책방에서 빌려보므로 요즘 것 보다는 못 읽고 이름만 들어본 옛날 것에 더 눈이 갔는데요.


룬의아이들 세월의 돌 정령왕 엘퀴네스 퇴마록 군림천하 그리고 피를 마시는 새?

김용 선생님의 무협 시리즈 그외 여러가지가 있더라구요. (금강 문주님의 소림사도 있었어요! 비록 3권까지 밖에 없었지만...) 


책의 상태는 오래되서 별로 좋지는 않았지만 읽는데는 지장이 없는 걸로 보였습니다.

하아 저희 학교가 제가 사는 지역 주변에서는 공부를 빡세게 시키는 학교로 유명한데 학교 도서관에 이런 장르 소설들이 이렇게 자리를 잡고 있을 줄이야... 학교선생님들 장르 소설 보는거 엄청 싫어하시거든요.


마치 무협에 나오는 기연을 만난 것 같은 기분이 들었습니다.

지금 퇴마록을 읽고 있는데.. 읽다 보면 나오는 시간적 배경이 다소 어색하지만 아주 재미있게 읽고 있습니다.


Comment ' 12

  • 작성자
    Personacon 위대한알라
    작성일
    14.07.13 14:43
    No. 1

    어떤 학교 도서관이든 장르 소설은 몇 권씩 있는 것 같습니다. 직접 들여온다기 보단 졸업생들이 기부하는 식으로 말이죠. 근데 룬의 아이들, 세월의돌, 퇴마록, 피마새 등등이면 정말 엄청난 행운이네요. 몇 번을 봐도 다시 읽고 싶은 것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46 [탈퇴계정]
    작성일
    14.07.13 15:19
    No. 2

    퇴마록 외전도 있다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2 환산
    작성일
    14.07.13 14:45
    No. 3

    저희 학교에도 있었는데 ㅋㅋ 학교들은 다 비슷한 장르소설이 있나보네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46 [탈퇴계정]
    작성일
    14.07.13 15:25
    No. 4

    논술 쓸 책은 안찾고 퇴마록 국내편만 빌려왔습니다. ㅋㅋ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4.07.13 14:51
    No. 5

    대학 도서관도 있습니다. 사무실이 대학 안에 있어서 가끔 갑니다. 예전의 명작들은 다 있다고 봐야 되며, 특히 영미, 유럽 코너에는 sf의 아빠, 엄마(안드로이드는 전기양의 꿈을 꾸는가, 듄), 손주(메트로 2033)들이 줄줄이 독자를 기다리고 있어요.
    시립 도서관 같은 경우도 가까우면 가보세요. 심지어 마블 코믹스도 있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Personacon 위대한알라
    작성일
    14.07.13 14:58
    No. 6

    도서관엔 없는 게 없죠. 말 그대로 보물창고... 제가 은하영웅전설의 광팬인데 한때 한국에 출판금지 먹어서 희귀본이었습니다. 집에는 5권까지 밖에 없어서(은영전 본 사람이라면 알겠지만 하필 5권까지라니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중간에 뚝 끊긴...) 어디서 구하나 했는데 도서관에 마침 있길래 참 재밌게 봤었죠.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46 [탈퇴계정]
    작성일
    14.07.13 15:24
    No. 7

    은하영웅전설? 이것도 도서관에서 얼핏 본것 같은데요.. 스치듯이 본것 같지만...
    재밌나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72 꼬마마법사
    작성일
    14.07.13 15:26
    No. 8

    SF의 탈을 쓴 초한지? 삼국지? 스타일 작품입니다. 오덕들이 하악하악하는 고전이지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Personacon 위대한알라
    작성일
    14.07.13 15:51
    No. 9

    은영전 팬으로서 안 짚고 넘어가기엔 너무나 찝찝하여 댓글 답니다.
    오덕이라뇨. 표현이 좀 그렇네요. 은영전은 문학적으로 굉장한 수준의 책입니다. 일본작가라 국내에서 평가가 절하되서 그렇지 대단한 작가에 대단한 작품이에요. 그렇고 그런 라노벨과 비교하지마세요. 그리고 SF의 탈을 쓴 삼국지 스타일? 보시고 그런 말씀 하시는지 모르겠지만 당시로선 SF로서도 충분히 훌륭한 책입니다. 또 삼국지 스타일도 아니고요. 우리가 흔히 아는 삼국지는 정확하게 '삼국지연의'로서 치고 박고 싸우는 것만 있어요. 정치나 이념, 당시 분위기 등등은 나오지도 않죠. 은영전은 다릅니다. 한 마디로 말해 정말로 사람 사는 이야기를 해놓았다고 하겠습니다. 지극히 현실적인 정치와 전쟁, 이념갈등에 대해 노골적으로 비판하고 있죠. 삼국지연의와는 표현하고자 하는 방향이 완전히 달라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4.07.13 17:00
    No. 10

    오덕이 어때서요?

    순백의 브륜힐트 : 아... 더럽혀졌어!!!
    율리안 : 닥쳐!!

    이걸 알면 은영전 끝까지 본 독자 내지 덕후지요. 덕후면 어때요? 끝까지 본 덕후나 독자나 재미있으니 완독한거 아니겠습니까. 열내지 마세요 ^^;

    (참고로 저는 덕후에 속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99 낙엽사묘정
    작성일
    14.07.13 17:37
    No. 11

    우리가 아는 삼국지는 치고 박고 싸우는것만 있다니... 삼국지 팬으로서 기분이 찝찝하네요. 동양의 큰 고전을 그냥 한 시대에 획을 그은 정도의 장르소설과 비교해 폄훼하는 기분이 들어서 답글 남깁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 악전고투
    작성일
    14.07.13 20:12
    No. 12

    대학 가시면 이게 책방인지 도서관인지 구분이 안갈정도로 많아요 ㅋㅋ 저희 학교는 매우 작은편인데도 한 1000질 이상 있는 것 같더라구요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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