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 중인 글에 대한 비평에 대해서...

문피아를 보다보면 연재 중인 글에 대해 일희일비하는 식으로 거슬리는 부분에 대해 즉각적인 거부반응을 보이는걸 많이 봤습니다.

연재 중인데도 불구하구요.

주인공의 행동이나 성격, 그리고 어떤 사건등등 그런데서 자기 취향이나 자신의 평소 생각과 다르다고 즉각적인 부정적 반응은 안 좋다고 봅니다.

막말로 완결 직전에야 그 내막이 들어날수도 있는건데 말이죠.

이런식으로 독자들의 반응이 일차원적이고 단순해진다면 작가들의 글들도 평면적이고 단순해질수밖에 없다고 봅니다.

현재 장르시장의 질적 하락도 독자들이 어느정도 자처한 바가 있다고 봅니다.

경제적인 부분을 제외하더라도요.

정리하자면 연재 중인 글에 대해서 단정적인 판단이나 선고는 자제해야된다고 봅니다.

의문을 제기하는선에서 그쳐야 한다고 보구요.

오탈자 지적이나 소설내 설정충돌이나 오류 지적이 좀 더 건설적인 비평이라고 봅니다.

아무튼 연재중인 글을 비평할땐 어느정도의 여지를 남겨두고 했으면 하는 바람이 있네요.

[다훈]

오류 지적은 물론이고, 오탈자 지적도 싫어하는 이 많음.

[척제현람]

자존심이 상하는지 지적 댓글을 지워버리는 분들도 계시지요 공자님도 아랫사람한테도 배울건 배워야 한다고 하셨는데...

[공작의구애]

솔직히 독자가 아랫사람도 아님

[고룡생]

그 점을 인지하고 비평을 한다면... 작가에게는 좋은 공부가 될 수도 있습니다.
작가는 자신의 작품의 잘못된 점을 모르고 스토리와 소재에 너무 치중할 수가 있으니
개관적인 시선에서 보고 평가해준다면... 고맙죠.

다만 앞서 지적했듯이 끝나지 않은 작품이니 어떻게 끝날 것인가는 미리 추정, 짐작하여
감안해서 촌평을 내려주시면 고마운거죠.

[싼타영감]

강추

[엔띠]

요즘은 그 정도로 생각하면서 글 쓰는 사람이 거의 없죠.
작가 본인조차 플롯, 시놉 없이 되는대로 쓴다는데요 뭘.

[취룡]

좀 딴 소리지만 개인적으로는 오탈자 지적 좋아합니다. 지적 받은 건 그 뒤로도 여간해선 안 틀리게 되니... 간혹 제가 창피할까봐(?) 비밀글로 지적해주시는 분들도 계시더군요 :D

[드라이첸]

전적으로 동감합니다.

[바람무희]

하나의 물건이 있으면 보는 이에 따라 소용은 여럿입니다. 작가분이 어떻게 받아들이냐에 따라 달라질 것 같습니다.

[獨孤求敗]

비추천을 배제하고 추천 서평만을 받겠다고 하는 것은 원고청탁입니다.
원고청탁을 하자면 작가나 문피아가 서평자에게 원고료를 주어야 합니다.
출판사의 경우에도 블로거들에게 서평을 받기 위해서 책을 무료로 주는 경우가 있습니다.
요즘에는 책을 받고서도 서평을 올리지 않아서 확실하게 하기 위해서 현금을 지급합니다.

[제무룡]

비평을 하지말라는게 아닙니다.
완결이 안 된글에 확정적이고 단정적인 판단으로 하는 비평은 지양되야하지 않을까하는 의견이구요.
완결된 글의 경우엔 당연히 다각도의 비평은 독자의 권리라고 보구요.
연재 중인 글... 다른 여지가 충분히 있는데도 불구하고 지금 완결된것마냥 받아들이는 행태에 대해 이야기한겁니다.

[獨孤求敗]

맞는 말씀입니다.
아직 완결이 안 된 글에 확정적이고 단정적인 칭찬을 하는 것 또한 지양되어야 합니다.
문피아에 연재중인 작품에 대해서는 비평을 하거나 댓글을 달아주지 않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고룡생]

맞습니다. 그리고 비평을 원하시는 작가는 어느 정도의 두들겨 맞을 각오는 하고
부탁하든지 받아드려야할 것입니다. 그래야 발전이 있다고 봅니다.

다만 비평에 대한 평등하고 객관적인 댓글을 달면 괜찮지만 말입니다.

[엔띠]

제 경우 뭔가 비평요청을 하려면,
뭔가 암시하는 내용이 그 끝을 봤을 때.
혹은 완결까지 나아가 모든 전개가 진행되었을 때나 신청하라고 했습니다.
근데 그냥 막하더군요.
즉, 애초에 그런거 없고 지금 재미만 봐달라는 뜻.

[곁가지엽끼]

저마다 기준이 다른 사람들이죠.
사람이 생각하는바, 알고 있는 바, 제각각 다 다르죠.
제무룡님의 말씀대로 스스로의 짐작으로 미리 재단하고 확정하듯이 글을 판단하면 .. 안되겠죠.

다만 이런 오해나 착각으로 댓글 쓴 사람들의 내용이 .. 좋은것들이 의외로 많아서 .. 쓸만하죠.
쓴소리 악독한 악당같은 소리도 다 약이 되기도 하고 .. 좋은 칭찬이 독이 되기도 하죠.

가장 매너 있고 친절한 사람들이 비밀댓글로 쓴소리하면서 조언을 해 주는 사람들이죠.
비매너가 대놓고 악담하고 고약한 소리를 태연히 하는 사람이죠(어라 내 이야기네... ;;;)

악당도 감싸않고 받아 들이는 대인배가 세상에 얼마나 될지 고민해 보면 답이 나오겠죠..... 헤헤헤 (정신줄 가출중인 엽끼..)

[고룡생]

사실 단 한 줄의 댓글, 독자는 마음에서 우러나온 말이기에 수준 높은 자양분이 될 수도 있죠.

[RigelKim]

다른 분들은 어떠실지 모르겠는데 오탈자나 어색한 문장 지적해주시면 오히려 감사하더라구요. 본인은 쓰면서 정말 알아채지 못하고 지나갈 수도 있고 평소 말을 할 때 그런 좋지 못한 문장 구조를 사용하다보니 이상한걸 모를 수도 있거든요. 그래서 지적을 받으면 평소 언어습관과 문장에 대해 되돌아볼 수 있는 기회가 되기도 합니다 그리고 지적해주시는 분들이 정말 센스 좋으시게 비밀글로 해주시니 그저 감사하지요.

[아날로그]

전적으로 동감 합니다. 말도안되는 지적질 하는분들이 많으신데
오히려 그분들덕분에 글이 산으로 가는경우도 많다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