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꾼다. 나는...
느낌과 욕망의 현실 속에서 구체적 현실의 의미와 정체성을 찾아 인간의 정신과 인식의 자리, 그리고 상상력의 자리를 만들어 내는일, 그것이 작가의 책무일 것이다. 관습과 타성, 이해와 계산의 두터운 벽들을 허물고 맑은 시력을 다시 찾는다면 얼마나 좋을까.
마음 붙일 곳 없는 현실의 틈새에서 그래도 마음 붙일 수 있는 조그만 공간을 마련해준 작가들에게 감사를 드린다. 사람의 영혼에 울림(공명)을 주고 마음에 잔잔한 파문을 일으키는 언어의 마법을 창조해 내는일은 그리 쉬운 일이 아니다. 오늘도 고통의 시련을 겪으며 눈물겨운 노력을 하는 작가들에게, 글을 쓰며 매순간 두려움에 떠는 작가들... 글의 대미에 뜨거운 눈물을 흘리는 작가들... 그들의 뜨거운 노력이 헛수고나 놀림감이 되지 않았으면.....
바람과 추위가 세상을 덮은 이천칠년 이월 첫날에...
해모수 아들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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