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작성자
Lv.1 암중광
작성
07.01.14 12:37
조회
1,005

어제 북박스와 계약을 완료했습니다. 어여쁜 담당자님이 직접 부산으로 내려오셔서, 조건을 다시 한번 확인 후, 계약서에 싸인을 했지요.

작가분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니 요즘 전권보장은 잘 안해준다고 하던데 전권보장을 해 주시던데요. 물론 1,2권에 비해 보장수가 조금 작지만..... 그리고 전 7권을 예상하고 있는 스토리를 아무리 책이 안팔린다고 하더라도 6권까지는 책임지고 내게 해주겠다고 하셨지요. 이게 가장 큰 걱정이었는데, 제글은 좀 마이너하거든요. 10대들에게 인기 없을 것 같은 글이라 중도하차 해라 하면 정말 난감할 뻔 했지요.

1권부터 스토리를 차근 차근 진행해, 발단- 전개- 위기- 절정- 결말씩 구성을 이미 해 놓았기에 요즘 10대들이 좋아하는 자극적인 발단부가 아예 없지요.

그리고 각 권 또한 동일한 구성으로 진행되기에 각권의 초반부 역시 평이하게 시작해 점점 사건이 진행되는 방향으로 전개를 하니, 이 역시 연재에는 엄청난 마이너스가 되더군요. 뭐 책으로 나오면 1권을 빌리면 전부 다 봐야하니 그 부분에 대해서는 별 걱정이 없지만....

잠깐 소개를 하면 천년전 대연금술사로 유명한 고금무적6인의 최강자 에드리안 파이어슨의 유적에서 발굴된 인간 이스탄이 그를 깨워준 일행과 함께 벌이는 인생역정입니다.

1권의 주된 내용은 2년전 왕국전쟁의 후유증으로 마물헌터를 하며 지네던 이스탄이 일행의 의뢰로 인해 엘펜랜드라는 대륙4대금지의 한곳으로 엘프라는 300년간 고립되어 발전해온 세력을 찾아가는 과정입니다. 그리고 약간의 등장인물 소개지요. 글 전체의 도입부에 해당되는 부분!

2권은 루카 발틴 백작의 개인의 원한[?]과 대의[?]를 이루기 위해 세운 계획의 자금원을 그 엘프들과 미스릴을 거래함으로 확보하기 위해서 이런 의뢰를 하였지만, 엘프들 역시 세상으로 나올 준비를 하고 있었고, 일행이 찾아온 계기로 전격적으로 세상으로 나갈 준비를 합니다. 그로 인해 발틴백작이 생각하던 것 보다 더 큰 혼란이 오고 그 혼란사이에 세로운 질서를 확립하는 과정. 그리고 그 사건에 휩쓸려버린 주인공 이스탄이 주변인물들과의 인연이 얽히고 섥히며 자신의 정체성을 확립해나가는 과정을 그리려 합니다. [아직 2권은 초반부만 연재해서....]

게다가 제가 좀 단문을 싫어해 장문이 많습니다. 이런 진행을 좋아하는 분들 한번 와서 봐주세요.

정연란의 이스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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