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래 추천을 잘 하지 않는 성격임에도 불구하고 임계지몽 이후,
다시 추천의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추천작은 초혼님의 검의 눈물입니다.
주인공 장생(長生)은 오래 살라는 의미로 그의 어린 동생이 지어준
이름을 가지고 있는 약한 청년입니다.
이미 스무살이 넘어버린 나이에 무공을 배우기 시작해 근골이 굳고
오성 또한 뛰어나지 못해 그의 사부는 잠시 그를 포기하기도 하지만,
그는 설사 죽더라도 무공을 익히기 위해선 괜찮다는 강한
마음가짐으로 독하게 무공을 익혀 나가고 있습니다.
살고자 하면 죽을 것이며, 죽고자 하면 살 것이라는 말을 상기해
본다면, 죽음을 각오한 장생의 마음은 그의 이름을 그대로 살려낼
수 있는 유일한 훌륭함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 작품은 아무런 뛰어난 재질도 없는 평범한 청년이 죽음을
각오한 채 뒤늦게 무공을 익혀 세상에 뛰어드는 이야기입니다.
장생의 지독한 열정... 이 열정은 건조한 디지털 사회를 살아가는
우리들이 본받아야 할 중요한 에너지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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