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검의 계약자들 ~ 작품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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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신화(54화)의 명장면 **
개인 수행을 마치고 8분대의 내무실을 살펴보았다. 팬싱멘이 들어오자 침상에서 뒹굴거리던 8분대원들이 각을 잡고 앉았다. 그들 중에는 장기 복무를 원하는 병사들도 있었지만 2,3년 복무한 후 제대하는 이들도 있었다. 팬싱멘은 3년 후 제대하는 병사의 어깨를 짚으며 다음과 같이 말했다.
“너, 제대가 언제지?”
“네! 정확히 974일 후입니다!”
“그 날이 올 것 같아?”
“그, 그게... 열심히 근무하면 언젠가는 올 거라 생각합니다!”
그 병사는 매일 자신의 달력에다 전역일을 표시하고 있었다. 팬싱멘은 잔인한 미소를 지으며 단언했다.
“안 와.”
팬싱멘의 대답에 병사는 좌절하면서 눈물을 흘렸다.
“흑흑흑...”
역시 후임을 괴롭히는 것은 매우 즐거운 유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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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장인물 소개.
평범한 서민 가정에서 태어나, 풍전등화의 위기에 처한 제피리안 왕국을 구해내고 왕국의 전성시대를 연 10대 여왕. 패왕(覇王) 유리시스.
황후와 황태자의 음모에서 벗어나기 위해 스스로 전장에 몸을 던져, 왕국 영토의 절반 이상을 빼앗은 프로이센 제국의 2황자, 마르스 폰 프로이센.
강한 자와의 대결을 갈구하며, 유라시아 대륙 전역을 떠돌며 무수한 전설을 남긴 용병. 방랑기사 쟌도 실레스틴.
제국의 위대한 대마도사 레나드 류디너스의 양녀로서, 그의 마법을 이어받아 17세라는 역대 최연소의 나이로 그랜드 마스터가 된 천재 마도사. 나유카 류디너스 후작영애.
중졸이라는 학력으로, 수많은 차별과 설움을 받고 수많은 고난과 역경을 겪지만, 그 모든 것을 이겨내고 마침내 왕국 역사상 가장 위대한 기사로 이름을 남긴 사내. 무현자(武賢者) 팬싱멘.
이것은, 치열한 전장을 살아갔던 다섯 명의 ‘신검의 계약자들’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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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검의 계약자들 포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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