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작성자
Lv.62 Overcome
작성
11.06.30 21:27
조회
1,260

천재가 최고의 재능을 만났다!

현 마탑 최고의 천재로 꼽히는 셰인 피츠제럴드, 마법사의 재능을 지닌 아이를 찾기 위한 임무 중에 한 아이를 만났다.

그리고 놀랍게도 근 20년간 단 7명밖에 출현하지 않은 대단한 재능의 소유자였다.

마법 혁명이라고까지 칭하여지는 리베르타 공작의 무제한 마법이론 이래로 멈출 줄 모르고 발전해오던 마법계, 그런 마법계의 마지막 염원, 8서클

과연 아이는 마탑의 설립자인 리베르타 공작 이래로 단 한명도 출현하지 않았던 마탑의 염원, 8개의 고리를 이룬 자가 될 수 있을 것인가?

그리고 천재 셰인 피츠제럴드와 마탑의 마법사들은 격변하는 대륙의 사정에 휘말리지 않을 수 있을 것인가?

과거 기사들은 무제한 마법이론이 나타나기 전 까지만 하더라도 마법사의 천적이었다. 중갑과 마갑을 입힌 말, 그리고 거기에 막대한 수련을 통하여 다룰 수 있게 된 마나를 두르고 돌격한다. 마법사들의 마법은 그들의 마나를 두른 마창에 쉽게 요격당했고 가끔 직접 갑옷을 공격할 기회가 오게 되더라도, 마나를 두른 갑옷에는 그다지 큰 데미지가 들어가지 않았다. 반면에 기사들은 말과 갑옷의 무게를 합한 막대한 운동에너지로 느린 마법사들을 곤죽으로 만들어놓곤 했다.

하지만 무제한 마법이론 이후로 상황은 반대가 되었는데, 기존의 단순한 원소 마법에서 벗어나서 그 이외의 다양한 힘을 다양한 언어를 통해 발현할 수 있었던 마법사들은 중력, 마찰력과 같은 기존의 마법으로는 제어할 수 없었던 힘을 이용하여 기사들을 바보로 만들어놓았다.

**

마법사가 마법을 발현하는 데는, 촉발, 동조, 구축, 시동의 네 가지의 단계를 거쳐야만 했다.

촉발은 체내의 마나를 끌어내는 것이다. 이 체내의 마나를 끌어내는 방법은 마법사가 몸 속에 생성한 마나서클을 따라 마나를 회전시켜 외부로 방출시키는 것이다.

동조는 그 끌어낸 마나를 바탕으로 무수한 속성의 마나들이 뒤섞여 있는 대기의 마나를 자신이 발현하려는 마법에 필요한 속성의 마나로 바꾸는 것이다. 이렇게 변환된 마나에는 시전자의 촉발 마나의 특성이 고스란히 담겨 있어, 구축 과정에서 마나를 조립하는 것, 즉 마나에 명령하는 것을 용이하게 한다.

구축은 마나를 알맞은 형태로 조립하는 것이다. 이 구축 과정은 명령한다는 것이 어울리는 표현일 것이다. 이 명령에 필요한 것이 마법 언어이며, 이는 리베르타 공작의 무제한 마법이론에 따라 파생된 12,000여가지의 마법 언어의 조합으로 해결된다. 리베르타 공작 전에는 단 34가지의 룬이라는 고대의 문자로만 마법의 발현이 가능했으며, 가능한 마법도 극히 제한적이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시동어를 외쳐 시동함으로서 마법이 구현되는 것이다. 이 네가지 요소 중 중요한 것은 촉발과 구축인데, 구축의 경우 지능과 연산능력이 그 능력을 좌우하지만 촉발은 전적으로 선천적인 체질에 좌우받는 것이다.

**

"셰인 피츠제럴드, 당신도 왕국의 상황이 별로 좋지 않다는 것을 알고 있을 것 아니오!"

"미안하지만 국가간의 이해관계는 나에게 아무런 영향도 줄 수 없습니다. 그게 내 고향이더라도요. 그리고 나는 일개 마법사입니다. 내가 가서 바꿀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어요. 전장에서 내가 쓸 수 있는 가장 강력한 마법을 전력을 다하여 써 본대봤자 잘 해야 기백의 적을 죽일 뿐입니다. 그것으로 전쟁을 뒤집겠다고요?"

풍전등화의 상황에서 헤스 왕국의 왕자는 지난 해부터 마탑 근처에 상주하며 셰인을 설득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었다. 헤스 왕국 출신으로서 가장 성공한 마법사이자 천재인 셰인만 영입하게 된다면 어느 정도는 상황을 타개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서였다.  

왕자는 셰인의 말에 고개를 푹 떨어뜨리며 발걸음을 돌린다. 뒤돌아서 걸어가던 왕자는 고개를 돌려 셰인에게 말한다.

"명심하시오, 당신이 고개를 돌리고 있는 동안, 당신의 친구였을지도, 동네 아저씨였을지도, 아주머니였을지도, 모르는 이들이 죽어가고 있다는 것을."

**

"저 사람은 헤스 왕국의 왕자님이시지, 내가 농노 시절에는 감히 얼굴조차 볼 수 없었던 사람이 지금 나에게 평대조차 쉽게 하지 못한다. 과연 내가 달라진 건 뭘까? 그리고 내가 할 수 있는 건 뭘까? 내가 뭘 해야만 하는거지?"

"선배님..."

"나와 같은 소인(小人)에게 대의(大義) 같은 것은 고려의 대상이 아니다. 그저 나는 내 마음이 향하는 곳을 따를 뿐이지. 나는 교수과정을 포기하겠다."

(이상 본문에서 발췌)

http://www.munpia.com/bbs/zboard.php?id=bn_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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