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칭의 관심은 오직 균형이지. 양 끝에 뭐가 매달렸는지는 관심 없어."
오빠이기 위해, 황제이기 위해 마술사로써 타락의 길을 선택한 엘시드.
"만월의 늑대라고 하죠? 은랑(銀狼)이 당신의 목을 노리고 있습니다."
뜻모를 웃음과 함께 그의 좌편을 지키는 휘.
"전 당신의 검입니다. 그날의 맹세대로."
차가운 검을 들고 그의 우편을 지키는 카르네아.
누군가를 지키기 위해 마술사로써의 길을 걷고있지만
그 마술로 인해 사랑을 떠나보내야 하는 자들.
강대한 힘에 괴로워하는 자들.
그 힘에 취해 미쳐가는 자들.
"이제 영원히 안녕."
황제의 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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