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대학 3년차의 글쟁이입니다.
몇 년 전에, 이곳에 글을 연재했던 적이 있습니다. 지금보면 부족한 글이었으나, 행복했고, 스무 개 정도 달리는 댓글 하나에 힘을 얻었습니다. 그러나 저는 대입과 관련해, 집안 사정으로 글을 계속해서 쓸 수 없었습니다. 때문에 쓰지 않았고, 포기했습니다. 어리석고, 무책임한 제 태도에 실망하셨을 겁니다.
그리고 대학에 들어가, 보니 어느새 문예창작학과에 있더군요. 무능력하고, 성실함이라고 도저히 찾을 수 없는 제 자신을 잘 알지만, 그래도 꿈을 포기할 수 없었습니다.
때문에, 염치없이 다시 찾아왔습니다.
글쟁이는 글로 말해야 한다는 것을 배웠습니다. 부족하면 부족한 대로, 지금의 제 능력에서 최선을 다해 글을 연재할까, 합니다.
최근, 얼마간의 시간을 가지고 천풍환류도는 완결을 보였습니다. 연재가 되면서, 수정할 여지는 남아있으나 (독자의 취향이 워낙 빠른 추세로 변화하는 시대라, 제 글이 독자에게 즐거움을 줄 수 있을지 걱정입니다.) 제 글을 써보려고 합니다.
천풍환류도는 순수문학이 아닙니다, 지극히 쓰는 이의 즐거움으로 쓰여진 글입니다.
바람이 있다면, 제 글이 반복적인 생활에 한 부분이 되어, 읽는 이로 하여금, 잠시나마 고된 생각을 잊을 수 있었으면 합니다.
연재일은 매주 월, 수, 금요일 오후 11시 이전까지입니다.
그럼, 시작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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