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이상한 소설, 이상한 홍보.

작성자
Lv.1 고양이씨
작성
08.06.12 10:21
조회
667

  저는 원래 '볼거면 보고 말거면 말라.'라는 식으로 자신만의 소설을 쓰는 이상한 소설가 입니다.

  하지만, 상황이 상황이다보니 아무래도 스스로가 소설을 알리지 않으면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뭐... '이상한'이라는 수식어를 붙이는 이유는, 스스로의 작품에 대한 자신감이 없다고 할까... 그런 것을 비꼬아서 쓰는 단어이지요.

  아무래도 설정을 제대로 만들지도 않은 상태에서 소설을 쓰기 시작해, 수없이 변경되는 설정 속에 조금씩 어긋나는 스토리도 그렇거니와 다소 어색한 전개와 애매한 끝마무리 등은 저에게는 별로 좋게 보이지 않더군요.

  아무튼, 홍보이니만큼 그와 관련하여 몇 줄 써보겠습니다.

  지금 현제 정규연재에 쓰고 있는 소설은 '믿음(종교)전쟁'이라는 코드에, 살짝 '세계순환'이라는 세계관을 집어넣은 소설입니다.

  세계의 기운이라는 것이 가장 적은 이승, 죽음의 성지로서 '염라대법황'이 관리하는 저승. 그리고 삼광이라 불리우는 해와 달과 북극성, 북두칠성 등등, 다양한 세계관이 존재하나 실질적으로 다루게 될 세계관은 이승 하나 뿐이 되겠네요.

  참고로, 삼광이나 이승 같은 것은 우주의 별 중 하나가 아닌, 그야말로 다른 세계입니다. 옛날 우주의 생김새를 표현하려고 했던 고대인들이 상상한 거북이 등짝에 코끼리 기둥에... 같은 것을 생각하면 될지도 모르겠네요.

  음, 서론이 길었군요. 어서 본론으로...

  '영지지옥대란'이라는 엄청난 신전(神戰)의 여파와 '아왕'이라는 세계순환의 담당자의 반기, 염라시효신과 염라시혐신의 염라의 이름 박탈과 이승으로의 유배, 전설로 이름을 남기고 있는 영계(永界)의 전설, 마지막으로 진고개에서 태어난 역사적 괴물, '진곡공주'의 탄생과 깨어남이 복잡하게 꼬여 벌어지는 사건이 바로 이 소설의 핵심입니다.

  소설은 일인칭 주인공시점이나, 어떤 한 인물에만 초점을 맞춘 것이 아닌 다양한 인물들의 시점을 등장시켰습니다.

  이 시도는 긍정적으로 말하면 스토리의 전개를 흥미진진하게 만들려고 노력하고 있는 것이고 부정적으로 말하면 심히 복잡한 전개로 사람 당황하게 만들고 있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이 소설의 외전격인(여기에서의 연재는 이것을 먼저 했지만) 자유연재-판타지란의 제 소설은 우연히 사건에 휘말리게 된 주인공과 지랑족의 신령인 에리피알의 '과거의 실수를 만회하기 위한' 계획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이 소설은 전개가 시원하게 연결되지 않아가지고 현제 거의 지지부진하게 이어지고 있다보니 저 스스로도 관심이 잘 안 가는 소설이더군요.

  아무래도 쓸 때 없는 내용이 많았던 것 같은데, 아무래도 괜찮겠지요.

  그럼 좋은 감상을.


Comment ' 3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연재한담 게시판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추천
2587 홍보 지금 빨리~!! 올라 타 주세요~!! +2 Lv.1 모노즈키 08.06.17 367 0
2586 홍보 대항해시대를 즐기셨던 분들~~~~~~~~~~~~!!! +3 Lv.15 문백경 08.06.16 923 0
2585 홍보 환생이 우연일까요? +2 오정 08.06.16 600 0
2584 홍보 [홍보] 살기 위하여 의지를 포기하고 지옥의 용광... Lv.39 논융 08.06.16 291 0
2583 홍보 안녕하세요. 여령입니다. +1 Lv.77 여령 08.06.16 343 0
2582 홍보 [홍보] 새로운 판타지의 경험을 원하시는 분들께 ... +6 Lv.52 준한. 08.06.16 648 0
2581 홍보 안녕하세요. 고렘입니다. 이번에 노동신공2부를 연... +8 Lv.97 고렘팩토리 08.06.16 754 0
2580 홍보 안녕하세요 요도 김남재입니다. 연재 시작했습니다^^ +16 Personacon 요도 08.06.16 1,033 0
2579 홍보 관과 무림은 하나다. 관무일체 <적풍> +4 Lv.68 신무명 08.06.16 695 0
2578 홍보 정말 피곤하네요. ^^ +2 Lv.8 라라진 08.06.16 331 0
2577 홍보 '검은 죽음'과 쇠고기 +10 Lv.17 두드리자 08.06.15 638 0
2576 홍보 <비랑의 기사들> 소개 +5 Lv.19 최연호 08.06.15 528 0
2575 홍보 밤을 지키는 신관들의 이야기... +3 Lv.1 [탈퇴계정] 08.06.15 483 0
2574 홍보 두 개의 세계그리고 그 뒤에 숨겨지 음모.... Lv.6 소향疏向 08.06.15 417 0
2573 홍보 연재시작합니다아! +4 Lv.1 [탈퇴계정] 08.06.15 313 0
2572 홍보 권총 하나만 믿고 적이 깔린 숲속을 돌파한 전차병... +6 Lv.5 김곤뇽 08.06.15 1,009 0
2571 홍보 길드 크래프트 홍보 겸 주인공 25문 25답. +3 Lv.42 니어 08.06.15 368 0
2570 홍보 축구소설이 문피아에 왔다! +18 Lv.14 보르자 08.06.14 1,151 0
2569 홍보 미친자들 홍보합니다. -류명찬- +1 Lv.1 슬픔의숲속 08.06.14 360 0
2568 홍보 정연란의 홍안마검 홍보. +2 Lv.1 알량 08.06.14 260 0
2567 홍보 진광불휘 홍보합니다. Lv.54 [탈퇴계정] 08.06.14 286 0
2566 홍보 발음이 이상하시다는 '존마'... 의 전기.. +5 Lv.38 보리콜더 08.06.14 735 0
2565 홍보 무협이란 이름을 다시 써보고 싶어서... Lv.31 서광(徐光) 08.06.14 199 0
2564 홍보 아마 잔잔한 사랑이야기가 될겁니다. Personacon 생강빵 08.06.14 488 0
2563 홍보 후...먼치킨의 막장을 달리고 있는 건 매지션 한번... +14 Lv.1 마침표. 08.06.14 955 0
2562 홍보 사채업자 홍보합니다. +6 Lv.32 형상준 08.06.14 613 0
2561 홍보 부끄럽지만..홍보 해봅니다 -_-;; +3 Personacon 윤가람 08.06.14 230 0
2560 홍보 밤을 새면서까지 쓰고 있는 저의 소설을 홍보하겠... +3 Lv.4 꽃샘추위 08.06.14 415 0
2559 홍보 무궁무진한 세계 ! 그 곳에서 산다. Lv.30 신귀. 08.06.14 354 0
2558 홍보 유리수정처럼 성결하지만 깨지기 쉽다.  휘리스 08.06.13 229 0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