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死亡少女]
/남자는 나에게 다가와 믿음직스럽다는 듯, 나의 어깨를 툭툭 쳤다. 나는 그게 남자가 나를 인정하고 뭔가 좋은 히든 클래스도 알려주는 줄만 알았다. 하지만 아니었다!
푹! 섬뜩한 소리가 내 심장으로 찔려왔다. 이 빌어먹을 남자가 찌른 것이다. 그것도 아까 꺼낸 단검으로 나를 살해한다.
바닥에 떨어져 내리는 핏방울. 의식이 흐릿해진다. 아무리 정신을 차리려고 해도 감기는 눈꺼풀을 이기지 못했다. 이건 이때까지 죽음보다 더 어이없고, 황당하고, 분한 죽음이었다. 그리고 그렇게 나는 E세계의 ‘사망자’로 기록되었다./
'사망자'란 직업을 얻는 소녀의 한 설임.
소녀는 사망자로써 유체이탈을 하고, 사람이나 물건에 빙의도하고, 관도 받아 직접 스스로를 생매장하는 황당한 일을 벌입니다. 그러면서 소녀처럼 엉뚱한 동료를 얻어 E세계 곳곳을 여행하는 이야기, 랄까요.
잠깐! 그것이 끝이 아닙니다. 그외에 것들은 소소하면서도 그 속에서 터지는 사건을 직접 본문을 통해 확인해보시길 바랍니다.
끝으로 ' 늘 좋은 시간으로 가득하시길'바랍니다.
_추신_
벌써 자연에서 정연으로 입성한지 이틀이나 지났습니다. 원래대로라면 옮겨진 그날 입성을 통보했어야 했는데 저보다 빠른 분이 계셔서 늦춰졌습니다. 먼저 사망소녀를 얘길하셨...
아무튼 그때 정말 두근구근하고 놀랬습니다. 다시한번 감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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