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령들의 대륙, 로그리스.
그 처녀지로의 인간들의 이주로 개척이 진행되던 와중,
대륙의 분쟁을 중재하던 강국 바르시아에 마법사 자닐이 등장하면서
암운이 드리우기 시작한다.
현제(賢帝) 제넬루는 무엇에 홀린 듯 자닐을 재상에 임명하였고
바르시아로부터 흉흉한 소식들이 흘러나왔다.
온갖 금지된 괴물과 마법들이 개발되고 있다는 소문 가운데
바르시아로부터 난민들이 끊임없이 흘러나왔고
간신히 목숨을 건진 그들은 입을 모아 말했다.
[제넬루는 악마의 사주를 받아 미쳐버렸다.]라고...
대륙 남부의 신생국 카리온의 왕 아레스는 소문의 진상을 확인하기 위하여 신하들의 반대를 무릅쓰고 바르시아로의 방문을 결심하지만, 그를 기다리고 있던 것은 악마 [가로아]의 힘에 홀린 제넬루와, 그가 만들어낸 괴물들이었다.
꼼짝없이 잡혀버린 아레스. 그 와중에 본국은 바르시아의 압도적인 전력에 함락직전까지 몰리고 주변국들은 지원요청을 외면한다. 바르시아의 대륙 통일이 목전을 앞둔 가운데 마법성에 틀어박혀 있던 현자의 도움으로 풀려난 그는 압도적인 전력차에도 굴하지 않고 악마에 영혼을 판 바르시아와의 전쟁을 시작한다...
영걸전에서 조조의 괴랄한 강함에 치를 떨던 그 시절.
또 다른 인기 고전게임 FQ4를 플레이해보셨는지 모르겠습니다.
실시간 전략알피지게임으로 처음 전력 82:1이라는 압도적인 전력 차로 시작하여 각지에서 수많은 동료와 동맹국들의 힘을 모아 악마 가로아에게 점령당한 바르시아를 물리친다는 내용은 정말 재미있었죠. 당시 게임이 끝나면 나오는 엔딩롤에 아군병사들의 생사가 기록되어 나왔기 때문에 보면 정말 감개무량했던 기억이 나네요.
그 게임의 기억을 모아 이번에 글을 올리고 있습니다.
First Queen 4라는 이름으로 [자연-일반란]에 현재 3장까지 진행되었네요. 이 게임 초반 부, 하브 섬 괴물의 뱃속에서 녹다 구함을 받은 해골 [미렌]의 시점으로 이야기를 진행시키고 있습니다. 한 번 방문해주시고 추억을 떠올려주시는 것도 좋고, 혹여나 제 글을 읽고 저 고전게임을 플레이해주시는 분이 있다면 정말 좋을 것 같네요.
부족한 실력이겠습니다만, 잘 부탁드립니다.
http://www.munpia.com/bbs/zboard.php?id=gon&category=4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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