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숍에서 글쓰기 딱 좋은 날이네요~~

비가 와서 그런지(아니면 다들 외국여행을 가서 그런지..?) 커피숍에 사람도 거의 없고, 밖에는 비가 주륵주륵 내리고 글이 잘 써져서 기분이 좋습니다^^

원래는 가족끼리 영종도에 놀러가 조개구이와 새우구이를 먹기로 했는데...ㅠ (아아, 조개구이...) 남편이 아이를 봐주고 오전 내내 자유시간을 준 덕분에 커피숍 와서 글쓰는 것도 나쁘진 않네요. 저녁에 비가 그친다고 하니 내일은 어디로 놀러가야겠어요~~

요새 잠자기 전에 문피아 소설을 열심히 읽고 있는데 거의가 다 회귀물에 게임을 현실에 접목한 것.. 뿐이네요.. 회귀물은 좋아하지만 게임은 별로라서, 게임형식이 없는 주인공의 성장기나 필력이 좋은 글이 있으면 추천 좀 해주세요..^^ 참고로 군대 얘기도 엄청 좋아합니다..ㅎㅎ (남편이 아무리 졸라도 군대 얘길 안 해줘서요..ㅠ)

[정주(丁柱)]

군대...
드라마와 예능에서 주는 환상과는 다릅니다...
군대라는 말만 들어도 트라우마처럼 안 좋은 기억이 생깁니다.
이런 것을 외상후스트레스성장애라고 하기도 하는데, 대부분의 군대 다녀온 남자들은 군대에 대한 그런 트라우마가 있습니다.
아직도 군대 꿈 꾸면 숨을 헐떡이며 일어납니다.
군대꿈 = 악몽이죠.
ㄷㄷ

[orMyo]

님이 좋아합니다.

[방학때운동]

헉.. 글쿤요...ㄷㄷ 남편도 별 좋은 기억이 없다며 그러던데;; 진짜사나이는 진정 가짜사나이였던 것이루군요...

[다야호]

진짜 사나이는 방송에서 보여지기 위해 나름 카메라 의식하고 찍은 겁니다.
거기서 나오는 군대 짬밥도 방송촬영이기에 굉장히 신경써서 나오는거죠.
실제로 군대 밥 장병들이 먹는거 편의점 도시락보다 더 퀄리티가 낮죠 ㅜㅜ

[방학때운동]

군대밥 완전 맛있어 보였는데.. 그럴수가...ㅠ

[orMyo]

아하하하핳하하하하.
아, 해군 1급함 이상 함정이면 정말 그 정도로 밥 맛있게 나옵니다. 그 사람들은 땅에 발을 못 붙이기 때문에 적어도 먹는 것 하나는 잘 나와요.

[정주(丁柱)]

훈련도 하긴 합니다.
TV에 나오는 그런 훈련도 해요.
다만 부대마다 조금씩 다르겠네요.
하지만 군대는 역시 훈련보다는 경계죠.
그리고 작업...
작업은 군대의 모든것이라고 할 수있죠.
ㅎㅎ;;
그리고 갈굼...
...

[정주(丁柱)]

뭐라고 해야 하나...
그리고 군대는 '하향평준화'를 지향합니다.
조금이라도 뛰어나거나 튀어도 갈굼의 대상이 됩니다.
나서면 피곤하고, 가만히 있어서 중간을 가고, 사람들 비유 맞추는게 전부인...

내가 못하면 너도 못해야 하고, '네' 직급이 낮으면 아무리 뛰어나도 '나'에게 말 할 수 없는...
물론 친해지면 모르겠지만, 불리하면 직급으로 누르고...
(그런 것들 직장 가면, 느끼실텐데...)
직장에서 왜 그런 일들이 벌어지나 하는데, 대부분 직장인들이 군대가서 그런거 배워와서 사내 문화 식으로 만들어서 그럽니다.

군기잡는 문화라고 해야하나, 상명하복 문화라고 해야하나...
그런데 이게 재미난 것은, 원전을 따지면 일제시대 같아 보이는데...

제가 누구에게 듣기로, 원래는 절에서 사용되던 규칙이나 그런 것들이 여러 사람을 통제해야 하는 군대에 흡수되었다는 말도 있습니다.
절에서 누군가에게 들은 내용으로...
음...
상당히 비슷하긴 하더군요...
진짜 가짜를 떠나서...
누군가는 정말 드라마틱하고 환상적인 군생활을 경험했을 수 있습니다.
만.
저는 아닙니다...

[방학때운동]

상명하복.. 지겹게 당하고 있습니다, 남자 상사에게..ㅠ 그게 군대문화의 연장선이었군요..하아.. 남자들 군대가서 고생엄청하는군요.. 전우애와 여러가지 환상이 있었는데..ㅠ

[loveless..]

100명의 천재보다 100명의 바보가 낫다. 기생수 작가 히스토리에서 군대를 가리켜 나온 말이죠.

[시인단테]

라은님님, 방구석에서 비 내리는 소리를 들으며 글을 쓰는 재미도 좋습니다.
물론 커피숍이라면 더 좋을 텐데 말이죠.
내일 놀러가신다고요? 내일은 비 대신 황사가 ㅎㅎㅎ

[방학때운동]

황사가!!!....OTL ㅠ 저, 정보 감사합니다..^^ ㅎㅎㅎ 낼도 집에서 푹 쉬어야겠어요~^^; 단테님 좋은 하루되세요^^

[stk01123]

군대라...특별히신체가허약하지않다면 삽질의 마스터가되게만드는곳이 군대지요...

[방학때운동]

삽질의 마스터..ㄷㄷ 여기계시는 남자회원님께 환상이 리얼하게 깨지고 있네요..^^;; 남자분들 고생이 많군요~ㅠ

[이상문.]

현판도 아니고 게임도 안들어간 회귀물인 제가 쓰는걸 추천하고 싶은데 아직 초짜라서 라은님께서 원하는 필력이 안될 것 같아 추천 못하겠네요. 하하

[방학때운동]

아닙니다~ 그래도 방문해서 읽어볼게요~ 게임물에 슬슬 지쳐가던터라..^^

[르웨느]

스스로 하자!
..................라고 자기글 자추해봅니다.
아기룡 성장물입니다.

[방학때운동]

아기룡? 아기공룡 말씀인지요? 아..귀여워라~^^ 꼭 읽어볼게요~^^

[악산(岳刪)]

청비님의 기원을 추천합니다.

[방학때운동]

감사합니다~ 들러서 꼭 읽어보겠습니다!^^

[묘엽]

군대라...... 축구 못한다고 즉석에서 뺨도 맞아보고 그날 저녁에 불려가서 축구는 목숨걸고 하는거라고 30분간 설교 듣고 다음날 태클했다가 위험하게 축구한다고 또 맞고...... 으음, 하여간 제 인생을 통틀어서 군대를 제외하고 맞은 횟수를 다 합치면 군대에서 맞은 횟수의 3%정도 되겠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