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분들께 질문 좀 하겠습니다.

어떤 분께서 쪽지를 보내주셨습니다.

첫작품을 다시 리메이크를 해보면 어떻겠냐고 말이죠.

물론 초반에 20회를 목표로 썼기 때문에 지나친 쾌속한 진행에 의해 많은 것들이 빠졌습니다. 마지막도 많은 것들이 빠졌구요.

그래서 작가분들께 여쭈어보려합니다.

리메이크, 무엇을 위주로 써야하고, 무엇을 놓쳐서는 안될지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미하일]

비록 나는 작가님이 아니라 그냥 눈팅이에 지나지 않지만--

'이 작품을 아예 바꾸고 싶다' 라고 생각 하기 이전에, '자타가 봐도 그 옛날에 비해 완전히 달라졌을 때' 가 제일 좋다라 생각해요.
놓치지 말아야 할 것은 역시나 그 '빠졌던 많은 것들' 이 아닐깝쇼?
위주는 역시 기본 스토리고.

맨 처음 자기가 원래 원했던 그 느낌을 최대한 살려놓는게 중요하다라고 생각합니다.
간혹 조금의 시간이 지나 리메이크를 해서 느낌이 완전히 달라지는 경우가 있는데, 되려 그 처음보다 더 안 어울리는 경우가 더 많더라구요. 심하면 눈팅이가 읽기를 그만 두게 될 때도 있습니다.

역시 뭐든 하기 전에 마음을 잘 가다듬는게 좋겠지요~~


멋있는 작가님이라면 뭐든 잘 해내리라 이 눈팅이는 믿습니다!
그럼 안녕히 계세요, 멋있는 분!

[박촌]

리메이크란 말 그대로 re 다시 make 만드는 것입니다.
리메이크를 하려면 적어도 그 작품을 오래 되씹고 여러번 숙지해서 기승전결까지 완벽하게 머릿속에 정리된 상태..이미 완결한 작품일경우 그다지 어렵지 않은 작업일듯..

하지만 리메이크는 적어도 써놓고 몇년은 지나야 합니다.
불과 며칠전에 완성해놓은 것을 리메이크 한다면 반대입니다.
관점도 바뀌지 않고 필력도 영글지 않고 숙성되지도 않은 상태라면
별 의미없는 일이 될것입니다. 그리고 리메이크가 의외로 힘든 작업입니다. 통째로 들어내든가 설정을 바꾸든가 하다보면 실타래처럼 꼬이기도
합니다. 차라리 참신한 작품으로 구상해서 천천히 다듬으면서 써보는 것이 나을 거라는 생각입니다...

제 생각에 동조하는 이들이 많으리라 봅니다..^^!!

[검조(劍祖)]

삼국무쌍을
1편읽은뒤
지금의
2편을 읽어보시면
아,
이게 리메이크로구나
할거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