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좀 수그러드는 것 같습니다만 잔혹 동시라 불리는 ‘학원 가기 싫은 날’ 읽어보셨는지요?
아이가 패륜아라느니 엄마가 이상하다느니 하는 소리는 접어두겠습니다. 그런 것은 제 관심 밖이니까요.
왜 이런 시가 나오게 되었는지 그 맥락을 이야기 하는 것도 자제하겠습니다.
다만 동시의 표현은 과했습니다. 그건 누구도 부정할 수 없습니다.
노골적으로 드러내지 않아도 자신의 감정을 표현할 방법은 많습니다. 시라는 것이 그런 것 아니겠습니까? 그것을 알려줄 의무를 ‘예술성’을 핑계삼아 외면한 어른들은 천벌을 받아야 마땅할 것입니다.
만약 여러분이 동시의 화자 본인이라면 이 동시를 어떻게 표현하시겠습니까?
Comment '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