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작성자
Lv.18 시우(時雨)
작성
15.03.28 14:22
조회
997


 

세이드란 북유럽 신화에서 가끔 언급되는 마법, 또는 샤먼 의식을 뜻하는 단어입니다.

자료를 아무리 뒤져봐도 이것이 성행위와 관계가 있다는 짐작 정도만 있을 뿐이지 자세한 내용은 전해지고 있지 않습니다.

 

그래서 한 번 제 마음대로 상상해 봤습니다.

다른 영혼이나 귀신이나 신을 자기 안에 받아들이는 접신은, 우파니샤드 시대 인도의 요가를 비롯한 전 세계 모든 문명권 샤머니즘의 핵심입니다.

접신을 위해서는 샤먼이 어떤 황홀경에 들어가야 하는데, 그런 의식은 주로 술과 음악과 마약 등의 환각제를 매개로 이루어집니다.

 

이 소설에서는 “세이드란 성행위를 매개로 이루어지는 접신 의식”이라는 설정하에, 이 이야기 속에서 일어나는 모든 기이한 현상을 설명하는 원리가 됩니다.

예를 들어, 세이드를 통해 늑대의 영혼을 받아들이면 늑대인간이 되는 식입니다.

 

이 소설은 세이드라는 원리를 통해 동서양 여러 신화 속 괴물들을 재해석하여 등장시킨 레이드물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주인공은 세이드의 이레귤러 상황에서 어느 날라리 고등학생의 몸으로 들어가 버린 중년의 삼류 소설가입니다.

몸과 영혼 사이에서 정체성의 혼란을 극복해가면서 서서히 성장해가는 인물입니다.


 하지만 이건 레이드라는 용어와 개념 자체를 모르고 시작한 소설입니다.

유행에 별로 관심이 없어서 다른 인기 있는 소설들이 어떤 내용인지 잘 모릅니다.

그래서 소위 말하는 흥행요소를 갖추지 못한다는 단점도 있지만, 덕분에 다른 소설들과는 확연히 다른 세계를 그릴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고 봅니다.

특히 저는 게임을 좋아하지 않기 때문에 게임과 관련된 요소는 아마 없을 거라고 생각됩니다.

, 설정이 다소 복잡하고, 개인적으로 등장인물 행동의 동기와 사건의 개연성을 중요하게 여기기 때문에 시원시원한 전개와 대리만족을 기대하시는 분들께는 자신 있게 권하지 못할 것 같습니다

이 홍보를 결심한 것도 더 많은 분들께 이 소설을 알리기 위한 목적도 있지만 그게 전부는 아닙니다.

요즘 어떤 루트인지 모르겠지만 왠지 꾸준히 선작이 늘고 있는데, 다른 인기 소설들에서 얻을 수 있는 것을 기대하고 찾아왔다가 실망하시는 분들도 제법 계시는 것 같아서 미리 안내를 좀 해두자는 목적이 더 큽니다.

특히 어떤 특별한 능력을 이용해 거침없이 자기 욕망을 채우는 주인공을 원하고, 그러지 않는 인물을 한심하고 짜증스럽게 여기시는 분께는 피해가실 것을 권합니다.

솔작히 저도 자기&대리 만족 소설을 써보려고 몇 번 노력해봤는데 쓰다 보면 민망해져서 그게 잘 안 되더라고요.

그런 소설이 나쁘다고 생각해서가 아니라, 제가 못해서 그냥 포기해버렸습니다.

 

속시원한 대리만족만이 아니라, 기존의 코드와 문법에서 조금 벗어난 새로운 이야기를 원하시는 분들을 초대합니다.



https://blog.munpia.com/purple_rain1/novel/28946




자매품 [엔트로피]도 애용해주세요. 완결작입니다.


https://blog.munpia.com/purple_rain1/novel/28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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