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광협님의 글 마무리를 읽고 평소 이상하게 생각하던 것을 말씀드리고 싶어졌습니다.
광협님이 평소, 재미있으셨습니까? 라고 연재 마무리에 쓴글을 누가 딴지건 모양입니다. 그래서 앞으론 잡담등을 안쓰겠다고 하셨더군요.
다른 작가분들도 비슷한 경험은 많이 있으셨을껍니다.
자신의 글에 대한 비판이 아닌 비난, 질책이 아닌 조롱,
이유없는 딴지까지....
그런데 이상한 것은, 분명히 재미있었냐고 글 마무리마다 쓰는 것이
싫다고 이야기 한사람은 한명이고, 그외에 100명 1000명은 상관없거나
오히려 좋아한다고 이야기하시는데도, 꼭 한명의 독자가 원하는 대로 따릅니다.
비단 광협님만의 이야기가 아니죠, 모든 작가분들이 대부분, 그 한명
청개구리같이 미운(작가개인적으로)사람의 말을 따라줍니다.
자신을 사랑해주는 수천명의 독자는 외면한채요.
왜들 그러십니까? 저는 이해할 수가 없습니다.
작가분들중에서 돈벌려고 글을 쓰시는분은 없는 것으로 압니다.
비록 글로 돈을 벌고 있다 해도, 우리나라에서 돈 벌려면 판타지,무협을
쓰고 있어선 안되죠. 장사해야지 ^^;
자신의 글이 얼마만한 값어치를 가지느냐에 의미를 두시는분들,
또는 단지 창작이 즐겁고, 독자들의 만족으로 보람을 느끼시는분들,
자신의 동기가 그렇다면 동기에 맞게 생각하세요,
한명때문에 스스로 상처받고 펜대를 꺽으며,
좋던 분위기 다 사라지면서 잡담없이 글만 올리고.....그러지 마시고요.
찌질이 한두명 때문에 작가와의 커뮤니케이션의 즐거움이 큰 의미가 있는
인터넷 연재가 삭막해지는 것은 정말 사양입니다.
이러다간, 모든 작가분들이 펜대를 꺽거나, 연재글만 딸랑 올릴지도
모르는 일이니까요..
작가여러분들, 당신에게 태클거는 1명에 맞서는 1000명이상의 응원부대가
있습니다. 힘내서 건필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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