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산질풍검을 보면서 부쩍 화산파에 대한 관심이 늘었습니다.
이전에는 무당이나 소림에 비해 약간이나마 손색이 있는게 아닌가 싶어서
제게는 만년 2위였죠.^^;
그런 화산파에 대해서 인터넷에서 이것저것 검색해 보다가 흥미로운 기사 하나를 보게 됐습니다.
화산파가 지금도 그 맥을 이어오고 있다면?
짤막한 내용이라 자세한건 알수 없었지만, 일단은 그렇다고 하네요.
그것도 현재 23대 장문인이 한국 여성이라고 합니다.
'방외지사'라는 책을 소개하는 기사에서 일부 발췌해 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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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협지에 자주 등장하는 중국 화산파 23대 장문인 ‘여자 신선’ 곽종인(64)도 있다. 평생 신선 공부를 해온 도인으로 여선(女仙)이 되기 위해선 꼭 통과해야 한다는 참적용(斬赤龍·여자의 생리를 수련으로 인위적으로 끊는 것) 등을 이뤄 장문으로 등극했다. 보통사람들의 삶(순행)과 달리 죽지 않는 경지에 도전하는, 역행하는 삶을 살겠다는 의지의 표상으로 하늘을 향한 상투를 틀고 있다. 서울 잠실에 살고 있는 여선을 통해 중국 산시(陝西)성의 화산이 왜 도사들로 유명한지, 제대로 된 도교의 수행법 등에 대한 설명을 들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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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산에서 굴러 떨어진 바위가 이분의 수련장을 덮쳐 10시간이 넘는 대수술을 5번이나 받은 적이 있다고 하네요. 이후 중국에서 수련을 받고 나니 몸이 원래 상태로 되돌아갔고, 수술 바늘 자국도 없어졌다고 합니다.
믿거나 말거나 느낌이 조금 나긴 하지만 꽤나 흥미로운 내용이죠 ^^;?
수술 흉도 없어졌다고 하는걸 보면, 역시나 내공이 존재 하는걸까 하는 호기심이 들기도 하구요. 한국인이, 그것도 여성이 화산의 장문인이 된게 대단하기도 하지만 문파 관리는 어쩌고 서울 잠실에 계신건지-_-;
요즘이 명나라 시대가 아니니 몇백이 넘는 문도가 있을리는 없고, 일인일맥으로 근근히 맥을 이어오고 있는건 아닐까요...;
화산질풍검 연재소식이 한동안 뜸하니 뒷이야기가 궁금해서 잠이 안오네요.
그래서 괜한 신변잡기나 뒤져보고 다닙니다 ㅜ_ㅜ
한백림님 어머님 빨리 쾌유하시길 바랍니다. 한백림님도 힘내시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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