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사실 무협소설을 접한지 그리 오래되지 않았습니다. 약 2년 정도? 하지만 읽으면 읽으수록 파고드는 것이 무협소설이라 헌책방, 대여점, 사이트등을 다 뒤져보며 보았습니다. 그리고 무협소설에 등장하는 것이 궁금하여 옥편을 뒤지기도 하였고 북풍표국(초반에 다니던 곳이였는데 그곳엔 진짜 무협에대한 자료가 많더군요)에서 여러가지 배웠습니다. 그래서인지 저는 글을 쓰신 작가님의 생각을 헤아리기 보다는 나의 생각에 맞추는 것에, 나의 사고 안에서 판단하는 것에 익숙해진 것 같습니다.
그런데 이번일로 많이 깨달은 것 같습니다. 비록 내가 아는 거라 무시하는 것이라도 작가님은 그것을 고뇌하며 썼을 것이며 내가 그저 '좋은 글을 써주셔서 감사합니다'라는 그저 뜻없는 이 말에도 작가님에겐 좋을 글을 쓰게하는 힘이 된다는 것을 저는 너무나 늦게 깨달은 것 같습니다.
Comment '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