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저는 진지하게 문학을 대하지 못할까요..

한 시간에 7천자 정도 씁니다. 퇴고는 단 한 번도 안 하고, 구상도 별로 안 하고 그 자리에서 대충 씁니다.

정말 쉽게 쓰여진 소설입니다.

그런데 전 정말 느리게 천천히 쓰는 게 힘듭니다.... 

발전이 없어요. 고등학생 때나 지금이나 수준이 똑같은 것 같습니다. 어떤 분들은 고등학생 때 쓴 게 훨씬 좋다는 평가를 내리네요. 

[패스트]

전 한 시간에 7천자 쓰는 게 힘듭니다...

[아르제크]

쓰다보면 그게 또 써지던데...왜 안쓰세여 엉엉....

[[탈퇴계정]]

한번 플롯을 구성하고 짜임새있게 써보시는건 어떠신지 ㅎ

[만필휘지]

한시간에 7천자라니...
꿈의 속도로군요 ㄷㄷ

[탄탄비]

"왜 그리 우느냐."
"꿈을 꾸었습니다."
"슬픈 꿈이었느냐."
"아닙니다. 한 시간에 7000자를 쓰는 꿈이었습니다."
"그런데 어찌 그리 슬피 울고 있었느냐."


"그 꿈은 절대로 이루어질 수 없기 때문입니다."

[whitebea..]

왜이리 슬픈가요... 그꿈은 저도 꾸기때문인가요...

[검은하늘새]

흰콩님은 한 시간에 1만자 써주셨으면 좋겠어요. 흐흐흐.

[아칵]

아...

[김정안]

한 시간 7천이면 1권에 얼마나 걸리시는 건지...

[아칵]

그럼 퇴고를 여러번 하시는건 어떠신지?

[8walker]

헬스랑 마찬가지 아닐까요..
스케쥴을 짜고 하는것이 그냥하는것보다 빨리 그리고 좋은 몸을 만들테고
20kg을 들수 있는데 힘들다고 10kg짜리만 계속들면 근력이 늘지 않겟죠.

[사탕선물]

글을 시간안에 얼마나 쓰느냐는 개나소나 시간당 만자 이상쓰는 사람도 잇습니다 저같은 경우는 고1때 그냥 일반 수필을 시간으로 따지면 만자도 썼습니다 중요한건 시간안에 얼마나 많은 글을 얼마나 쓰느냐가 아니라 시간안에 많이 쓰든 적게 쓰든 중요한것은 완성도가 높은 글이냐 아니냐가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신승욱]

물론 많이 쓰건 적게 쓰건, 빨리 쓰건 느리게 쓰건 완성도가 더 중요하다는 말에 동감합니다.
그렇더라도 1시간에 만자라니, 속도 자체만 보자면 경이롭습니다. 어떻게 그런 속도가 나오는지 신기합니다.

[[탈퇴계정]]

반대로 전 빨리 쓰는 것이 부럽습니다.
현재 7시간에 3천자 씁니다 ㅠㅠ

[[탈퇴계정]]

내글 1만자를 쓸 때마다 남의글 10만자를 읽는 건 어떨까요?

[즈음]

다들 쓰시는 군요. 전 치는데... ㅌㅌㅌ

[pascal]

저도 그렇습니다. 퇴고는 거의 안하죠. 어쩌다보니 강제퇴고가 가능해진것도 있지만. 그냥 좋게 생각하는게 어떨까요. 내가 즐거우먼 그만이다라는 생각으로 쓰시는게 어떨까요.

[지드]

그럼 최대한 많이 쓰시고 그걸 압축해보시는건 어떤가요? 유명 작가님들 보면 쓴 것에 70%는 퇴고하면서 버린다는 분도 많아요.

[유제하]

진지하지 않다 생각하진 않습니다.
저도 예전엔 그랬었죠. 빨랐습니다. 그리고 플롯 구상 안하고 그냥 어떤 소설이다, 생각만 하고 쓰지요. 지금도 똑같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속도만 느려졌을 뿐 수준은 더 떨어졌지만요.......
빨리 쓰실 수 있으실 때 많이 쓰시고, 점점 플롯이나 시놉시스를 많이 써보는 연습을 해보세요.
저처럼 시간도 점차 없어지는데 연습 하지 않으시면 나중에 힘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