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주(丁柱)’님의 미리보기에 대한 글을 읽고 고민 중..

사실 제가 문피아에 본격적으로 글을 연재하기 시작한 게 열흘 정도 밖에 안됐거든요.

미리보기라는 것이 있는 줄은 알았지만 어떤 내용인지 잘 모르기도 했구요.

 

근데 요 아래 ‘정주’님의 미리보기에 대한 글을 읽고 고민이 가중되고 있습니다.

 

지금 무료로 연재하고 있는 허접한 글이 있는데 유료로 전환할 생각을 하고 있거든요.

 

제 글의 내용 중에 현실 비판적인 요소들이 군데군데 섞여 있습니다.

유료로 전환하게 되면 취향에 맞는 분들만 보시게 될 거고 제 글이 불편하신 분들은 보지 않겠지요.

그럼 글 내용에 대한 논란도 없을 거구요.

그런 이유로 유료전환을 생각하고 있습니다.

 

근데 정주님의 글을 읽어보니 유료전환 전에 반드시 미리보기를 선행해야 맞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습니다.

미리보기 신청도 안했는데.. - _ -;;

 

물론 유료전환 전에 공지를 할 생각이지만 무료로 읽던 분들이 계신데 갑자기 유료가 돼서 글을 읽지 못하게 된다면 기분이 나빠지실 것 같다는 생각도 들구요.

 

 

음음~

미리보기!!!

고민 돋고 있습니다.

 

 

[취룡]

미리보기로 시작을 했으면... 미리보기로 끝을 봐야겠죠.
중도에 다시 유료 전환을 하는 건 좀...

[감자2021]

아하~ 또 그런 문제가 있겠군요. 내가 하나먼 생각한 건가?...

[김창용]

저도 취룡님과 같은 생각입니다.
미리보기 하다가 유료로 바꾸면 독자입장에서 보면 '아 이거 뭐하자는거냐'
라는 말이 나오지 않을까요.
처음부터 유료를 가던지 미리보기를 하던지 해야 하는게 맞을거 같습니다.

만약 제가 독자라면 짜증나서라도 안볼듯

[[탈퇴계정]]

미리보기 = 무료 (대신 '신연재'분만 프리미엄{후원}요금 부담)
유료연재 = 애초부터 돈을 목적으로 연재 (전업)

남들보다 일찍 보고 싶으면 작가을 후원하는 체제가 미리보기 이고, 기다리면 무료로 다 풀립니다.
성질 급한 일부 독자들이 하는 말 '상대적 박탈감'을 이야기 하기 전에 '공짜독자' 타령을 하기 전에, 후원이라는 개념을 잡아야 할것입니다.

넉넉하게 기다리면서 한달뒤에 보나 지금 당장 보나 큰차이가 없으면 기다려서 보는것이 정답입니다.
못기다리겠다면 후원하면서 보는것이 정답입니다.
괜시리 '돈내고 보기 아깝다'고 외쳐봐야 공짜독자로 낙인 찍힐뿐이죠.


만약 감자님 처럼 미리보기로 하다가 유료로 전환한다면 애초부터 공지하여 그리 진행한다고 확언을 하셔야 할듯...
아니면 미리보기 (연재완료)한후에 일정기간이 지나면 삭제하고, 이북으로 전환 (유료)연재 하시는것도 고민하시길..

[취룡]

네이버나 레진코믹스처럼 미리보기 공개가 완전히 끝나면 E북으로 전환하는 게 제일 탈 없고 제대로 된 수순 같더군요.

[[탈퇴계정]]

또다른 방법은 초벌글은 미리보기, 수정글은 유료연재, 다시 퇴고하여 완벽하게 다듬은 글은 이북으로 연재해도 가능하겠죠.

완전히 버전이 달라질테니까요.
1. 초벌글 : 오타 무시, 개연성 줄거리 무시 오직 느낌 닿는 데로 쓰인글.
2. 수정글 : 오타 수정, 개연성 줄거리 정리 하여 보기 좋게 문장을 다듬은 글.
3. 퇴고글 : 문장을 잘 정리하여 개연성 현실성 사실성 등등 마치[시뮬레이션]을 하는것 처럼 처음부터 끝까지 일목요연하게 정리한 작품.

--어디까지나 개인적인 기준으로 쓴 댓글입니다. --

[취룡]

미리보기도 결국엔 돈을 지불하는 거라... 1번과 2번 정도의 차이가 나는 건 뭔가... 일단 글쓰는 사람으로서 도의가 아닐 것 같습... orz

[[탈퇴계정]]

거듭 전 독자라서 이기적인 입장으로 말씀 드린것입니다.
정답이 아닌 의문형이죠.

1번과 2번의 차이도 알고 보면 재미 있지만, 모르고 퀄리티(수준)만 따질때는 독자로서도 답답합니다.
1번은 피드백(많은 지적과 충고)을 바라고 쓰시는 경우가 많거나, 아니면 모르고 작성하시는 경우가 많지요.
2번은 대부분 그것이 퇴고라고 착각들 하시는 덜 여문 작가분들이 하시는 말씀이죠.
전업작가분들이나 고지식한 작가분들은 진짜 퇴고를 3번으로 알고 계시는 분들이 참 많거든요.

어디 까지나 독자로서 저의 욕심이 담긴 댓글이라서... 사실과는 차이가 있습니다.

[바리사]

대체 어떤 작가가 1st draft를 미리보기로라도 공개하고 싶어할까요. 독자에게 공개할 글은 언제나 최선의 것이라고 생각하는 입장에서 동의하기 힘드네요.

[[탈퇴계정]]

이런 대답이 정석이죠.

저 같은 대답이 조금 엉뚱한 말이고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