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작성자
Personacon 휘동揮動
작성
14.08.30 11:15
조회
4,167

저는 양쪽 다 좋아하는 사람입니다. 굳이 따지자면 장르문학을 좀 더 좋아하죠. ^^

순문학과 장르문학에 대해서는 아주 오래전부터 고민을 좀 하고 있었습니다. 사실 장르문학이라는 표현 자체가 좀 이상한 표현이거든요. 문학 내에 여러가지 장르가 있는 것인데, 그 중에서도 장르가 장르문학이라니. 이상하죠?


줄리언 반즈의 [예감은 틀리지 않는다] 라는 소설이 있습니다. 이 소설을 두고 이동진 평론가님께서는 “장르소설처럼 읽어서는 안된다.”라고 평하셨습니다. 저는 이 평을 듣고 며칠을 고민했습니다. 장르소설처럼 읽는 것은 뭘까요? 그럼 과연 순문학처럼 읽는 법이 따로 있는 걸까요?


아래 서은결님께서 올리신 글을 보면서 위의 질문을 다시 떠올렸습니다. 과연 순문학과 장르문학의 차이가 뭘까요? 저는 그것이 문장이나 문체에 대한 접근방식이나 사고방식의 차이점이라고 봅니다. 예전에 소설가 김영하님께서 "소설의 문장은 사실을 전달하는 수단으로 사용되어서는 안된다." 이런 말을 하신적이 있는데, 그때는 이해하지 못했었습니다. 그러던 것이 몇년이 지나서야 조금씩 이해가 됩니다. 조악하지만, 설명하자면 이런거죠. 장르문학의 문장들은 지속적으로 사실을 전달합니다. 누가 어떤 행동을 했고, 어떤 일이 벌어졌고, 누가 어떻게 느꼈고, 이런 식으로 벌어지는 사실들을 계속 나열하죠. 하지만 순문학의 문장은 다릅니다. 사건의 전달보다는 인물의 심리, 감정, 갈등 등과 같은 내면적인 부분을 좀더 세밀하게 묘사합니다. 그런 심도있는 묘사들로 인해 사건은 더욱 깊이를 갖게 됩니다. 이렇게 만들기 위해 순문학의 작가들은 문장 하나, 문단 하나를 몇달, 길면 몇년까지도 고민하고 또 고민합니다. 그렇기때문에 문장이 남기는 심상도 차이를 낳게 되죠. 순문학의 문장은 문장 하나가 남기는 심상이 평생을 가기도 합니다.

또 하나의 차이점은 퇴고에도 있겠죠. 장르문학의 특성상 시장에 빨리 선보여야하는 경제논리로 인해 제대로된 퇴고를 거치지 못하게 되는 것이 또하나의 차이점을 만들어내는 것은 아닐까 합니다. 문피아의 연재글은 그 성격상 초고에 가깝다고 봅니다. 미리 적어둔 분량을 다시한번 읽어보며 오타 정도를 수정하고 연재하게 되죠. 하지만  제임스 스콧 벨에 의하면 퇴고라 함은 초고를 완성하고 난 후에, 그러니까 소설을 처음부터 끝까지 완성하고 난 후에, 몇주에서 몇달가량을 잊고 있다가 그 소설에 대해 완전히 잊었을때 쯤 다시 꺼내들고 처음부터 끝까지 정독을 하며 수정할 부분을 찾습니다. 이때는 오타를 수정하는 수준이 아니라 필요하다면 문장이나 문단, 단락등을 완전히 들어내고 다시 쓰기도 합니다. 그렇게 전체적으로 퇴고가 끝나면 또 시간을 두고 묵혔다가 다시 퇴고를 합니다. 그렇게되면 문장이 점점더 간결하게 압축되고 또 압축되며 함축적인 의미를 가진 문장으로 재탄생하게 되죠. 그래서 순문학은 문장 하나하나를 진지하게 읽어야 합니다. 그런데 장르문학은 그렇지 않죠. 빨리 읽는 사람은 하루에 몇권씩도 읽을 수 있으니까요. 눈으로 휙휙 훑으며 읽고 넘어가도 사건 진행만 따라간다면 재미있게 읽을 수 있죠. 


사실, 뭐가 옳고 그르다 하는 가치판단을 하고 싶은 것은 아닙니다. 다만, 장르문학과 순문학이 서로 배울것이 있다고는 믿습니다. 장르문학은 순문학과 같은 완성도 높은 문장을 추구해야 할 것이며, 순문학은 장르문학과 같은 흥미를 유발할 수 있는 요소를 가져야 한다고 봅니다. 그리고 종국에는 순문학과 장르문학이라는 표현 자체가 사라져야 옳겠지요. 그렇게 될 날이 오길 바랍니다. ^^;


적어놓고 보니 주제넘은 글 같네요.... ㅡㅡ;


Comment ' 18

  • 작성자
    Lv.99 월충전설
    작성일
    14.08.30 11:21
    No. 1

    좋은글입니다. ㅎㅎ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0 필로스
    작성일
    14.08.30 11:21
    No. 2

    좋은 글 감사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6 낙운
    작성일
    14.08.30 11:25
    No. 3

    문장 하나하나를 마치 차를 마시듯이 향을 음미하면서 읽어야 맛있는 책도 있고.
    술술 읽어가며 흥미로움과 호기심을 품고 빠르게 읽어야 제 맛인 책도 있죠.

    차이라고 하면 글쓴 사람이 다르다 외에 또 뭔가 있는 건가요? : )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Personacon 휘동揮動
    작성일
    14.08.30 11:46
    No. 4

    그렇네요. ^^ 말씀하신것으로도 장르문학과 순문학을 나누는 기준이 될 수도 있겠구나 싶네요. 저같은 경우도 폭염의 용제나 권왕전생을 읽을 때와 눈먼자들의 도시나 에브리맨을 읽을 때가 다르니까요. 그것들 모두 재미있고 좋은 소설들입니다. 말씀하신 것이 옳습니다. ^^; 그들이 모두 같은 방향을 추구할 필요는 없죠. 하지만, 그렇다면 장르문학과 순문학을 나누는 것이 과연 옳은 일일까요? 아니면 그른 일일까요? 저는 이걸 모르겠어요. ㅠㅠ 저는 항상 이 질문들 사이에서 방황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66 낙운
    작성일
    14.08.30 11:56
    No. 5

    제가 이런 말씀을 드린다고.....
    뭔데 잘난 척이야! 라고 하실 수도 있겠지만(용기를 내서!)

    세상에는 옳다 그르다로 판단할 수 없는 일이 많지요.(대부분이 그렇고요.)
    그런 것을 가지고 옳은 지 그른 지 고민한다면 평생을 해도 부족하겠죠.

    요컨데, 사람을 남자와 여자로 나누는 것이 옳은 일일까요?
    어차피 둘 다 사람인데 나누지 않는 것이 맞지 않나요?

    p.s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Personacon 휘동揮動
    작성일
    14.08.30 11:59
    No. 6

    참으로 옳은 말입니다. 아무래도 제가 장르문학을 좋아하고 또 저 개인도 꽤나 비주류적인 사람이라서 그런지, 무협이나 판타지, 추리, sf등을 장르문학이라고 싸잡아 표현하는 것이 배알이 꼴리나 봅니다. ^^; 안그래야지 하면서도 자꾸 아까 그 질문으로 돌아갑니다. ㅠㅠ 이제 진짜 안그래야지...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8 시우(時雨)
    작성일
    14.08.30 11:29
    No. 7

    말씀 잘들었습니다.
    하지만 장르문학의 근본적인 특징이라기보다 장르문학의 현주소를 말씀하신 것 같습니다.
    외람되오나 제가 예전에 이곳에 썼던 제 생각도 한번 들려드리고 싶네요

    http://square.munpia.com/boTalk/page/847/beSrl/500433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Personacon 휘동揮動
    작성일
    14.08.30 11:40
    No. 8

    잘 보았습니다! 강시우님 글에 100% 동의합니다. 제가 쓴 글은 현재 우리의 장르문학에 대한 이야기로군요. 그 장르문학이라는 분류 안에는 애거서크리스티나 필립k딕과 같은 작가들도 있었다는 것을 간과한 것 같습니다. ^^; 너무나 좋은 글을 제가 왜 이제야 봤는지 모르겠네요. 감사합니다 ^^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18 시우(時雨)
    작성일
    14.08.30 11:46
    No. 9

    마음이 통했다니 기쁘네요. ^^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Personacon 작은불꽃
    작성일
    14.08.30 11:55
    No. 10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에코처럼 말하려면, 에코처럼 문장가가 되어야겠지요. ^^
    언젠가는 그렇게 말할 수 있게 되기를...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9 읽는다곰
    작성일
    14.08.30 11:41
    No. 11

    저는 두 가지의 차이를 다시 읽었을 때 새로운 책으로 다가오는가의 여부에 따라 판단하는 편입니다. 일반적으로 순문학의 경우에는 다시 읽었을 때 예전에는 놓쳤던 부분이 눈에 들어와 내용을 감상하는 방식이 바뀐다거나 현재 나의 사상, 나이, 기분에 따라서 그 책을 바라보는 시점이 바뀌면서 전혀 다른 책으로 눈에 들어오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장르문학의 경우에는 대부분 다시 읽더라도 같은 내용으로 다가오는 경우가 일반적이고 글이 얼마나 부드럽게 읽히도록 쓰여져있는가에 대한 판단여부가 작품의 질을 결정하는 경우가 많다고 봅니다. 사실 두 분류가 나뉘는 것에 문제가 있다기 보다는 장르문학의 가치가 평가절하되는 경우가 많다는 점이 문제이기 때문에 굳이 하나의 문학으로 묶이기 보다는 장르문학의 위상을 높이기 위한 노력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Personacon 휘동揮動
    작성일
    14.08.30 11:51
    No. 12

    맞습니다. 바로 이 부분이 문장이 사실만을 전달하는가, 아니면 함축적인 의미를 가지는가에 의한 차이라고 봅니다. 함축적인 의미를 내포하는 문장들은 독자가 어떤 상황에서 읽느냐에 따라 다른 의미를 전달해 줄 수 있기 때문이지요. ^^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탈퇴계정]
    작성일
    14.08.30 12:45
    No. 13

    장르 문학이라는 말은 최근에서야 알게 되었습니다. 어차피 같은 문학작품인데 왜 나눌까 궁금했어요.
    그래서 저는 장르 소설이 아닌 장르 소설을 찾아다닙니다. 말씀하신대로 장르 문학은 재밌고 순수문학은 재미가 없어서요.
    제가 찾아다니는 그런 순 문학같은 장르 소설이 늘어나 장르 소설이 하류로 취급되지 않았으면 합니다. 둘 다 글로 사람을 감동시킨다는 것은 같은데 뭐가 많이 다르다는 건지... 나뉘어진 모습을 보고 있으면 어쩐지 씁쓸해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HOLIDA
    작성일
    14.08.30 14:46
    No. 14

    순문학이라면서 뭐 엄청 대단한거 아님니다 ㅋㅋㅋ 옛날 원나라 명나라초기까지만 해도
    소설이라는 장르 자체가 쓰레기 취급이었음...하류문학..ㅋㅋ 시같은거 아니면 인정안해주는 분위기였죠. 지금 장르문학이라고 칭해지는것도 세월이 흐르면 문학 교과서에 나올것임.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Personacon [탈퇴계정]
    작성일
    14.08.30 15:59
    No. 15

    순간 비뢰도를 세부적으로 파헤치는 모습을 상상하고 웃었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9 Drencia
    작성일
    14.08.30 16:22
    No. 16

    순수 문학과 장르 문학 차이보다는 그냥 남겨지는 것이 있는 글과 재미만 남기는 글이라는 차이가 아닐까 싶기도 합니다.
    순수 문학 글 들은 문장 자체로 해석 가능하지만 다른 방면의 풍자적 비유가 들어간 해석을 남기는 글이라 볼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전 이렇게 생각합니다. 순수 문학은 주관적 글이고 장르 문학은 객관적 글이 아닐지요.
    물론 장르 문학의 글 중 하이브리드 개념으로 존재하시는 명작 등이 존재합니다. 그렇다면 하이브리드 개념의 중간글이 다 명작이냐 말하시는 이들도 존재하시겠지만 전 아니라 대답할 것 입니다. 작가의 생각이나 이념 등이 무조건 옭다고 보기에는 힘든 글도 존재하니까요.
    그러한 것을 정리하고 작업하시는 작가분들이 대단하신 거지요. 눈팅족으로 이러한 글을 어떻게 변해가는 것을 관찰하는 것도 좋습니다. 다만 작가분이나 글쓴이의 생각에 무조건적으로 반대하기 보다는 쓰는 이에 도움이 되는 리플 등 문화가 더 좋은 게 아닌까 싶네요.
    그럼 주말을 맡아 즐거우시길 바랍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4.08.30 22:27
    No. 17

    존 스칼지의 소설 노인의 전쟁 시리즈나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소설들을 읽어보시면 장르소설은 나열식이 아니다라는 것을 알 수 있을 겁니다.(저 두분이 세계적 베스트셀러를 뽑아낸건 안비밀.) 결론은 스토리가 나열 식이 되냐 아니냐는 장르랑 상관 없는듯 합니다. 이건 단순히 작가의 역량인 것 같습니다. 물론 유명한 소설 중에 의도적으로 나열하여 마치 퍼즐 조각 맞추듯 진행하는 것도 있는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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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82 다훈
    작성일
    14.09.01 10:21
    No. 18

    같은 뿌리에서 난 것인데 다르다고 하기는 그렇습니다.
    그러나 꼭 나누어야 한다면, 그래서 그 차이를 말해야 한다면 '현실을 표현할 목적인가, 아닌가'에 그 구분점이 있습니다.
    걸리버 여행기는 일반문학입니다. 현실비판의 의도가 있으니까요. 국어 시간에 배운 명작들도 마찬가지입니다. 메밀꽃 필 무렵도 그 당대 우리의 모습 일부분입니다. 삶을 표현한 거지요. 옛날에 대도무문(?)이라는 무협의 껍데기에 당대 정치를 표현한 작품이 있었는데, 저 기준으로 보자면 당연 일반문학입니다.
    우리가 일반적으로 말하는 장르소설들은 재미나 환상을 보여 주고자 하지 현실을 보여 주고자 하는 건 아니지요. 식물과 동물의 경계선에 있는 생명체도 있으니, 저 기준으로 나누기 애매한 것도 있을 수 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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