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작성자
Lv.23 tulip642..
작성
14.07.16 23:58
조회
922

안녕하세요? 독자님들의 성원에 힘입어 벌써 거의  달째 장편소설 ‘무궁화의 진실’을 일주일에 화, 목, 토, 일 4회 연재하고 있는 작가 홍병유입니다. 현재 170회까지 연재가 되었고 173회까지 연재할 예정입니다. 소설의 약 50 지는 소설의 주인공인 김현철 박사의 성장 과정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즉 전기소설의 형태로 시작합니다. 

 

'무궁화의 진실'은  인당 GNP가 2,000달러도 되지 않았던 5공화국 초에 원자탄의 개발과 관련해서 일어나는 갈등을 파헤치며 음모에 맞서 싸우는 주인공의 이야기인 만큼 현실성이 강한 소설입니다. 장르는 일반소설로 되어 있지만 추리, 로맨스, 액션이 혼합된 소설입니다.


 

지구 상의 핵무기는 현존하는 인간을 몇십 번씩 죽이고도 남을 정도로 과잉 상태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북한은 계속해서 핵실험을 해왔고 또 하겠다고 공언하고 있습니다(첨부 1: 과거 북한 핵실험 비교 일지). 대한민국도 미국의 핵우산에만 의존하지 말고 독자적으로 핵무기를 보유해야만 할까요? 원자탄 전쟁(전쟁 당사자들이 핵무기를 사용해서 싸우는 전쟁)이야말로 한 번도 지구 상에 없었던 전쟁 양상이므로 이러한 질문을 만 명의 사람에게 하면 만 가지의 대답이 나올 수 있겠지요. 
 

전통적인 무기는 어떻게 잘 사용하느냐에 초점이 맞춰진 데 비해 원자탄은 사용하지 않은 채 원하는 것을 얻을 수 있는 무기라는데 그 초점이 맞춰지지요. 한마디로 원자탄은 ‘공갈 무기’라는 것입니다. 그러나 공갈 무기인 원자탄의 개발에는 우리의 상식과는 달리 그다지 고도의 기술이 필요하지도 않고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도 않는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견해입니다. 저는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하나의 공갈은 더 큰 공갈을 불러일으켜 온다는 것을 경험으로 알고 있습니다.

 

원자탄 이야기만 나오면 입에 침을 튀기며 원자탄 개발의 필연성을 주장하는 논객들이 많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애국적인 주장을 들어보면 왕왕 중요한 것이 빠져 있습니다.  원자탄의 개발은 공짜로 이루어지는 것은 아니라는 점입니다. 오늘날 우리 경제가 일 인당 소득이 25,000달러에 달하면서도 국제 경쟁력을 갖출 수 있었던 것은 그동안 한정된 투자 자원을 경제 발전에 집중했기 때문에 가능했다는 것을 간과해서는 아니 될 것입니다. 그러나 국제관계란 항상 변할 수 있으니 언젠가는 우리나라도 원자탄을 독자 개발하여 보유하는 날이 올 수도 있겠지요.

 

여러 독자분께서 제 작품 ‘무궁화의 진실’이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라는 작품과 어떻게 다른가 문의를 해 주셨습니다. 제 작품 '무궁화의 진실'은 소설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라는 소설과는 전혀 관련이 없는 별개의 소설입니다. 제목 '무궁화'라는 단어가 같이 들어가 있다는 것 외에는 닮은 것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자세한 차이점은 2014년 1월 5일에 홍보한 아래 내용을 참조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http://square.munpia.com/boTalk/637483

 

 본 소설의 주인공 김현철 박사는 미국의 해군사관학교를 졸업한 인물입니다. 참고자료로 4년제 대학을 나온 미국 대학 졸업생들의 연봉 비교표를 2014년 1월 5일에 홍보한 위의 글에 보여드렸습니다. 졸업생들의 첫해 연봉이 가장 높은 미국 대학은 명문대로 꼽히는 프린스턴 하버드 예일 컬럼비아대 등이 아닌 미국의 해군사관학교로 나타났습니다. 이 표에 대한 회원님들의 질문이 많이 있었습니다. 그 대답은 역시 1월 5일에 홍보한 위의 내용을 참조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소설을 연재해 나가면서 느끼는 고충은 제가 생의 상당한 기간을 북아메리카에서 살아와 제가 쓰는 우리말이 마치 영어를 번역하여 놓은 것 같다는 것입니다. 많이 고치려고 애쓰고 있습니다만 쉽지는 않군요. 또 하나의 고충은 미국인과 한국인의 대화가 섞여서 나오는데 말투를 어디에다가 초점을 맞출 것인지 고민스러울 때가 많습니다. 완전히 한국식으로 대화를 바꿔 놓으면 어딘가 영어의 생동감이 죽어버리는 것 같기도 하고 너무 대화를 미국식 그대로 번역을 해놓으면 우리말을 모독하는 기분이 들기도 하네요. 하여튼 제 생애에 처음 써보는 소설이니 많은 성원 바랍니다. 그러나 어쨌든 날이 갈수록 일 주간 평균 일일  수가 계속 늘어나고 있습니다. 마지막 회를 연재할 때까지 꾸준히 노력하겠습니다. 제 글을 사랑해주는 독자님께 감사드립니다.

 

PS: 

그동안 원자탄 독자 개발을 강력히 주장하는 회원님들의 가르침이 가끔 있었습니다. 소설을 다 읽어보시지도 않고 나무라는 말씀을 들을 때는 좀 당황스러웠지만 좋은 가르침이라고 겸허히 받아들였습니다. 제 소설의 특징 중의 하나는 마지막 회 마지막 줄까지 읽어야만 소설의 스토리 완전히 파악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추리소설들이 대체로 그런 종결을 하지요. 하하하! 어쨌든 그동안 10개월간의 긴 시간 동안 힘들기도 했지만 즐거움이 더 컸습니다.

 

 

 

(첨부 1) 과거 북한 핵실험 비교 일지 (출처: 네이버)


 

Attached Image

<그래픽> 과거 北 핵실험 비교 일지     (서울=연합뉴스) 장예진 기자 = 북한 외무성은 30일 성명으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최근 북한의 미사일 발사를 규탄한 사실 등을 비난하며 "핵 억제력을 더욱 강화하기 위한 새로운 형태의 핵실험도 배제되지 않을 것"이라고 위협했다.     [email protected]    @yonhap_graphics(트위터)

 


            http://novel.munpia.com/14543 


 



Comment ' 6

  • 작성자
    Lv.16 27****
    작성일
    14.07.17 00:18
    No. 1

    제가 아는 어느 독특한 분과 유사하세요. ^^*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23 tulip642..
    작성일
    14.07.17 05:42
    No. 2

    귀한 댓글을 남겨 주셔서 감사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8 치우지기
    작성일
    14.07.17 00:33
    No. 3

    왜? 가진 애들은 핵을 포기하지 않으면서....(실험만 하드만)
    가지지 안은 애들만 못가지게 하냐는...지들이 포기하면 안가진 애들도 포기하겠지...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23 tulip642..
    작성일
    14.07.17 05:44
    No. 4

    국가 간의 논리는 왕왕 힘의 논리죠.
    힘 센 나라의 논리대로 움직여 나가는 것이 국제관계의 현실입니다.
    관심과 격려의 댓글 감사한 마음으로 받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1 윤도경
    작성일
    14.07.17 03:17
    No. 5

    온갖 걱정에 이 시각끼지 잠을 못 이루고 있네요.
    현재시각 새벽 3시 13분.
    313 하니깐 밀라노 칙령이 떠오르고요...

    이제 막바지에 접어들었다 하시니 정말, 진심으로 진정으로 진실로 참으로 무쟈게 축하드립니다.
    게다가 추리소설의 대미를 어떻게 장식하실지도 또 궁금해지는군요.
    추리소설은 작가와 독자가 내기를 하는 거라고 누군가 정의를 했지만,
    무궁화의 진실은 범인 맞히는 그렇고 그런 따분한 류의 소설은 아닌 것 같고요.
    일단 무엇을 추리하는 소설인지 참으로 궁금합니다.
    지금 제 속도가 대단히 늦지만, 반드시 일독하기로 약속드리며, 한심한 하루를 시작? 마무리?하겠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3 tulip642..
    작성일
    14.07.17 08:08
    No. 6

    찬사와 격려의 댓글을 감사하는 마음으로 받습니다.
    장르를 불문하고 매회 평균 7천자 정도의 연재를 100회 이상 하신 작가님들을 존경합니다.
    결코 쉽지 않은 긴 산고를 겪어야만 뭔가 한 개의 작품이 나오네요.
    제 평생에 처음으로 쓴 장편소설입니다.
    많이 부족하고 모자라지만 좋은 경험을 했다고 자부합니다.
    독자님들의 성원도 많이 받아서 즐거웠습니다.
    밤 늦게 공부하시느라고 수고가 많습니다.
    오늘 하루도 보람찬 하루가 되시기를 바랍니다.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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