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해의 그림자, 김은파

작성자
Lv.82 다훈
작성
14.06.24 22:52
조회
2,165

 왜, 이 작품이 그 뛰어난 작품성에도 불구하고 선호도가 낮은가?

 

 아마도 역사물이기 때문일 것이다.

 대체역사 소설이었으면 훨씬 많은 독자를 얻었을 것이다.

 

 그냥 역사 소설이다.

 한자에 한문에 눈에도 입에도 낯선 관청 이름과 관직명과 온갖 용어들......

 

 게다가 독해가 어려운 이론도 들어가 있으니 접근하기 어려운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다빈치 코드’를 떠받치는 기본 역사적 사실이나 사항을 잘 모르는 한국 독자 혹은 시청자들이 그 소설이나 영화를 좋아하는 것은 뭣때문인가?

 

 그 이론을 다 이해하는 것도 아니면서 그것을 즐기는 것은 그 스토리의 즐거움 때문이다.

 

 이 소설은 저 위에서 말한, 조선시대  한문용어에 대한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볼 만한 가치가 있다.  스토리가 흥미진진하다.

-------------------------

 

 중세소설에서 근대 혹은 현대 소설로 나아갈 때 그 변화점은 스토리가 아닌 인물 즉 캐릭터에 대한 조명이다.

 인간에 대한 조명이고 얼마나 확고한 개성있는 인물을 보여주느냐는 것이다.

 

 숙종은 내가 교과서에서에서 배운 혹은 장희빈 조연으로서 보이는 그 숙종이 아니다.

 참으로 개성 넘치는 인물이다.

 그가 주인공인지 애매하지만, 결코 무시해서는 안 될 카리스마를 보여준다.

 

 그리고 나약한 한 인간으로서 숙종을 보게 된다.

 

 한자와 한문은 무시하시라.

 그냥 인간과 그 이야기에 주목하시라. 

 그러면 시간이 그대를 지나갈 것이리라.  

 

http://blog.munpia.com/sage20/novel/1833


Comment ' 8

  • 작성자
    Lv.75 일야
    작성일
    14.06.24 23:14
    No. 1

    추강1
    전작에이어 엄청나지요....일독을 권장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5 신해량좋아
    작성일
    14.06.24 23:36
    No. 2

    추강2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0 밀과보리
    작성일
    14.06.25 02:27
    No. 3

    취향을 타는것도 있지만 잘 알려지지 않아서 선작수가 별로 없는듯ㅎ 저도 잘보고 있지요 ㅎ 추강3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1 헤르마스
    작성일
    14.06.25 09:36
    No. 4

    추천강화+3. 한편한편 분량이 엄청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0 디오지크
    작성일
    14.06.25 16:38
    No. 5

    추천강화+4 입니다. 한편한편 분량도 분량이지만, 인물 하나하나가 살아움직이는듯한 그 필력은 가히 환상적입니다. 인물 하나하나의 심리묘사가 이래서 이상황엔 이렇겠구나가 느껴집니다.
    딱딱하지만은 않은 글이니 믿고 들어와주세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7 뚱뚱한멸치
    작성일
    14.06.25 21:48
    No. 6

    추천강화*5!
    나는 숙종도 숙종이지만 꺽정(최석정)에게 필이 꽂혀서리...^^

    선작수와 조회수에 가끔은 속이 상하기도 합니다
    정말 우수한 작품인데...

    그리고 추천글에 감탄을 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원월
    작성일
    14.06.27 00:13
    No. 7

    추강합니다. 인간적인 인물표현이 바로 와닿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2 설래
    작성일
    14.07.04 16:35
    No. 8

    추강합니다. 감탄이 절로 나오는 글입니다.

    찬성: 0 | 반대: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연재한담 게시판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추천
136482 홍보 [일연/일반] 무궁화의 진실. 원자탄 개발에 얽힌 ... +4 Lv.23 tulip642.. 14.06.26 662 0
136481 한담 오늘은 제 +5 Lv.18 박춘옥 14.06.26 1,269 0
136480 한담 글자 수를 쪽수로 나타낸거에 대하여 +13 Lv.81 우룡(牛龍) 14.06.26 2,567 0
136479 한담 몰랐었는데... +11 Lv.35 대원(大遠) 14.06.26 1,134 0
136478 알림 문피아 시즌제 도입 예고 등을 전해드립니다. +24 Lv.7 문피아CMO 14.06.26 2,456 0
136477 한담 보통 글을 쓰기 전에 얼마나 준비하시나요 +12 Lv.17 공명파 14.06.26 1,348 0
136476 한담 취룡님, 고맙습니다. +6 Lv.67 레니sh 14.06.26 1,938 0
136475 한담 혼자만의 연참대전 +16 Lv.59 취룡 14.06.26 1,695 0
136474 홍보 [일연/무협] 그 칠주야(七 晝夜) 홍보합니다 +1 Lv.44 Nakk 14.06.26 1,544 0
136473 알림 이번 달에도, 여전히 미더라님의 후원금이... +10 Personacon 금강 14.06.26 2,316 0
136472 한담 이름 짓는 건 참 어려워요 +11 Lv.10 구다라 14.06.26 1,374 0
136471 한담 괴물도 괴로워 +2 Lv.12 도깨비눈썹 14.06.25 1,390 0
136470 홍보 [일연/현판] 권능사(權能士) 홍보. +11 Lv.32 환산 14.06.25 1,479 0
136469 한담 잃었던 선호작 수를 되찾았네요 ^^ +10 Lv.99 조세린 14.06.25 2,395 0
136468 홍보 [일연/판타지] 전쟁과 정쟁의 판타지, 신 세계를 ... Lv.47 안재인 14.06.25 1,271 0
136467 한담 질문게시판에 가야하는지 모르겠는데 질문좀 하겠... +3 Lv.37 쎄쎄쎄 14.06.25 1,193 0
136466 한담 당신은 신의 존재를 믿습니까? +44 Lv.59 돈님 14.06.25 1,913 0
136465 한담 대댓글 +34 Lv.13 엉클벤젠 14.06.25 1,361 0
136464 홍보 [일/일] 바람과 별무리, 300만자 돌파 +17 Lv.38 whitebea.. 14.06.25 1,381 1
136463 요청 요녕성 영토에 관한 작가님들의 생각을 묻습니다 +25 Lv.38 월혼(月魂) 14.06.25 2,095 0
136462 한담 문피아의 로맨스 독자층...... +13 Lv.1 [탈퇴계정] 14.06.25 1,431 0
136461 요청 소설 추천 부탁드립니다. +14 Lv.63 도선선자 14.06.25 1,654 0
136460 홍보 [일연/일반] 그렇기에, 내게는 날개가 없다. +5 Lv.12 Ahrik 14.06.25 958 0
136459 한담 최고는 역시 성실연재 아닐까요? +8 Lv.18 글도둑 14.06.25 1,372 0
136458 한담 장르와 제목이 얼마나 조회수에 영향을 미치나요? +19 Lv.8 [탈퇴계정] 14.06.25 1,402 0
» 추천 해의 그림자, 김은파 +8 Lv.82 다훈 14.06.24 2,166 0
136456 홍보 [일연/판타지] 대륙의 길! 홍보합니다. Lv.61 글공대장 14.06.24 986 0
136455 한담 연재를 종료합니다 +10 Lv.6 琉浪 14.06.24 1,754 0
136454 한담 선호작 200명 달성!! +21 Lv.10 구다라 14.06.24 1,233 0
136453 추천 [플래티넘]'호루스의 반지' 빠져들면 헤어나올 수 ... +16 Lv.84 우현(遇賢) 14.06.24 2,743 0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