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작품의 텍본이 돌아다니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 이거 어찌 해야 하나요?

제목 그대로입니다.

종이책 출판 때문에 어떻게 하면 홍보 좀 할까 또 인터넷에 제 작품이 어떻게 노출되어 있나 확인해보려 구글 검색에 제 작품명을  치고 들어가보니 모 다운로드 사이트에서 제 작품 텍본이 떡하니 올려져 있더군요.....

그리고 무려 72명이 다운로드를 받아가셨구요.....

 

이거 어찌 해야하나요.....

당장 오늘부터 인터넷 서점에서 제 책이 팔리고 있는데 불법 텍본이 버젓이 돌아다니고 있다니?............

 

[whitebea..]

아니 그걸 어떻게 텍본으로 만들었답니까? 일일이 쳐서 만든건가...

[엔띠]

진짜 비싸서 사실상 스캐너들에게는 해당사항 없는 일이지만,
출력된 활자를 스캔하면 이미지가 아니라 텍스트로 바꿔주는 스캐너도 있습니다.

[크로니클s]

이건 여담이지만 진짜 일일이 치는 의지의 잉간도 있더군여 ㅡㅅㅡ

[엔띠]

의지의 잉간 이전에 인터넷 연재본에 대한 텍본이 아니면,
출판본에 대한 텍본은 하나하나 치는 것 이외에는 답이 없지 않나요...

[크로니클s]

그니까 의지의 잉간이져 ㅋㅁㅋ 저 같은 잉간은 귀차나서 절대 못 할 짓..

[관측]

그것을 제가 해봤습니다.. 두페이지 치고는 이게 뭐하는짓인가 해서 포기..

[[탈퇴계정]]

스캔된 파일만 있다면 문자를 추출해 텍스트로 변환하는 소프트웨어가 여럿 있습니다. 불법다운으로 공짜로 설치하는 사람들이 대부분일겁니다.
마음만 먹으면 집에서도 한두시간이면 종이책 한권은 텍본으로 만들어지는 시대죠.
스캔뿐 아니라 모니터 화면도 캡처한 파일로 택본이 가능합니다.
매한작님 뿐만 아니라 모든 작가분들에게도 언제든 발생할 수 있는 문제라 생각합니다.

[엔띠]

플래티넘 가신 후라면 모르지만...
플래티넘 아니라면, 플래시 연재가 아니라면 그냥 조금만 노력해도 텍스트를 복사할 수 있습니다.

[우울한날]

출판사에서 새나...

[야데]

정말 빠르군요 -_-; 소름이 돋을 정도입니다.

[매한작]

아직 내용은 확인 못해봤습니다. 제가 제 작품 불법 텍본을 다운받기가 좀 그래서....

[매한작]

그놈의 사이트 가입해서 다운받아 확인해 봐야겠네요!

[열기구]

모 유명 블로거가 텍본제작을 하는 걸 목격한 일이 있습니다. 저는 서로이웃이라서 알게 되었는데. 서로이웃을 통해 각 챕터들을 직접 타이핑할 사람을 모읍니다. 무보수로.. 그리고 타이핑한 걸 유명블로거가 그걸 모아서 하나의 책을 만들어내더군요. 그렇게 해서 달XXX사를 37권까지 뽑아내더군요. 아쉬운 건 그 블로거가 중학생이라는 사실 ㅠ 뭐 해봐야 처벌이나 될까요ㅠ 그거 보고 별로 안내켜서 서로이웃끊었는데 그 이후는 잘 모르겠습니다.

[정주(丁柱)]

헐 ㅋ

[Jaodio]

그거 중학생이라도 요즘은 처벌됩니다. 본인이 아니라 부모가 거액의 벌금 + 피해보상액을 내야 하죠. 전에 모 작가님이 중학생 고소해서 몇억인가 받아내신 적이 있습니다. 마땅히 신고해야 할 일이라고 생각하는데요.

[관측]

오올 다단계..

[검은하늘새]

와.. 진짜 잔머리는 기가 막히게들 돌아가는군요. 나는 왜 이제까지 텍본 같은 건 한 명이 작업하는 거라고 생각했던 거지..

[한리]

다운 받아서 확인해보시고, 법적 조취 취하세요. 반드시.

[매한작]

구글에서 제 작품명 홍익xx 고xx를 치면 제 작품명으로 텍본 무료 다운이 바로 뜨고 곧바로 치고 들어가보면 베가디스크인가로 연결되는데 뭘 가입하라고 자꾸 떠서 로그인이 잘 안돼 추적이 안되어 다시 나와서 이번엔 베가디스크로 바로 치고 들어가 찾아보면 또 없다고 나오고 이거 진짜 웃기네요

[엔띠]

아 그건가요.........
실제로 없을 확률 99% 같네요.
11번가랑 뭐시기 쇼핑몰이 그러한 전략을 쓰는데,
실제 검색 키워드가 뭐든지 간에 지들이 판다고 말하면서 클라이언트 유입을 꾀하는 방식입니다.
검색 키워드를 바꿔도 뜬다면, 실제로는 없다고 보시면 됩니다.

[한리]

어... 저기, 그건요.
어쩌면 실제로 텍본이 뜬게 아니라 다운로더나 가입자 모을라고 사기치는 걸지도...

[화무영]

아마 실제로 없는 파일인데 가입을 유도하려고 파일명을 적어놓고 실제로 없는 파일이거나
가입하면 확인문자로 인증을 하게 한 후 인증번호 입력하면 휴대폰 소액결제가 되는
스미싱 사기 사이트 일수 도 있어요. 텍본이나 그런건 잘 모르겠는데 드라마 같은 경우에는
그렇게 당한 사람들이 많다고 들었어요.

[화무영]

구글 들어가서 검색하고 확인해 봤는데 스미싱 사이트 같네요. 가입유도 방식인데, 가입하면서 본인 인증을 휴대폰으로 하게 해서 핸드폰 소액결제가 되는 사이트 같아요. 실제로 텍본이 돌아다니는 지는 잘 모르겠는데 구글에서 검색해서 뜨는 곳은 가입유도거나 스미싱 사이트 같네요.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담화공]

고소미를 시전하실때가 왔습니다. 이런건 혹독하게 처벌해야합니다.

[쌈장충]

행복한 고민...
저같은 사람에게는 떠돌아라도 다녔으면...

[매한작]

스미싱사기 그거 맞는 거 같긴 하네요. 그런데 이번에 제가 구글에서 돌아다니다보니까 구글에 유독 이런식의 사기 검색이 많네요

[[탈퇴계정]]

가입유도죠
블로그도 그런게 많고

[tasd1245]

고소하셔야한다고 생각합니다. 막 방금 출판되 나오는 소설책인데도 그렇게 버젓이 텍본을 만든다는건 작가님의 피와 땀이 서린 작품을 무시하는 행동이고 저작권을 무시하는 행동입니다. 상대나 어리든 나이많든 고소해서 혹독하게 대응해야죠...고액의 보상금을 받아내야합니다.

[물물방울]

그런 택본이 돌아다는다는 것은 소설의 내용이 좋다는 뜻입니다.
너무 실망하지 않기를~

[淸流河]

사기에 낚이지 마세요. 무슨 검색어를 쳐도 거긴 자료 있다고 나옵니다;

[windstar]

검색어 검색할때마다 나오죠 베가디스크는 ㅡㅡ;;;

[길도옹]

베가디스크인가 하는 곳은 낙월소검을 쳐도 자료가 있다고 나오고... 그런 걸로 봐서는 가입 유도용이지 실제로 텍본이 존재하는 것 같지는 않습니다. 여하튼 실제 텍본을 다운로드받을 수 있다고 하면 법적인 절차를 출판사랑 논의해서 밟으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아린민솔]

컴퓨터 화면에 뜨는 모든 이미지는 텍스트화가 가능합니다.

[복사방지가 걸린 DRM 구조의 텍스트 제공]을 해도, 흔히 말해서, 디카로 잘 찍어서, 그 이미지내의 텍스트 OCR한 후, 텍스트의 엔터 부분만 잘 조절하면 됩니다.

자주 하시는 분들은 충분히 노가다 가능한 작업량이죠, 즉, 시스템적으로는 어쩔 수 없으니 고소하시는게 맞습니다

[노이하르트]

제가 감히 확신할 수는 없지만, 그쪽 프로그램을 약간 만져본 사람으로써 말씀드리자면
검색엔진 데이터베이스에 그냥 마구잡이로 단어를 입력저장해놓은 방식으로 사소한 것을 치기만 해도 불법다운로드 사이트가 뜨는 경우가 많습니다. 대부분 허위자료이며, 실체가 존재하지 않는 가입유도 사이트이니 너무 마음쓰시지 마시길 바랍니다.

[Judi]

베가디스크 낚시질에 (공짜 좋아하는) 독자뿐 아니라 작가까지 걸려들었군요.

[퍽맨]

스캔본이면 몰라도 텍본은 왠만한 인기작아니면
안돌아다니니 걱정 안하셔도 될듯싶습니다.

[암팡군]

요즘 초코고소미가 나왔다는데 먹이면 됩니다.

[봉글이]

다운 버튼을 누르는 순간 컴퓨터는 해커의 노예가 됩니다(...)
바이러스, 웜 검사 꼭 해보시길
나중에 디도스 공격에 사용될 수도 있어요

[키루미]

실제로 gta6 검색해도 다운로드 나옴....

이건 진짜 낙시 사이트

[또다른내일]

고소하세요..일단 초범이면 형사상 기소유예 나옵니다.. 하지만 그걸로 끝나는게 아니죠..텍본으로 인해서 경제적 손실을 봤으니 민사소송해야지요..통상 법원권고 100만원 정도 받고, 그전에 상대요청에 의해 합의받으면 더 이상 받을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