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선작 수가 0이라 즐겁습니다!!!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
14.02.20 11:23
조회
2,279

선작 수가 0이라서 즐겁습니다.

물론, 아직 3편밖에 쓰지 않았고, 필력도 부족해서 그렇습니다.

하지만, 전 즐겁습니다.

 

사실 처음에는 1-2편을 써놓고 전전긍긍했습니다.

한 두편마다 이름 바꾸고, 또 한 두편마다 삭제하고.

아니, 이건 숨겨진 보석인데 왜 아무도 안 오는거지? 하는 생각이 들기도 했고.

그러다 사이트를 쭉 둘러보게 되었습니다.

........................문피아에 들어선 것이 남자화장실에 발을 디딘 것만큼이나 후회됬습니다...(전 여자입니다)

여긴 초수, 중수, 고수가 아니라 고수, 초고수, 레전드더군요.

한번 둘러보고 제 소설을 보니 선풍기 앞의 부채 같았습니다...

그래서 점점 선작 수가 0인 것이 즐거운 이유를 찾기 시작했습니다!

(뭐...아무도 안 할 짓이긴 하지만...사람이 너무 안와서 심심해쪄여...)

 

[1] 선작 수에 전전긍긍할 필요가 없다.

음...문피아 작가님들이 모두 대인배시라고는 하지만, 몇 몇 분들은 선작 수가 고민일 수도 ㅇ...있잖아요?

전 떨어질 선작 수가 없어요!!! 전 0이니까요~

 

[2] 시간을 철저하게 지킬 필요가 없다.

물론 이 작가가 조금 더 쓰면 선작해야지, 하는 사람도 있을 수 있기에 연재를 완전히 느슨하게 할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기다리는 독자님들을 위해 시간을 맞춰 연재하시는 작가분들 보다는 조금의 시간을 더 밀고, 당길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아아...

(전 나쁜 작간가봐요...으어어어...)

 

[3] 자신이 구상한 이야기를 쓸 수 있다.

많은 선작 수에는 많은 댓글이 따릅니다.

그리고 댓글 중에는 죽지마! 안돼요! 등의 댓글도 있...습니까? 있겠죠? (댓글을 받아보지 못한 비루한 1ㅅ)

음...간혹 가다 독자들을 위해 결말을 바꾸는 작가님들이 있습니다.

(시나리오 작가 분들 중에서도 많이 봤어요.)

물론 독자분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것도 좋지만, 작품성이나 대중성을 떠나 ‘내가 구상한 내 작품’을 만드는 것에는 선작 0이 최적의 조건이라고 생각합니다.

이건 물론 소설에 독자의 댓글이 작가한테 가는 것이 단점(어떻게 보면?)인 경우구요, 장점은 일부러 쓰지 않았습니다. (사실 선작 수가 0인 걸 선작 수가 많은 작가님들께 자랑하려고 올린 게시물이기 때문에...흑!)

 

[4] 항상 초심이다.

게시글에 초심, 이라는 단어가 많이 올라와 있더군요...

초심? 훗, 전 항상 초심입니다. 선작 수가 0이거ㄷ...<<퍽

 

...지나가세요, 위트입니다.

 

물론 저도 선작 수가 많은 것이 훨씬 좋습니다.

하지만 선작 수가 0인 것도 많은 장점이 있기 때문에(찾아보면...ㅇㅅㅇ) 저와 같은 작가님들께 힘내라고 말씀드리는 겁니다.

 

전 짱짱 행복해요! 선작이 0인 오늘 내일이 즐겁습니다!

 

...라면 거짓말이겠죠.

하지만 시선을 살짝 바꿔보면 나름의 장단점이 있지 않을까요?

 

이상...비루한 학생이였습니다...


Comment ' 26

  • 작성자
    Lv.27 라임하늘
    작성일
    14.02.20 11:26
    No. 1

    저도 처음에 그랬었어요^^ 하지만 곧 올라가기 시작하던걸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4.02.20 11:29
    No. 2

    부족한 필력에...스토리도 엉망이여서 선작 수는 포기했습니다하하하핳...ㅇㅅㅇ
    전 지금 자랑하는거에요 라임하늘님! 전 선작 수가 0이랍니......
    저도 올리고 시퍼요
    ㅠ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4 빛나는하루
    작성일
    14.02.20 11:29
    No. 3

    굿~~~~~~~~~~~~~^^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4.02.20 11:31
    No. 4

    아싸...칭찬받았다아 히히히
    감사합니다아아! 소설에서 못 받은 댓글을 여기서 채우는 중입니다...ㅠㅡ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구유[舊遊]
    작성일
    14.02.20 11:33
    No. 5

    금방 오를 거에요 ㅇㅅㅇ!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Personacon 구유[舊遊]
    작성일
    14.02.20 11:34
    No. 6

    그런데 리블라체님 방명록에 내가 언제 글을 남겼었지 ㅇㅅㅇ???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4.02.20 12:17
    No. 7

    중간에 닉네임을 바꿔서요...힛
    잘 아는 분이 없어서 어디다 올리기도 뭐하고...그래서 슥- 바꿨지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3 나범
    작성일
    14.02.20 11:34
    No. 8

    1로 만들어 드렸습니다. 자 이제 열심히 쓰세욧!! ㅋㅋㅋ
    (죄송한데 회사라...저녁에 읽어볼께요 ㅜㅜ )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4.02.20 11:35
    No. 9

    아싸 이제 1이닷!!
    저녁에 보시고 빼셔도 좋아요...흑
    전 예비 고 1이라 지금 방학입니다헤헤헷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3 엄청느림
    작성일
    14.02.20 11:34
    No. 10

    글 쓰는 것을 재미로, 보이게 된 것을 희열로, 댓글로서 흥분을...
    작가란 아무래도 욕심이 많아야 할 것 같습니다 ㅎ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4.02.20 11:42
    No. 11

    전 해탈했나봐요...ㅠㅡㅠ
    보이는 것이 0이니 욕심도 0으로 줄어버렸어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4.02.20 11:57
    No. 12

    히익!! 방금 제 소설에서 기적을 보고 오는 길입니다!
    역시 선작은 있는게 좋군요 하하하하ㅏ핳 위에 본문은 잊어주세...쿨럭.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열기구
    작성일
    14.02.20 12:35
    No. 13

    저도 첫 10화동안 선작 5가 안되었던걸로 기억해요 천천히 늘더라구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4.02.20 12:47
    No. 14

    처음에는 제 소설이 보석인 줄만 알았죠...하아...
    친구들이 재밌다고 해주니까 제가 제야의 숨겨진 고수라고 생각한 적도 있었다는...
    그런데 연재사이트에는 훨씬 필력이 좋으신 분들이 많더라구요.
    게다가 성실하시구...ㅜ
    음...그래서 선작이 늘기도 전에 항상 성급하게 지우고 다시 쓰고를 반복하다 보니 얻은 결론이 선작 0도 나름 좋다였어요!
    저와 같이 선작 수가 0인 다른 분들을 격려하기 위해 올린 작은 글이였는데 많은 분들이 소설까지 보아주셔서 놀랐어요!!! (사실 그냥 얘 뭐야 하고 지나가실줄 알았는데;;ㅠㅠ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0 아저씨냄새
    작성일
    14.02.20 13:44
    No. 15

    마치 제 자신을 보는것만 같군요.
    늘 처음처럼 ^^


    라고 쓰려 했더니 위에서 배신하시다니.... orz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4.02.20 14:09
    No. 16

    전 이제 조금씩 0에서 멀어지고 있습니다 촤하하ㅏ하하하핳...하아...
    어차피 며칠 있으면 다시 강제로 초심으로 돌아가야 하겠죠오...
    좋은 추억으로 남기려고 벌써 스샷도 찍어놨어요...ㅜ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9 부정
    작성일
    14.02.20 14:35
    No. 17

    전 지금의 감성을 글로 남겨둔 것에 만족하고 있습니다. 코맨이 달리면 감사하지만 그냥 신경 안쓰려고 해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4.02.20 14:45
    No. 18

    저도 원래 부정님처럼 성장했어야 했었는데ㅇㅅㅇ
    저는 초반부터 선작에 집착하다가 왜 선작 0명이 좋은가에 대해 엉뚱하게 파고 있었네요...
    음...근데 이런거 생각하는 것도 나름의 재미가...헤헤헤

    존경합니다! 이런 분...너무 닮고 싶어요 ^ㅡ^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 이이공
    작성일
    14.02.20 14:37
    No. 19

    숨겨진 보석 ㅋㅋㅋㅋ 진짜 공감하네요 ㅠ..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4.02.20 14:47
    No. 20

    저한테만 반짝반짝하게 빛나는 보석같아요 ㅋㅋㅋ
    저한테만 잘 보이고, 4페이지까지 넘어가도 제 눈에는 똑똑히 보이고...ㅜ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4.02.20 14:57
    No. 21

    아, 왠지 슬픕니다.......ㅠㅠ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4.02.20 15:00
    No. 22

    사실 내 제목이 남들 제목보다 짧아서 눈에 안 띄나? 생각해서 제목 수를 늘려본 적도 있어요...엉엉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9 현우K
    작성일
    14.02.20 15:21
    No. 23

    선작수가 늘었으니 이젠 안 즐거울 일만 남았나요...ㅎ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 포대기
    작성일
    14.02.20 17:21
    No. 24

    저도 처음 글이란걸 써보게 되었는데요 작년 추석무렵부터 써내려갔으니 꽤 시간이 흐르게 되었네요. 그간 우여곡절도 많았었지만 꾸준히 써내려가는걸 멈추지 않았더니 알아서 찾아주시고 응원해주시는 분들이 생겨나게 되었습니다. 물론 과정내내 순조롭지는 않겠지만 지켜가겠다는 마음만 가지고 있다면 결말까지는 그 탄력으로 어떻게든 마무리지을수 있겠죠?
    제 개인적인 생각엔 초심과 기대도 늘 중요하겠지만 자신의 작품속에 얼마만큼 빠져들것이냐가 가장 중요할듯 싶습니다. 그럼 나머지는 역량이 해결해주고 시간이 차곡차곡 쌓임에 따라서 필력도 그만큼 늘어나게 되리라 확신합니다.
    파팅하시고 늘 즐거운 글쓰기 작업이 되시길 빕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탈퇴계정]
    작성일
    14.02.20 18:17
    No. 25

    전 요즘 선작수가 떨어지던데 아쉽기보다 쓰고싶은 글을 남의 눈 안 보고 더 자유롭게 쓸 수 있다고 기뻐합니다. 그냥 긍정적으로 자기 작품만 보면 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3 사생
    작성일
    14.02.21 00:07
    No. 26

    힘 내세요, 리블라체님!!! 몇몇 레전드 분들 빼면, 다 같은 습작생이며 초보자가 아니겠습니까?
    아....왜 위로를 건네는데, 눙물이.....
    그보다 리블라체님의 '남자 화장실에 들어간 기분'이라는 멋들어진 표현!! 때문일까요? 반응이 폭발적이군요 ㅋ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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